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잡지 함께살기’ 3호로 《잃어버린 이야기 찾아 헌책방으로》를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서재도서관 함께살기’ 지킴이인 분한테만 보낼 부수만큼 만들었기에, 도서관 지킴이한테는 오늘과 내일 사이에 우체국에서 일반우편으로 부칩니다. 그래도 이 책을 궁금해 하는 분이 있을까 싶어, ‘서재도서관 지킴이’가 아닌 분들 가운데 받고 싶은 분이 있다면 딱 열다섯(15) 분만 주문을 받습니다. 더 팔고 싶어도 책이 없어서 더 팔 수 없습니다 ^^;;;;;

 


  《잃어버린 이야기 찾아 헌책방으로》는 오직 헌책방에서(때로는 도서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책을 이야기합니다. 사이사이 헌책방 사진을 곁들입니다. 헌책방 사진은 쉰두 장쯤 넣었습니다. 책은 빡빡한 편집으로 256쪽이고, 원고지로 치면 1200장이 조금 넘습니다. 책값은 2만 원입니다. 일반우편으로 받으실 분한테는 제가 우표값을 내지만, 안전하게 택배로 받고 싶은 분은 택배 값이 2500원인 만큼, 1300원을 더 보태어 21300원을 계좌이체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또는, ‘서재도서관 지킴이’가 새롭게 되어 주시면, 이 책부터 앞으로 펴낼 ‘1인 잡지 함께살기’를 한 해 동안 보내줍니다. ‘도서관 지킴이’ 이야기는 다음 글 (http://blog.aladin.co.kr/hbooks/5574927)에서 읽어 보셔요.

[우체국 계좌 : 012625-02-025891 최종규]

 


  《잃어버린 이야기 찾아 헌책방으로》 차례는 이렇습니다.

 


머리말 : 잃어버린 이야기 찾아 헌책방으로

 

ㄱ. 헌책방에서 만난 책으로 배우다
 어버이 성을 둘 다 쓴다고 평등이 아니지만
  : 오숙희, 《내가 만난 여자 그리고 남자》
 아이들을 사랑할 어른들 삶을 생각해
  : 이오덕, 《이 땅에 살아갈 아이들 위해》
 사랑하니까 알아야 할 사람과 삶
  : 황석영, 《사람이 살고 있었네》
 참외·바나나·아쮸끄림
  : 이외수, 《내 잠속에 비 내리는데》
 아픈 사람과 사랑하며 꾸리는 삶
  : 미우라 아야코, 《부부 이야기, 결혼을 앞둔 여성에게》
 내 하루를 빛내는 좋은 길
  : 박경리, 《문학을 지망하는 젊은이들에게》
 헌책방에서 자그마한 책 하나 찾아 읽기
  : 천상병, 《한낮의 별빛을 너는 보느냐》
 마음을 여는 이야기로 빚는 사랑
  : 쇼지 사부로, 《새와 이야기할 수 있는 아이》
 영화를 삶으로 껴안으면 한결 따스하겠지
  : 이효인, 《영화여 침을 뱉어라》
 꿈을 찾아 먼길 떠나는 발걸음
  : 김찬삼, 《끝없는 여로, 세계일주무전여행기》
 고마운 삶을 고마운 말에 실어 고마운 책으로
  : 민영, 《내 젊은 날의 사랑은》
 시계 아닌 날씨를 보며 산다
  : 데오도라 크로버, 《북미 최후의 석기인 이쉬》
 요리책과 밥책과 이야기책
  : 김옥희·김연희·김선희·김미원·김연미, 《수박 껍질과 하얀 절편》
 달과 얘기하고 장미와 말을 섞는
  : 이원수, 《시가 있는 산책길》
 ‘시’는 문학이지 ‘입시 문제’가 아닙니다
  : 김수영,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한 사람이 아끼거나 보듬을 책
  : 김남선, 《아이들 앞에 바로 서려는 어른의 이야기》
 딸내미 아빠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송언, 《좋은 사람이 더 많은 세상》
 글을 쓰는 마음
  : 조성선, 《과학의 나무를 심는 마음》
 교사가 되고픈 사람이라면
  : 쯔보이 사까에(壺井榮), 《스물네 개의 눈동자》
 어린이한테 아름다운 삶을 보여줄 수 없을까
  : 오사다 아라타(長田 新), 《페스탈로찌》
 문학하는 삶과 공부하는 아이
  : 현진건, 《B舍監과 러브레터》
 집일을 하면서 무슨 책을 읽을 수 있나
  : 편집부 엮음, 《껍데기를 벗고서》
 학교는 너무 끔찍한 죽음터입니다
  : 파울로 프레이리 외, 《민중교육론, 제3세계의 시각》
 ‘역사를 움직인 책들’은 헌책방에서
  : 로버트 B.다운즈, 《역사를 움직인 책들》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이 읽게 도와준 책  주요섭, 《미완성》
 숨막히는 서울과 숨막는 도시
  : 막심 고리끼, 《나의 문학수첩》
 아이랑 옆지기랑 지내는 나날
  : 아이다 프루잍·닝 라오 타이타이, 《중국의 딸》
 다시 태어나는 책과 삶과 사람
  : 조반니 꽈레스끼, 《명랑한 돈 까밀로》
 지식이 아닌 삶으로 읽을 책과 말
  : 정재도, 《국어의 갈 길》
 학교를 박차고 나오며 읽던 시
  : 교육출판기획실 엮음, 《내 무거운 책가방》

 

ㄴ. 헌책방에서 만난 책으로 살다
 푸르지 않은 나라에 푸른 빛깔 책이란
  : 폴 T.아나스타스·존 C.워너, 《녹색화학》
 삶은 아름다운 사랑인가 쓰레기더미인가
  : 백민, 《문답으로 풀어 본 문학 이야기》
 헌책방 일꾼을 빨갱이로 모는 나라
  : 리영희, 《스핑크스의 코》
 헌책방과 혁명을 꿈꾸기
  : 김남주, 《시와 혁명》
 한국에서 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 임응식, 《현대한국사진가선 · 임응식》
 한국을 이야기하는 사진을 찍는다
  : 구와바라 시세이, 《촬영금지》
 한국사람이 안 쓴 한국 역사책
  : 가지무라 히데키, 《한국사입문》
 내 동무들 살림터는 어떤 곳일까
  : 윤정모, 《황새울 편지》
 역사는 뭐고, 문화는 뭐지?
  : 야나기 무네요시, 《다도와 일본의 美》
 일본에서 내는 책이랑 한국에서 내는 책이랑
  : 아리요시 사와코, 《複合汚染 (上·下)》
 아이들한테는 어른들 삶 그대로 물려줍니다
  : 알랭, 《교육에 관한 51장》
 사람이 뭔데  존 웨인스테인·하워드 알브레휘, 《닭 조나단》
 어린이마음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들
  : 미국 수피즘 협회, 《꼬마 성자》
 사람이 사람답게 걷는 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길》
 책을 만드는 뜻과 얼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사외보, 《배움나무》
 책을 말하는 책이 없는 나라
  : 해적판, 《두뇌의 회전을 도우는 독서술》
 ‘4대강 반대’가 환경사랑은 아니지만
  : 나카이 타케시, 《녹색당》
 대통령이나 구청장을 뽑는 까닭
  : 표문태, 《버림받은 사람들》
 말을 섬기지 않으니 삶을 섬기지 못한다
  : 한국교열기자회, 《국어 순화의 이론과 실제》
 나비 없는 곳이란 사람이 살 수 없는 터
  : 栗田貞多男, 《ゼフィルスの林》
 아이한테 싣는 꿈 한자락  이승기, 《겨레의 꿈 과학에 실어》
 검은 땅에서 시커멓게 살아가는 사람들
  : 김재영·김종성, 《검은 산 검은 하늘》
 나는 무엇을 하면서 왜 살아가는가
  : 버나드 벤슨, 《평화》
 우리 나라에 우리 문화가 있을까
  : 조동일·김흥규, 《판소리의 이해》
 아이를 낳을 권리, 사람답게 살 권리
  : 버지니아 코이니, 《마가렛 생거, 이유있는 반항》
 책에 담긴 속마음을 읽기
  : 서갑숙,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시인 정희수, 장애인 정희수, 사람 정희수
  : 정희수, 《서울의 양심》
 내가 읽는 그림과 사람
  : 김호연, 《한국민화》
 사랑하는 사람들 삶이란
  : 정옥순 엮음, 《애정론, 젊은 날들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 내 하루일까
  : 박병태, 《벗이여, 흙바람 부는 이곳에

 

ㄷ. 헌책방에서 만난 책으로 사랑하다
 태어나는 책, 살아가는 책, 죽는 책
  : 다이쿠바라 야타로, 《티베트 의학의 지혜》
 삶을 보도록 하는 배움터는 어디에
  :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엮음, 《광부 아저씨와 꽃게》
 내가 걸어온 길을 조용히 돌아본다
  : 강수지, 《어두운 마음에 불을 켠 이름 하나》
 스무 살 색시 양희은과 마흔 살 아줌마 양희은
  : 양희은,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
 살림은 가난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노래벗
  : 폴 란돌미, 《슈베르트》
 싸움판에서 길어올린 평화꽃
  : 사이토 지로, 《아톰의 철학》
 헌책방에서 애 엄마가 알아본 시집
  : 문두근, 《아, 우리 비행기는 무사하다》
 ‘가난’이라는 고마운 축복을 내버린 우리들
  : 김영교, 《가난한 마음》
 몸이 아플 때에 이웃을 사랑한다
  : 미우라 아야꼬, 《기도해 보시지 않을래요?》
 고운 꽃, 고운 사람, 고운 책
  : 사기사와 메구무, 《개나리도 꽃, 사쿠라도 꽃》

 

맺음말 : 참말 작은 목소리

 

..

 


머리말
 잃어버린 이야기 찾아 헌책방으로


  잃어버린 이야기를 찾아서 헌책방을 찾아다니며 살아갑니다. 잃어버린 이야기란 잊혀진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바로 내가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내가 오늘 살아가는 이야기는 내가 글로 적지 않으면 잃어버린 이야기가 됩니다. 내가 오늘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적더라도 누군가 책으로 내 주지 않는다면 잃어버린 이야기가 됩니다. 내가 오늘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적은 다음 누군가 책으로 내 주었으나, 두루 팔리거나 읽히지 못하면 이내 잃어버린 이야기가 됩니다.


  잃어버린 이야기이기에 뜻이 없거나, 잃어버린 이야기이기 때문에 외려 뜻이 있지 않습니다. 우리 역사나 문화나 예술로 보았을 때에는 틀림없이 잃어버린 이야기가 될 테지만, 한 사람 삶으로 돌아볼 때에는 다른 사람이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건, 늘 살아숨쉬는 하루하루입니다. 그러니까, 밤이며 새벽이며 잠을 깨어 아이 오줌기저귀를 가느라 늘 잠이 모자란 채로 살아가는 내 하루하루를 누가 알아주건 말건 나로서는 살아숨쉬는 하루하루이지 잃어버린 하루하루가 아닙니다.


  헌책방을 찾아다니면서 헌책을 사서 읽습니다. 헌책방에서 만나는 헌책들 가운데에는 널리 사랑받은 책이 있고, 예나 이제나 두루 사랑받는 책이 있습니다. 그러나 꽤나 많은 책은 처음 나올 때이든 오늘날이든 그닥 사랑받지 못하는 책입니다.


  생각해 보면, 예나 이제나 그리 사랑받지 못한 책이 많은 헌책방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헌책방들이 헌책을 사고팔면서 책방살림을 꾸리는 한편 당신들 집살림을 꾸렸으니까, 몹시 놀랄 만합니다. 제법 사랑받는 책도 꾸준하게 들고 나니까 이런 책들을 사고팔아 돈을 번다 할 텐데, 하나도 사랑받지 못한 책들을 매우 많이 사고팔면서 꾸리는 책방살림이요 집살림을 이어온 헌책방 일꾼입니다.

 

 - -


  온누리에는 온갖 헌책방 온갖 헌책이 있고, 온갖 헌책마다 온갖 이야기가 담깁니다. 이 헌책들을 찬찬히 돌아보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 다른 곳에서 저마다 다 다른 사랑과 꿈을 생각하겠지요.


  헌책방이니 마땅히 헌책이 있고, 새책방에는 으레 새책이 있습니다. 새로 나왔으니 새책이고, 한 번 읽히거나 때때로 버려지고 만 책이니 헌책입니다. 새로 나왔기 때문에 더 돋보인다거나 값있는 책이 아닙니다. 한 번 읽히고 지나간 책이거나 때때로 버려진 책이라 값없는 책이 아니에요.


  책이란, 책을 마주하여 읽는 사람 몫입니다. 책을 마주하여 읽는 사람이 사랑을 담아 얼싸안을 수 있으면 새책이건 헌책이건 내 삶을 고이 밝힙니다. 책을 맞아들여 즐기는 사람이 믿음을 실어 어깨동무할 때에는 좋다 하는 책이건 나쁘다 하는 책이건, 나로서는 알알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길어올립니다.


  책은 한 줄을 읽으면서도 알찬 열매를 얻습니다. 책은 첫 줄부터 끝 줄까지 속속들이 읽어치웠으나 막상 아무런 열매를 못 얻기도 합니다. 몇 쪽만 읽은 책이라 제대로 못 읽은 책이 아닙니다. 몇 차례 되풀이해서 읽었기에 잘 읽은 책이 아니에요. 다문 한두 줄을 읽은 책일지라도 이 한두 줄을 내 가슴에 아로새기면서 내 삶을 어여삐 일구는 사람은 책을 잘 읽은 사람입니다. 책은 백만 권을 읽었다 하지만 이 백만 권에 이르는 책이 들려주는 삶과 보람과 땀과 사랑을 내 삶으로 곰삭이지 못하는 사람은 책을 잘못 읽은 사람이에요.


  이름난 대학교에 들어가야 ‘성공한 고등학교 삶’이 아닙니다. 중간시험이나 기말시험 성적이 많이 뒤처진다고 ‘실패한 고등학교 삶’이 아니에요. 저마다 내 하루하루를 어떻게 사랑하며 얼마나 따스히 어루만지느냐에 따라 ‘좋은 내 고등학생 나날’이나 ‘기쁜 내 열다섯 살 한때’가 달라집니다.

 

 - -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92년부터 동네 헌책방을 찾아다녔습니다.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이 없어지기를 바랐으나 제 작은 힘으로는 없앨 수 없었고, 어줍잖으나마 한 주에 두 차례씩 자율학습과 보충수업 땡땡이를 치면서 동네 헌책방을 찾아가서 너덧 시간씩 배곯으며 책을 읽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어느 날, 동네 헌책방 할아버지는 고등학생인 저한테 술 한 잔을 따라 주면서 마시라 했습니다. 마침 동네 헌책방 할아버지는 ‘없는 손님’을 기다리면서 하루 일을 마감하다가 술을 자시던 때였는데, ‘어차피 고등학교 마치면 맨날 술 마실 텐데 조금 일찍 마시면 어때?’ 하면서 자꾸 술잔을 내미셨습니다. 그렇지만 할배 술잔을 물리쳤고, 고등학교를 마친 뒤에는 할배가 내미는 술잔을 마음껏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날마다 술을 즐기던 헌책방 할배는 책을 읽지 않았다 할 만합니다. 책이 무언지 모른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헌책방 할배는 오늘도 그곳에서 헌책방 살림을 꾸립니다. 벌써 예순 해 넘는 나날을 헌책방 책먼지를 먹으면서 일합니다. ‘책을 모른다 할 만한’ 할배가 당신 밥벌이 하고 가게삯 내며 헌책방을 이끌었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냈습니다.

 

 - -


  시골집에서 옆지기와 아이들하고 살아가는 동안 늘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도 ‘사람책’이고 옆지기도 ‘사람책’이며 술 좋아하는 헌책방 할배도 ‘사람책’입니다. 당신들 삶이나 이야기를 어느 누구 하나 글로 써 주지 않으며, 글로 써 준들 책으로 내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과 옆지기와 헌책방 할배는 모두 더없이 고운 사람책이라고 느낍니다.


  오늘날 도시에서, 게다가 큰도시에서, 이 가운데 서울에서 살아가는 분들은 책을 읽기는 읽지만, 종이책을 읽을 뿐입니다. 머잖아 종이책은 무너지고 전자책이 뜬다 하는데, 전자책이 뜨더라도 예나 이제나 도시사람들은 ‘사람책’을 잊는다고 느낍니다. 사람책은 안 읽거나 못 읽으면서, 그예 지식으로 가득한 책만, 지식책만 읽는구나 싶어요.


  저로서는 종이책이 무너지든 전자책이 뜨든 그리 마음쓰지 않습니다. 전자책이 나오더라도 저로서는 어김없이 종이책을 사서 읽을 테니까요. 무엇보다, 종이로 된 책인 종이책이기보다, 사람들 삶이야기를 담은 ‘책’, 이른바 ‘참책’을 사서 읽을 생각입니다.

 

 - -


  참다운 책일 때에는 종이책이건 전자책이건, 또 사람책이건 하나같이 아름다운 책이라고 느낍니다. 투박하게 흙을 일구면서 살아가는 마을 이웃들 입에서 솔솔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구성진 책이라고 느낍니다. 아이들이 재잘재잘 떠들며 노는 하루하루가 고운 책이라고 느낍니다. 옆지기가 뜨개질을 하며 말없이 앉은 모습이 착한 책이라고 느낍니다.

인쇄소에서 표지 사고를 내는 바람에, 책씌우개 종이를 새로 만들어서 하나하나 씌우느라

아주 죽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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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 2012-07-02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내주신 책은 아껴가며 잘 읽고 있습니다~
마늘은 다 까서 장아찌 담그려고 식초물에 담궈 놓았고요~~
맛있게 되면 조금 보내드릴까요?? ㅎㅎㅎ

숲노래 2012-07-02 19:33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즐겁게 맛나게 드셔요~ ^^

장아찌 좋겠네요 @.@
마늘은 주고받을 수 있다지만
장아찌는 택배로 주고받기가... @.@

아무튼, 먼 나들이가 될 테지만
고흥으로 나들이 한 번 오셔요~~ ^^

책읽는나무 2012-07-03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잘 받았어요.
귀한 책
매번 받으면서 좀 죄송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좀 그래요.^^;;

잘 읽겠습니다.

숲노래 2012-07-03 08:25   좋아요 0 | URL
아... 미안하다는 마음까지야 ... ^^;;;

나중에 '지킴이 평수'를 늘리시거나
'지킴이가 될 다른 이웃'을 널리널리 소개해 주셔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