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왈 vs 예수 가라사대(도서출판 지와 사랑)

기독교의 여섯 가지 기본 교리
기독교의 모든 종파가 공동으로 인정하고 따르는 기본 교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삼위일체설이다. 기독교에서는 세계와 우주에 초자연적이며 사회를 뛰어넘는 힘이 존재하는데 이 힘을 하느님이라고 믿는다. 하느님은 유일무이하고 전지전능하며 유무형의 만물을 창조한 신이다. 삼위일체는 성부, 성자, 성령으로 나타난다. 성부는 하늘에 있어 천부라 하며 가장 높은 위치에 있고 모든 것을 주재한다. 삼위일체 중에서 가장 먼저인 존재이다. 성자는 예수 그리스도로 삼위일체 중에서 두 번째이다. 그는 십
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림으로써 인류를 구원했다. 성령은 삼위일체 중에서 세 번째로 하느님과 인간을 연결하는 중개 역할자이다. 사람들이 지혜와 신앙을 깨닫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도록 돕는다. 삼위는 각자 독립된 신이 아니고 모두 모여 하느님이라는 일체가 된다.
둘째, 창조설이다.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이 인류를 포함한 우주 만물을 창조했다고 믿는다. 『구약』 「창세기」에는 하느님이 닷새 동안 자연계의 만물을 창조하고 여섯째 날에 인간을 창조했으며 일곱째 날에 안식한 것으로 적혀 있다. 창조설은 기독교사상의 핵심이다.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이 우주 만물을 창조했다는 것을 믿기에 마땅히 하느님이 가장 높고 전지전능하며 무소부재한 분이라고 믿는다. 즉 기독교에서 하느님은 우주의 최고 주재자이다.
셋째, 원죄설이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이 죄를 지니고 태어난다고 말한다. 하느님은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고 에덴동산에서 걱정 없이 편안한 삶을 살도록 했다. 그러나 이브가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하느님이 금지한 선악과를 먹었고 이에 격노한 하느님은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에서 추방했다. 이후 인류의 시조는 거친 땅에서 힘겨운 노동을 하며 살아야 했다. 또한 그들의 죄는 고스란히 후세에 전해졌고 인류 고
난의 근원인 원죄가 되었다. 그래서 막 태어난 아기라도 원죄를 안고 태어나기 때문에 죄인이 된다.
넷째, 구속설이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이 지닌 원죄 때문에 스스로 구원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하느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 세상으로 보냈으며 예수가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었다. 그리스도의 피로서 인류의 원죄를 구속한 것이다. 인간은 구원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만 죄를 용서받고 영생할 수 있다.
다섯째, 천국과 지옥설이다. 예수는 최후의 날에 재림하여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심판하여 인류를 산 자와 죽은 자로 나눌 것이다. 산 자, 즉 예수를 믿는 사람은 천국으로 가서 영생을 얻지만 죽은 자, 즉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벌을 받는다. 기독교는 천국을 극락세계로 묘사한다. 바닥은 황금이 깔려 있고 집에는 온갖 보석이 가득 차 있으며 아름다운 풍광, 좋은 소리, 맛난 음식 등 인간의 오감을 만족시
킬 수 있는 모든 것이 채워져 있다. 반면 지옥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 활활 타오르고 뱀과 전갈이 사방을 기어 다니는 아주 무서운 곳이다.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는 천국과 지옥 사이에 연옥이 있다고 말한다. 죄가 있지만 지옥에 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잠시 연옥에서 고통을 받으며 속죄할 경우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섯째, 인내와 순종설이다. 기독교에서는 사람들에게 묵묵히 참고 순종하라고 권한다. 「마태복음」에는 “앙갚음하지 마라. 누가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 대고 또 재판에 걸어 속옷을 가지려고 하거든 겉옷까지도 내주어라. 누가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같이 가주어라. 달라는 사람에게 주고 꾸려는 사람의 청을 물리치지 마라”(「마태복음」5:40-42)라고 기록되어 있다. 「로마서」에는 “누구나 자기를 지배하는 권위에 복종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은 권위는 하나도 없고 세상의
모든 권위는 다 하느님께서 세우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권위를 거역하면 하느님께서 세우신 것을 거스르는 자가 되고 거스른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로마서」 13:1-2)라고 적혀 있다. 또한 「베드로전서」에는 “하인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은 주인에게 진정 두려운 마음으로 복종하십시오. 착하고 너그러운 주인뿐만 아니라 고약한 주인에게도 그렇게 하십시오”(「베드로 전서」 2:18)라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