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균 쇠 - 인간 사회의 운명을 바꾼 힘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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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스포일러(?)라 책 읽기 전에 이미 예상했던 대로 흘러서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다. 이런 연구는 결국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에 맞아떨어지는 사례만 수집해서 자기의 주장을 사실이라 논증하는 과정 아닌가 싶고, 결국 환경 결정론이라면 인간은 대체 왜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가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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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5-29 12: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총, 균, 쇠>와 <사피엔스>의 주장을 합치면 결국 강자가 되는(살아남는) 조건은 환경적 이점+극도의 무자비함(<총, 균, 쇠>의 마오리족과 모리오리족의 대결의 사례만 보아도...)인 것인가.....

한국인과 일본인 아옹다옹 챕터 웃겼다. 근데 다이아몬드가 말합니다. 두 나라는 “인격 형성기를 함께한 쌍둥이 형제와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5-29 17:24   좋아요 1 | URL
그래도 한국인들은 한국인 편 들어줬다고(?) 좋아하던데요 ㅋㅋ

2026-05-29 15: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5-29 1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5-30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랑하는 습관 - 도리스 레싱 단편선
도리스 레싱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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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도리스 레싱! 좋은 작품을 만나면 마음이 충만해진다. 이 책에 실린 대부분의 단편이 그렇다. 인간 심리에 관한 놀라운 통찰력, 섬세하고 날카롭게 포착한 현실과 그에 꼭 맞는 묘사, 말하고자 하는 바, 위트까지…. 오랜만에 격조 높은 소설을 읽은 기분. 레싱이 직접 쓴 서문까지 완벽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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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5-27 2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사람이 누군가를 온 마음으로 사랑했다면,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그 두 사람 중 한 명이 눈물 어린 작별인사와 함께 돌아섰을 때 사랑 외에도 많은 것이 무너지게 마련이다. p.16

독서괭 2026-05-28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좋은 평가라니. 원서로 살까요 말까요 ㅎㅎ

잠자냥 2026-05-28 06:49   좋아요 0 | URL
뻥 치시네 🤣

독서괭 2026-05-28 08:25   좋아요 0 | URL
샀는데?? 아까 아마존 보니 새것같은 중고 반값에 팔길래 바로 샀어요🤣

잠자냥 2026-05-28 09:00   좋아요 0 | URL
오👏👏👏 ㅋㅋㅋㅋ

독서괭 2026-05-28 10:11   좋아요 2 | URL
하나 남았대서.. 급하게 샀어…

건수하 2026-05-29 10:41   좋아요 1 | URL
오오 이제 원서읽기에 익숙하신 괭님 !!

coolcat329 2026-05-29 0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폴스타프님도 별5 주셨던데...와 원서로 사시려는 분도 계시네요.

잠자냥 2026-05-29 10:17   좋아요 0 | URL
한국에서는 <19호실로 가다>하고 두 권으로 나눠서 번역된 것 같은데요, <19호실로 가다>도 좋았지만 이 책이 좀 더 좋았어요. ㅋㅋㅋ 이 책에 실린 단편들 대부분이 전쟁 후 쓸쓸한 정서가 가득 뭍어나서 더 그런 거 같습니다.

건수하 2026-05-29 1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밀리 책장에 담기 완료..

잠자냥 2026-05-29 12:08   좋아요 1 | URL
밀리에 있어요....? 오잉 있네. <19호실로 가다>도 읽어보세요. 여기에 진짜 웃긴 단편 있다능 ㅋㅋㅋ
아 <19호실로 가다>는 읽으셨군요......... ㅋㅋ

건수하 2026-05-29 13:29   좋아요 0 | URL
책 전체는 아니고 딱 <19호실로 가다> 단편만 읽었던 것 같아요. 둘다 밀리에 있더란… ^^ 요즘 잠자냥님이 올리시면 일단 밀리에 있나 확인해보기 시작했거든요. 근데 이건 종이책으로 읽으셨나봐요 ^^;;

잠자냥 2026-05-29 14:15   좋아요 1 | URL
<19호실로 가다>에서 맨 앞에 있는 단편 <최종 후보명단에서 하나 빼기> 한번 읽어보세요. ㅋㅋㅋ
제가 요즘 읽고 100자평 남기는 책 중 ˝구매˝라고 표시 안 되는 책은 대부분 밀리에서 읽은 거예요.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이 두 책은 출간 당시 종이책으로 구매(2018년) <사랑하는 습관>은 최근에 폴스타프 님이 5별 주셔셔 더 미루지 않고 읽었습니다. 도리스 레싱 책은 대부분 종이책으로 사는 편이에요.

참, 근데 밀리에 읽을 만한 책 엄청 많던데요. 이거 찾는 재미도 쏠쏠... (그래서 도서관 잘 안 간다는...)

잠자냥 2026-05-29 14:27   좋아요 1 | URL
전자책 잘 안 푸는 출판사도 있고(ex 문동/지만지...<- 지만지 이놈들은 절대 안 풀어요. 희곡 좀 올려주지 ㅋㅋㅋ)
잘 올리는 출판사도 있고(을유/열린책들/창비....) 그래서 금방 잘 올라오는 출판사 신간은 기다리는 편(을유 세계문학/암실문고)... 뮤진트리도 그런 편인데 최근에 <불필요한 여자>도 올라왔더라고요. 으윽..
마음산책 말 시리즈도 꽤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우치다 다쓰루 <커먼즈의 재생>도 올라왔습니다. (유유 출판사도 신간 바로 올라오는 편)

건수하 2026-05-29 15:13   좋아요 0 | URL
<최종 후보명단에서 하나 빼기>! 그것부터 읽어보겠습니다.

전 전자책 주력이 YES24인데, 밀리 책장에도 엄청 많이 담겨있어요 ㅎㅎ
<불필요한 여자> 너무 빨리 풀려서 좀 아깝더라고요. 놔뒀으면 더 팔렸을거 같은데..

잠자냥 2026-05-29 15:26   좋아요 1 | URL
오잉?!! 예스24 많이 쓰시는군요. 저는 예스24 해킹 사태 이후 개인적으로는 접속 자체를 안 하고 있어요. 전자책 대응 문제도 그렇고.. 없던 정마저 뚝 떨어져서.... (출판사 직원 입장으로도 열받았....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엔 전자책 시장도 엄청 커져서 출판사 입장에선 나쁜 선택은 아닌 거 같아요. 밀리처럼 구독 서비스하는 곳은... 독자가 다운로드 받아서 펼쳐보기만 해도(완독하지 않아도) 출판사한테 일정 비율로 판매 수익이 돌아가거든요. ㅋㅋㅋ 키워주고(?) 싶은 저자나 출판사 있으면 다운로드 받아서 펼쳐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5-29 15:30   좋아요 1 | URL
전부터 전자책을 거기서 쭉 샀고 북클럽 책 구성도 괜찮았고.. 사실 전체 책 수 대비 제가 읽고 싶은 책 비율이 높은 건 예스24였어요. 그리고 밀리는 앱이 너무 지저분하고 무거워서 (오류도 잘 나고) 사실 좋아하진 않아요. (이건 배우자가 구독)

다운로드하고 펼치기만 해도 출판사에 수익이 가는군요 ^^ 좋은 팁 참고할게요~
 
사랑에 관한 데생 - 사코 게이스케의 여행
노로 쿠니노부 지음, 송태욱 옮김 / 저녁의책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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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사람, 인생, 사랑… 고서점을 배경으로 책과 관련된 사연들이 펼쳐진다. 일화마다 책과 사랑 이야기가 얽혀 있는데 그럴 만하구나 싶기도. 일본 고서점에서는 이런 책들이 고가에 매매 되는구나 알게 된 것도 흥미로웠다. 이 책의 운명도 이제는 헌책방이 아니면 구할 수 없다는 게 참 쓸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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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5-26 1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만 있으면 살 수 있다고, 혼자 살면서 책을 더 많이 읽으려고 아내와 이혼까지 한 그 노인은 왜 결국 그런 선택을 한 것일까...?

다락방 2026-05-26 1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어제 꿈에 잠자냥 님이 나왔어요. 같이 놀다가 제가 잠자냥 님 집에서 자는데, (꿈에) 잠자냥 님 침대가 너무 작아서 잠자냥 님은 침대에서 주무시고, 저는 바닥에 이불 깔고 잤어요. 자고 있는데 고양이가 돌아다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5-26 12:0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아니 그게 무슨 꿈이야 ㅋㅋㅋㅋㅋㅋㅋ

개꿈…
아니고 고양이꿈입니다.😹😸😻

잠자냥 2026-05-26 13:03   좋아요 0 | URL
저희 집에 오시면 책방에 이불 깔아드리겠습니다. 방묘문도 있어서 닫으면 냥이들이 못 들어갑니다. 😸

건수하 2026-05-26 13:47   좋아요 1 | URL
침대가 너무 작지 않으면 같이 주무시게 되는 거였습니까...? 😸

잠자냥 2026-05-26 14:37   좋아요 1 | URL
저는 아무리 넓어도 같이 자고 싶지 않은데 다락방(의 무의식)은 그런가 봅니다????

독서괭 2026-05-27 15:07   좋아요 1 | URL
🤣🤣🤣
전 고양이가 돌아다니면 좋겠는데요…

잠자냥 2026-05-27 15:13   좋아요 2 | URL
하긴 그래서 그런지 저희 집 놀러온 친구들은 결국 다들 거실에서 자겠따! 하면서 거실에서 자던데...


새벽쯤 고양이들이 우다다다다🐈🐈 🐈날라다니니까🐈🐈 🐈다들 방으로 기어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5-27 19:31   좋아요 1 | URL
아.. 잠자냥 님 집에서 자는 사람이 내가 처음이 아니구나…..

건수하 2026-05-27 19:31   좋아요 0 | URL
전 거실에서 잘게요!!!!!

잠자냥 2026-05-27 20:20   좋아요 0 | URL
파하하. 요즘엔 거의 안 재웁니다. 몇 년 사이에 친구 대부분 끊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변화하는 천사 - 파울 클레의 천사 그림 오퍼스(OPUS) 총서 3
잉그리트 리델 지음, 조정옥 옮김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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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듯하면서도 심오하고 장난 같으면서도 자유롭고 아름다운 클레의 그림들. 그 수많은 작품 중 천사 그림만을 대상으로 삼아 클레 만년의 질병, 죽음, 고난 등과 엮어 세밀하게 들여다 보는 작가의 시선. 그 통찰과 깊이 때문에 클레의 그림은 더 아름다운 천사의 날개가 되어 마음에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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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6-05-25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레에 대한 책은 처음 봐요 읽어봐야지

잠자냥 2026-05-26 08:40   좋아요 0 | URL
🙆🏻‍♀️
 
페미니스트 킬조이 - 쉽게 웃어넘기지 않는 이들을 위한 서바이벌 가이드 Philos Feminism 9
사라 아메드 지음, 김다봄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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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명문장이다. 이렇게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글을 이토록 쉬운 언어로 통쾌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라니. 분위기 깨는 자, 프로 불편러들을 위한 생존 전략서이자 지침서이자 핸드북이자 경전. 웃기지 않을 때 웃지 말 것. 그들을 “만족시키려는 미소를 즉각 내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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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5-24 22: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성차별이나 인종 차별을 지적하면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자기 자신을 단절시키고 유대를 부러뜨린다고 평가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목표였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부러지는 경험은 그런 유대가 조건부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 우리는 종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조건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유대를 유지하는 일이 특정한 말을 하지 않고, 특정한 행동을 하지 않고, 심지어 그것들을 알아차리지조차 않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대를 부러뜨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다 해도, 당신의 말이나 행동의 결과로 유대가 부러졌을 때, 그 부러짐은 당신에게 왜 부러져야만 했는지를 가르쳐 준다. 부러지고, 방을 빠져나가면, 당신은 숨을 쉴 수 있다. p.59

“즐거움을 망치는 것은, 기존에 존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미래지향적인 실천이다.” p.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