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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알렉시나 B.로 불린 에르퀼린 바르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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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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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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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26-03-23 10:02
https://blog.aladin.co.kr/socker/17167437
알렉시나 B.로 불린 에르퀼린 바르뱅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 앨피 / 2026년 3월
평점 :
진정한 성(性)이란 우리에게 꼭 필요한가? 성에 얽매이지 않았을 땐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던 바르뱅, 그의 생이 강요된 성의 진실에 무릎 꿇는 순간부터 어떻게 망가뜨려지는지 목도하노라면 푸코의 이 질문은 책을 읽는 내내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푸코의 글 자체는 몹시 적지만 의미 있는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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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3-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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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뱅의 삶을 통해 푸코가 도달하는 결론은, 동성애 운동이나 퀴어운동이 기존의 정체성 정치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사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이 하나의 진실로 고정되는 순간 삶의 가능성이 어떻게 폐쇄되는지를 목격한 그는, 동성애를 억압된 본질, 해방해야 할 정체성으로 이해하는 관점과 분명한 거리를 둔다. 푸코에게 문제는 “누가 동성애자인가”가 아니라 성이 어떻게 삶을 조직하도록 강제하는가이다. (...) 푸코가 제안하는 것은 전혀 다른 질문이다. 그는 “동성애를 통해 어떤 관계를 만들 수 있는가, 어떤 관계를 발명하고 다양화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동성애는 밝혀야 할 정체성이 아니라, 관계의 형식을 실험할 수 있는 하나의 위치이다. (...) 푸코에게 동성애는 하나의 욕망 유형이나 고정된 정체성이 아니다. 그것은 기존의 관계 질서 바깥에서 다른 양식의 삶을 사유하도록 만드는 계기이며, 무엇을 욕망하는가보다 어떤 관계를 욕망하게 되는가를 묻게 하는 위치다. 성은 내면의 진실로 해석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삶의 배치를 다르게 조직할 수 있는 가능성의 매개로 전환된다. (pp.51~52)
바르뱅의 삶을 통해 푸코가 도달하는 결론은, 동성애 운동이나 퀴어운동이 기존의 정체성 정치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사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이 하나의 진실로 고정되는 순간 삶의 가능성이 어떻게 폐쇄되는지를 목격한 그는, 동성애를 억압된 본질, 해방해야 할 정체성으로 이해하는 관점과 분명한 거리를 둔다.
푸코에게 문제는 “누가 동성애자인가”가 아니라 성이 어떻게 삶을 조직하도록 강제하는가이다. (...) 푸코가 제안하는 것은 전혀 다른 질문이다. 그는 “동성애를 통해 어떤 관계를 만들 수 있는가, 어떤 관계를 발명하고 다양화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동성애는 밝혀야 할 정체성이 아니라, 관계의 형식을 실험할 수 있는 하나의 위치이다. (...)
푸코에게 동성애는 하나의 욕망 유형이나 고정된 정체성이 아니다. 그것은 기존의 관계 질서 바깥에서 다른 양식의 삶을 사유하도록 만드는 계기이며, 무엇을 욕망하는가보다 어떤 관계를 욕망하게 되는가를 묻게 하는 위치다. 성은 내면의 진실로 해석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삶의 배치를 다르게 조직할 수 있는 가능성의 매개로 전환된다. (pp.51~52)
[100자평] 시골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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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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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26-03-22 11:56
https://blog.aladin.co.kr/socker/17165543
시골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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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18
에드나 오브라이언 지음, 정소영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9월
평점 :
‘축축한 쓰레기장’을 벗어나 여기저기 다니며 진짜 삶을 갈망한 시골소녀들. 헌데 더블린은 그들에게 더 축축한 쓰레기장은 아닐까. 미성년 소녀와 성인(유부남)의 사랑을 어찌봐야 하나 난감한데 문장 만큼은 진짜 기막히다. 외설시비로 금서였다는데 그 장면 때문이라고? 아일랜드도 참 답답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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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비네가 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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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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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26-03-21 13:46
https://blog.aladin.co.kr/socker/17163892
[전자책]
비네가 톰
카릴 처칠 지음, 이지훈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5년 2월
평점 :
늙은 여자. 혼자 사는 여자, 여러 남자와 섹스하는 여자, 월경하는 여자, 낙태하는 여자, 지혜를 가진 여자는 모두 마녀라고 한다. 오히려 나쁜 짓을 한 여자는 결혼했기에 마녀가 아니란다. 마녀로 몰아가는 인간들의 어리석음, 여자를 향한 혐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헌데 지금도 여전히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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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에티오피아 구지 G1 딤투 함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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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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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26-03-21 13:43
https://blog.aladin.co.kr/socker/17163886
에티오피아 구지 G1 딤투 함벨라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6년 2월
평점 :
꽃향기가 입안에 가득히~ 딸기는 아직 오지 않은 가운데 고소…는 아닌 구수하게 마무리. 알라딘 열 일하는구나. 그새 새 원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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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점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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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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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26-03-20 09:46
https://blog.aladin.co.kr/socker/17161486
점심 시집
프랭크 오하라 지음, 송혜리 옮김 / 미행 / 2023년 5월
평점 :
점심에 나도 산책을 한다. 귀에는 미켈란젤리폴리니아르헤리치지메르만리히테르소콜로프 눈에는 여행자산책자노숙자… 오하라는 뉴욕을 걸으며 시를 썼다네. 샌드위치 베어물고 생생하게 건져올린 뉴욕 그 사이로 춤추는 음악, 시, 문학, 영화, 그림, 그리고 사랑, 사람. 오늘은 나도 시를 써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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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3-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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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Frank O’Hara Is it dirty does it look dirty that‘s what you think of in the city does it just seem dirty that‘s what you think of in the city you don‘t refuse to breathe do you someone comes along with a very bad character he seems attractive. is he really. yes. very he‘s attractive as his character is bad. is it. yes that‘s what you think of in the city run your finger along your no-moss mind that‘s not a thought that‘s soot and you take a lot of dirt off someone is the character less bad. no. it improves constantly you don‘t refuse to breathe do you
Song
-Frank O’Hara
Is it dirty
does it look dirty
that‘s what you think of in the city
does it just seem dirty
that‘s what you think of in the city
you don‘t refuse to breathe do you
someone comes along with a very bad character
he seems attractive. is he really. yes. very
he‘s attractive as his character is bad. is it. yes
that‘s what you think of in the city
run your finger along your no-moss mind
that‘s not a thought that‘s soot
and you take a lot of dirt off someone
is the character less bad. no. it improves constantly
you don‘t refuse to breathe do you
망고
2026-03-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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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들으면서 산책하고 시 쓰는 잠자냥님 상상하니 좀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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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3-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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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모 쓰고서 수영하고 물구나무 서는 망고님 상상하니 좀 귀여워요 🤣
수영모 쓰고서 수영하고 물구나무 서는 망고님 상상하니 좀 귀여워요 🤣
망고
2026-03-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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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누구는 우아하게 시 쓰고 누구는 웃기게 물구나무ㅋㅋㅋㅋㅋ상상하지 마세욧
와 진짜 누구는 우아하게 시 쓰고 누구는 웃기게 물구나무ㅋㅋㅋㅋㅋ상상하지 마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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