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51. 새벽이슬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던

우리 집 마당에

별빛이 하나둘 드리우면

밤바람이 일어나고

밤새가 찾아들어

복닥복닥 소곤소곤 사이좋게

흐드러져 놀다가

달이 살살 기울 무렵

길게 하품을 하면서

풀잎에 드러누워 쉬더니

어느새 새벽이슬이 되어요.



2015.1.7.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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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처럼 2015-02-05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글노래는 직접 지으시는거예요?

숲노래 2015-02-06 05:07   좋아요 0 | URL
네, 그때그때 떠오르는 대로 써서 큰아이와 함께 `한글놀이`를 합니다~
시골에서 지내며 듣고 보고 겪는 이야기를
큰아이가 사랑스레 받아들이기를 바라면서
틈틈이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