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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돈,죽음을 둘러싼 시장지배 전쟁 이야기
- 필리아
<테스카틀리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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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희(cannibalism:人身供犧), 인간이 다른 인간의 신체를 먹는 의례다. 제 배를 채우기 위해 타인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 생활터전, 생태계의 피와 살을 다 빨아먹어 버리는 우로보로스가 자본주의 사회질서다. - 낸시 프레이저, 『cannibal capitalism』에서 연기 나는 흑요석 검은 거울의 신, 아스테카 최고의 신 ‘테스카틀리포카’, 용서를 알지 못하는, 지옥도 초월하는 전투의 신, 이 옛 멕시코 신화의 은유는 소설의 밑바닥을 흐르며, 인간 욕망의 어두운 영토를 독보적인 서사로 비추어 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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