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졸라 『꿈』 책에 등장하는 문장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대기에 가득한 악마와 나쁜 정령들, 악마로 가득한 대기의 세밀한 먼지들을 지긋하게 바라보지 않을 수가 없다. 보이지 않는, 막연한 존재들을 감지할 수 있다면 어렵지 않겠지만 일상에 무수히 존재하고 있을 악마를 선명하게 떠올리며 읽은 소설이다.대기는 악마와 나쁜 정령들로 가득하다. 햇살이 원자 알갱이들로 가득하듯 악마들은 세밀한 먼지와 같다. 에밀 졸라 <꿈> 9타인을 찌르는 짜릿함에 도취하고 소문과 유언비어, 가식과 뒷담화, 혐오와 환멸에 지친 가영은 죽음...
주식을 사라고 설득하는 인간, 자기 계발 강연을 하는 강사처럼 게으르게 살고 있냐, 세상 돌아가는 것도 파악 안 하고 뭘 했냐, 뭐에 사람들 관심이 다 쏠렸고, 악마의 아주 좋은 꼭두각시로는 어떤 인간 종류가 떠오르고 있고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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