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신유물론이다 - 브뤼노 라투르, 로지 브라이도티, 제인 베넷, 도나 해러웨이, 카렌 바라드의 생각
심귀연 지음 / 날(도서출판)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분법을 해체하고 물질의 능동성을 인정함으로써 새로운 연대와 협력을 꿈꾸게하는 신유물론. 라투르, 브라이도티, 베넷, 헤러웨이, 바라드 등 주요 사상가들 이론을 쏙쏙 알기 쉽게 정리. 바라드의 행위 절단(윤리적 절단-선택, 배제) 이론이 인상 깊었고 더 궁금해짐. 입문서로 완전 훌륭한 책.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괭 2025-05-14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절대 쉽게 정리 안 될 것 같은 내용인데 쉽게 정리했다니 궁금하네요. 잠자냥에게만 쉬운 건 아니겠지..?

잠자냥 2025-05-14 10:09   좋아요 1 | URL
그건 아닐걸요?! 이 책 애초에 청소년 대상으로 쓰였어요. 그래서 입문서로 괜찮은 책이라고.... 물론 이미 신유물론 관련 도서 많이 읽은 분들에겐 싱겁겠지만 입문서로서는 괜찮습니다. (해러웨이 책 몇 권 읽어본 제가 보기엔 해러웨이 부분 쉽게 요약 잘 한 거 같았거든요....).

독서괭 2025-05-14 10:28   좋아요 0 | URL
오.. 혹한다..!!!

잠자냥 2025-05-14 10:34   좋아요 1 | URL
혹하냥?! 읽으라옹! ㅋㅋㅋㅋ
읽고 뒀다가 1호 좀 더 크면 줘도 될 거 같은데....

독서괭 2025-05-14 10:36   좋아요 1 | URL
철학책 읽는 1호라니~~ ㅋㅋㅋ 아직 상상이 안 되는구만요!

관찰자 2025-05-14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질이든 비물질이든 그 무엇에도 군림하지 않고 평등한 관계를 맺으며 사는 세상을 바라, 이 책을 썼다. 그것이 공멸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작가의 말에 설득되고, 잠자냥님의 오별에 설득되어 저는 저는 도전!

잠자냥 2025-05-14 10:36   좋아요 0 | URL
네, 일단 신유물론 페미니스트들 이론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입문하거나, 알고 있는 것들 한번 정리해 보는 도서로 괜찮은 것 같고요, 관찰자 님은 읽으신 후에 자녀분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넘겨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락방 2025-05-14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저도 담아보겠습니다. (안돼..)

잠자냥 2025-05-14 17:15   좋아요 0 | URL
응 안 돼!!!
책정리 왜 함?!🤣🤣 (근데 쉽긴한데…)

다락방 2025-05-14 18:28   좋아요 0 | URL
이미 삼 ㅋ
 
어느 겨울 다섯 번의 화요일
릴리 킹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에 빠진 이들은 경이로움에 언어를 잃지만 사랑이 지나고 나면 상실과 비탄에 잠겨 그 잃었던 언어를 되찾고 글을 쓴다. 그런 언어로 쓰인 이야기들. 케이트의 ‘버섯수프’처럼 선물로 다가와 함께 나눠먹지만 곧 식어버리고 사라지는 사랑….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5-05-11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이 지나고 상실과 비탄에 잠겨야만 글을 쓸 수 있는건가요? 어~~~ 잔인해요. ^^

잠자냥 2025-05-12 10:09   좋아요 1 | URL
뭐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대부분 그랬습니다.
 
지적 생활의 즐거움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음, 김욱 편역 / 책읽는고양이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으로 태어나 지적인 생활을 누리다 가는 것이 그래도 가장 잘 살다 죽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믿었던 내게 그 믿음 그대로 실천하고 살아가라고 확신을 주는 글들. 오래전에 쓰인 글이라 가끔 꼰대의 향기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치열함, 뜨거움에 뭔가 울컥 올라오기도 힌다. 나름 명문도 많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괭 2025-05-10 1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꼰대향기 ㅋㅋㅋㅋ

다락방 2025-05-10 1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미 지적 생활 충분히 잘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콜롬비아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나에어로빅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번 출시된 원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이었는데, 이런 원두를 출시하려고 알라딘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 원두 자체에서 풍기는 라즈베리향, 게다가 진한 럼을 타 마시는 듯한 뒷맛까지…. 완벽하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목련 2025-05-10 1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벽하다는 이 커피, 어떤 맛일까?
저도 장바구니에 담아봅니다^^

잠자냥 2025-05-10 12:04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오렌지선셋 좋아하시면 이 커피도 좋아하실 거예요. 제가 그렇습니다…😺

독서괭 2025-05-10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궁금합니다

잠자냥 2025-05-10 14:15   좋아요 1 | URL
마셔보라냐옹

다락방 2025-05-10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 커피 별로였는데 좀 숙성이 되는건지 시간이 지나니 처음보다 맛이 약간 나아졌다고 여동생이 그러더군요. 뭐 게으른 저는 이것도 그것도 다 안사겠지만..

잠자냥 2025-05-12 10:09   좋아요 0 | URL
이 커피 여동생 분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eBook]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지음, 안영옥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금지와 금기, 그럼에도 들끓는 갈망, 욕망. 남자 인물은 등장하지 않고 여자들로만 이루어진 작품인데도 이렇게 욕망으로 이글이글 끓어오를 수 있구나 감탄. ˝한 여자의 문제는 모든 여자의 문제야.˝ 등등 주옥같은 대사들로 넘쳐난다. 이 시대에 이런 아이디어, 이런 대사를? 로르카를 다시 봄.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5-05-09 14: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신녀인 너희는 어떻든 알 필요가 있어. 사내는 결혼 15일 만에 침대를 버리고 식탁을 취하며, 그러고는 식탁을 버리고 술집을 취한다는 사실을. 그것에 적응하지 못하는 여자는 구석에서 울다가 문드러져 가게 되어 있어.”

아델라 : 남자들은 모든 것이 용서되지.
아멜리아 : 여자로 태어난 게 가장 큰 벌이야.
마그달레나 : 우린 우리 눈조차 우리의 것이 아니니까.

독서괭 2025-05-09 15: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재밌겠다!!

잠자냥 2025-05-09 15:12   좋아요 1 | URL
재밌어서 후딱 읽는다옹

다락방 2025-05-09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네요?!

잠자냥 2025-05-09 16:04   좋아요 0 | URL
읽어보세요~! 매우 잘 쓴 작품입니다(폴스타프 님도 5별 줬던데요...ㅋ). 연극이나 뮤지컬로 종종 상연된 것 같은데 무대 위에 연출한 작품을 봐도 강렬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