도서출판 지와 사랑의 신간 <법왕 달라이 라마> 중에서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
『법왕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14대 법왕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의 많은 저술과 강연, 좌담, 시에서 보여주고 들려준 이야기를 엮은 것으로, 위대한 달라이 라마의 인류에 대한 가르침과 보편적 메시지를 간략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친절과 사랑, 연민과 이타심 등의 불교의 가르침과 함께 티베트, 세계평화, 환경, 과학, 여성, 교육 등의 깊이 있고 중대성 있으며, 위트와 문학성, 그리고 저자의 모든 메시지가 담긴 25가지의 가르침을 4개의 주제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우리는 이생의 행복에만 만족해서는 안 되고, 물질로는 완전한 만족을 줄 수 없으며 마음을 정화시킬수록 점점 더 행복해진다는 것,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는 것 등 다양한 가르침을 전해준다. 저자의 사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인과 불교의 가르침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진정한 친구, 연민
우리가 의식적으로 생각을 하건 못하건 우리 경험의 밑바닥에는 하나의 커다란 질문이 자리합니다. ‘인생의 목적이란 무엇인가?’ 저는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라고 믿습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든 인간은 행복을 원하고 고통은 피하고 싶어 합니다.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서 우리는 단순히 자족감을 갈망합니다. 우리가 지구에 살면서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갈 임무를 띤 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무엇이 최고 수준의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발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1. 행복의 연금술
사랑과 연민의 욕구
궁극적으로 사랑과 연민이 최고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의 본성이 무엇보다도 사랑과 연민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욕구는 인간 존재의 가장 밑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 깊이 상호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고 재주가 있는 사람일지라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인생의 절정기에 아무리 활기차고 자립심이 강한 사람이라도 병이 들거나, 젊었을 때나, 늙었을 때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에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닙니다 우리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아야만 합니다. 우리는 기계가 만든 물건이 아닙니다. 우리가 단지 기계적 독립체에 불과하다면, 기계가 알아서 우리의 모든 고통을 덜어주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물질적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행복을 외적 발전에서만 기대하는 건 잘못입니다. 대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의 기원과 본성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저는 사랑의 욕구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란 없다고 믿습니다. 이를 추구하는 현대의 학파가 더러 있기는 하지만, 인간은 단순히 육체적인 존재로만 규정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귀중한 물건이라도, 그것을 보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깊은 정체성과 진정한 특질이 주관적인 마음의 본성에 자리하기 때문입니다.
대화의 힘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평범한 대화를 할 때도 누군가와 인간적으로 대화를 하면 기분이 좋아져 그에 따라 반응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사소한 주제일지라도 전체 대화가 흥미로워집니다. 반면 어떤 상대방이 냉정하고 거칠게 말하면 우리는 불편을 느끼고 대화를 속히 끝내고 싶어 합니다. 매우 사소한 일에서 중대한 일에 이르기까지 타인에 대한 애정과 존중은 우리의 행복에 필수적 요소입니다.
연민이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는 연민의 의미를 명확히 알아야만 합니다. 여러 형태의 동정심이 욕망, 집착과 뒤섞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식에게 느끼는 사랑은 종종 자신의 정서적 욕구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따라서 그런 사랑은 완전한 연민이 아닙니다. 결혼한 부부간의 사랑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상대방의 성격을 깊이 알지 못하는 신혼 초에는 순수한 사랑보다는 집착에 더 의존합니다. 욕망이 너무 강하면 집착의 대상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매우 부정적인 성격인데도 말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작은 장점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태도가 바뀌면 종종 실망한 나머지 자신의 태도 역시 바꿉니다. 이는 사랑이 다른 사람에 대한 순수한 관심이 아닌 개인적인 욕구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자 : 달라이 라마
저자 달라이 라마(텐진 갸초TENZIN GYATSO)는 1935년 티베트 동북부 암도AMDO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살 때 13대 달라이 라마, 툽텐 갸초THUBTEN GYATSO의 환생으로 인정받아, 절차에 따라 티베트의 국가 원수이자 종교 지도자인 법왕 14대 달라이 라마가 되었다. 중국이 티베트를 침략해 점령한 후 10년이 지난 1959년, 망명길에 오른 달라이 라마는 인도 북부의 다람살라DHARAMSALA에서 반세기 넘게 살고 있다. 망명생활 동안 그는 지치지 않고 자신의 일에 정진해왔다. 세계평화와 보편적 이해의 대변인으로서 60여 개 국 이상의 나라를 방문하고 많은 국가 원수들을 만났다. 70권 이상의 책을 썼으며, 198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유명인사 가운데 하나지만, 자신을 언제나 대단치 않은 일개 승려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