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냇물 어린이


 키가 작은 어린이는 여느 어른처럼 허리를 숙여 골짜기 냇물에 손을 담그지 못합니다. 키가 작은 어린이는 돌바닥에 엎드려 손을 뻗어야 비로소 냇물에 손을 담급니다. 물이끼 하나 끼지 않는 맑은 냇물에 손을 넣어 휘휘 젓습니다. 멧새들 아름답게 지저귀고 살랑바람 앙상한 봄나무 가지를 흔듭니다. 골짜기와 숲속에서 놀고 내려오는 길에 다람쥐 한 마리 슬쩍 우리를 구경하다가 얼른 나무를 타고 올라갑니다. (4345.3.20.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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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3-20 09:39   좋아요 0 | URL
와 정말 근사하네요.
냇물이라니
시골정취가 느끼집니다.

숲노래 2012-03-20 12:01   좋아요 0 | URL
음.. 여기는 시골이니까요~~ :)

마녀고양이 2012-03-20 12:03   좋아요 0 | URL
물 차갑지 않나요?
아직 겨울같은데, 거기는 봄이 왔나요?
햇살이 따스해보여서, 참 좋네요.. 이제 봄이 그리워요.

숲노래 2012-03-21 04:17   좋아요 0 | URL
시원해요.
여기는 벌써 봄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