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이제 3년이 다 되어간다. 사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2013년 서구가 유로마이단 폭동을 획책한 이후 시작된 돈바스 내전에서 시작되었다고 봐야 한다. 사실 나는 2022년 푸틴이 이른바 특수군사작전을 게시하기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의 실체를 잘 알고 있었다. 우크라이나에서 민족 영웅 내지는 국부로 평가하는 스테판 반데라(Stepan Bandera)가 사실은 나치 협력자고, 나치와 함께 홀로코스트에 가담하여 수많은 유대인과 러시아인 그리고 폴란드인을 인종청소한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특히나, 1943년에 스테판 반데라 지지자 세력인 우크라이나민족주의자기구(OUN)와 우크라이나 봉기군(UPA)가 볼린에서 10만 명 이상의 폴란드인을 어떻게 인종청소(Ethinic Cleansing)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부차 시내)
또한, 스테판 반데라나 로만 슈케비치, 미콜라 레베드 등 인종청소를 자행한 우크라이나 나치들을 미국과 캐나다 등 서유럽이 냉전 시기 어떻게 지원했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 냉전 시기 미국의 CIA는 이들을 침투시켜 소련에서 비정규적인 비밀작전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그 과정에서 3만 5,000명에서 5만 명의 소련인을 죽였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202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결에 맞추어 출간한 저서 <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에서 나는 이와 같은 사실들을 썼다. 유로마이단이 사실은 민주주의 혁명이 아닌 폭동이었다는 사실도 명백히 알고 있었다. 지난 2011년 서구가 리비아를 전복시켰듯이, 소위 색깔혁명을 통해 서구 제국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의 야누코비치 정권을 레짐 체인지한 사실을 올리버 스톤(Oliver Stone)의 다큐멘터리 ‘Ukraine On Fire’와 ‘Revealing Ukraine’을 통해 알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필자는 2013년 유로마이단이 서구 제국주의자들이 개입하고 스보보다 같은 우크라이나 네오나치들을 선동하여 레짐체인지를 한 폭동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 당시 필자는 러시아의 대규모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진입할 것이라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필자의 예상과는 달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특수군사작전을 게시했다. 물론 개전초기부터 최소 1년 이상은 필자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전쟁에 대해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우크라이나 파시스트들에 대한 증오감은 날로 깊어졌다. 그리고 ‘자유’를 외치며 이들을 정치적으로 지원하고, 무기와 물자를 지원하는 서구 제국주의의 행태에도 크나큰 분노를 느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이들과 같은 이들이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으로 포장된다는 것에 분노를 느낄만했다.

(부차 현장을 방문한 젤렌스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전쟁은 특수군사작전(Special Military Operation)이다. 러시아는 개전 초기에 돈바스의 해방과 비나치화와 그리고 NATO의 동진을 저지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실제로 아조프와 같은 네오나치 세력들을 포로셴코 정권 시기 민병대로 키웠고, 정규군으로 편입시켰다. 사실 우크라이나는 무력이 강한 나라가 아니었다. 마이단 폭동으로 집권한 포로셴코 정부는 2014년부터 국가의 예산 지출 방향을 복지로부터 군사력 강화로 바꿨다. 2015년에서 2019년까지 우크라이나의 국방비는 17억 달러에서 89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GDP의 6%를 차지하는 수준에 달했다. GDP 비율로 비교해 보자면 우크라이나는 서방 선진국에 비해 3배나 더 많은 금액을 군대에 투자한 셈이다. 이렇게 우크라이나는 군사력을 강화했고, 이들을 실전에 투입했다. 2014년부터 친러계열 주민들이 돈바스 지역에서 저항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시작된 것이 돈바스 내전이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된 이후부터 2022년 러시아가 특수군사작전을 게시하기까지 NATO는 러시아와의 약속을 어기며 끊임없이 동진을 해왔다. 그렇게 해서 폴란드·발트삼국(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헝가리·체코·루마니아·불가리아 등 수많은 동유럽 국가들이 서구 제국주의 국가의 동진에 협조하고, 그들 중 적잖은 나라가 NATO에 가입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경우 다르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주민투표로 합병한 이유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미국이 쿠바에게 보인 반응과 비슷한 맥락이다. 크림반도는 19세기 크림전쟁과 20세기 독소전쟁 당시 세바스토폴 공방전이 벌어진 곳으로 러시아에게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곳이다. 그런 곳에 NATO 제국주의 군대가 주둔하게 된다면, 러시아의 안보가 뚫린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만큼은 러시아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한계치였다.
미국과 NATO는 마이단 폭동 이후 포로셴코 정권과 젤렌스키 정권을 지원하며 러시아에게 전쟁을 도발해 왔다. 우크라이나를 NATO에 가입시킨다고 떠들며 러시아를 자극했고, 더 나아가 젤렌스키 정부는 2021년 4월 NATO 가입이 안될 시 핵무장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러시아군이 특수군사작전을 게시하기 1주일 전부터 우크라이나 정규군은 민스크 협정으로 설치된 유럽안보협력기구의 우크라이나 ‘특수감독 미션’은 돈바스 내 우크라이나와 분리 공화국 사이의 접촉선을 따라 매일 휴전 위반 사항을 기록했는데, 이기록에 따르면 2022년 2월 16일부터 돈바스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이 시작됐다. 이 기록을 보면, 2월 16일 509회의 정전 위반과 316회의 폭발음이 있었다. 2월 17일부터 22일까지의 기록을 보면, 17일에는 870회의 정전 위반, 654회 폭발음, 18일 1,566회 정전 위반, 1,413회 폭발음, 19~20일 3,231회 정전 위반, 2,026회 폭발음, 21일 1,927회 정전 위반, 1,481회 폭발음, 22일 1,710회 정전 위반, 1,420회 폭발음이 기록됐다.

(특수군사작전을 선포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이것이 바로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에 대해 얘기할 때 생략하는 부분이다. 러시아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주권 국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서 영토전쟁을 벌인다는 생각은 서구의 망상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맥락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다. 그렇게 러시아의 침공을 난리 치던 사람들이 2024년 8월 파리 올림픽이 한참일 때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의 역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러시아의 쿠르스크를 침공하여 점령한 것에 대해서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이게 바로 집단 서방이 보이고 있는 모순적인 행태다.
러우전쟁이 게시되자, 집단서방은 온갖 프로파간다와 가짜뉴스들을 쏟아냈다. 키이우의 유령이라는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가 러시아 전투기 40대를 혼자서 도그파이팅으로 격추해 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런 가짜정보는 비디오 머그를 포함한 한국 언론들이 무비판적으로 보도했다. 또한, 러시아군이 의도적으로 민가를 폭격하고 민간인을 학살한다는 새빨간 거짓말도 진실로 보도가 됐다. 심지어 우크라이나의 오폭도 러시아군이 한 것으로 왜곡보도했다. 서구와 우크라이나 당국의 악의적인 프로파간다에 의해 한국 내의 진보세력들도 상당히 동요했다. 팩트는 러시아는 과거 2003년 미국이 이라크 침공 당시 벌였던 무차별 폭격을 이 전쟁에서 한 번도 하지 않았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여 바그다드를 야간에 무차별 폭격하고 초토화한 것에 반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그러한 무차별 폭격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키예프에 전력과 인프라가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은 러시아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방증이다.
(부차 학살 현정에서 발견된 민간인 시신: 이 시신은 하얀색 밴드를 차고 있다. 러우전쟁에서 하얀 밴드는 친러인사를 의미한다.)

(부차에서 발견된 시신들)
러우전쟁 초기 서구의 악랄한 거짓말은 2022년 내내 판을 쳤다. 그중 가장 악랄한 사례는 부차 학살(Butcha)이다. 부차 학살은 러시아군이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 키예프 인근인 부차를 점령했을 당시 벌어진 학살로 알려졌다. 최소 400~500명의 민간인이 학살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와 집단 서방은 러시아군이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주장했다. 마찬가지로 한국 언론도 서구의 주장들을 앵무새처럼 받아 적었다. 한국 주류언론의 특징이다. 일단 서구 언론이 주장하면 묻지도 의심하지도 따지지도 않으며 그대로 Control+C+V를 한다. 서구 언론이 거짓이어도 아무런 비판 없이 복붙 한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언론 검열과 왜곡보도가 생기는 것이다.

(서구의 언론 보도를 그대로 보도하는 한국의 주류언론들)
필자는 초기에는 정말 러시아군이 한 것인지 의심했다가, 나중에 몇몇 글들을 읽으면서 이것이 서구 제국주의자들이 의도적으로 벌인 조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실제로 서구 제국주의자들은 이와 같은 학살을 조작한 적이 있다. 2023년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게 반격을 가하자, 서구 언론들은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하마스가 영유아 40명을 참수했다는 가짜뉴스를 살포했다. 1990년 미국은 걸프전쟁을 시작하기 전 쿠웨이트 대사의 딸 나이라흐를 데려다가 거짓증언을 시켜 후세인의 군대가 쿠웨이트 병원에서 영유아를 인큐베이터에서 꺼내 학살했다는 무시무시한 얘기를 시켰다. 이후 이것을 앰네스티를 비롯한 서구 인권단체가 받아 적어 300명 이상의 아기를 이라크군이 죽였다고 거짓말을 했다. 전부다 조작과 거짓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필자는 부차학살도 그렇게 조작된 사례라고 생각하며,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가 북한군 파병에 대해 가짜 자료를 언론에 유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2022년 4월 러시아 언론인 스푸트니크(Sputnik)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 후보이자 탐사 저널리스트인 마크 댄코프는 “나는 부차에서의 보츠맨의 사람들의 작업이라는 제목의 비디오를 개인적으로 봤다.”라고 말했다. 이 비디오에 나오는 보츠맨이라는 인물의 실제 이름은 세르게이 코로트킨이다. 코로트킨은 벨라루스 탄생으로 급진적 우익 활동가이자 UN에 의해 돈바스 민간인에 대한 잔학 행위로 기소된 우크라이나 네오나치 아조프 부대의 전 사령관이다. 앞서 미국 상원의원 후보가 말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부차를 수복했을 때, 아조프 부대 간부인 보츠맨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한 영상이다. 그 영상에서 보츠맨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한다.

(네오나치 세르게이 코로트킨이 올린 영상: 이 영상에서 코로트킨은 친러 인사는 총쏴도 된다고 말했다.)
“파란색 띠 안 찬 애들은 다 쏴도 되는 건가?”
“ㅇㅇ 당연하지!”
실제로 부차에서 죽은 민간인들의 시신을 보면, 죄다 하얀색 띠를 차고 있다. 하얀색 띠는 이 전쟁에서 친러성향의 인사를 의미한다. 또한 학살된 시신들 중에는 러시아군 전투식량을 소지한 민간인 시신도 있다. 이들의 옷이 벗겨진 것을 보면 소지품을 검사받은 후 사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3년 한신대학교의 이해영 교수가 쓴 저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세계질서』를 보면, “부차 학살 당시 적어도 하얀색 밴드를 찬 이들은 우크라이나 당국에 의해 학살당한 것임을 알 수 있다.”라고 나온다. 개전 초기 서방 언론이 이른바 “러시아의 만행에 대한 증거”로 유포한 부차 거리에 누워있는 시체의 영상과 사진에는 흰색 완장을 차고 있거나 완장이 없는 일부 시체가 나와 있었다. 이번 전쟁에서 하얀색 밴드는 친러인사를 의미하지만, 이걸 지적하는 한국의 주류언론은 없었다. 그저 서구의 입장만 반복해서 전달할 뿐이었다.

(2007년 코로트킨이 러시아에 있을 당시 했던 범죄행위: 2007년 코로트킨은 러시아 네오나치 막심 마르친케비치와 더불어 외국인 두명을 칼로 참수 및 총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세르게이 코로트킨에 대해서도 언급할 필요가 있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에서도 히틀러를 찬양하는 네오나치들이 판을 쳤었다. 적어도 2000년대까지는 그런 자들이 러시아 내에서 각종 테러와 살인을 일으켰었다. 2007년 러시아의 네오나치가 다게스탄인과 타지키스탄인을 납치하여 참수한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한 사람은 목이 칼로 썰렸고, 다른 이는 권총에 맞고 즉사했다. 그 영상은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숲 속에서 촬영되었으며, 영상은 나온 네오나치들은 하켄크로이츠를 배경에 두고 두 외국인을 죽인 다음 나치식 경례를 하며 끝난다. 필자 또한 이 영상은 2010년대 초에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우크라이나 네오나치 세르게이 코로트킨: 현재 아조프 대대 간부로 러시아 네오나치였다가 우크라이나로 도망쳐 아조프에 합류했다.)
알고 보니 이 영상에도 대단히 소름 끼치는 맥락이 있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러시아에 있던 네오나치들은 실제 러시아 네오나치 조직 소속이었고, 그 단체는 2010년 러시아에서 금지됐다. 또한 러시아 정부는 학살 가담자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러시아 네오나치 막심 마르친케비치와 세르게이 코로트킨을 지목했다. 막심의 경우 2020년 러시아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고, 세르게이 코로트킨은 2014년에 우크라이나로 넘어가 아조프 대대에 합류했다. 결국 과거의 포로셴코 정권과 현재의 젤렌스키 정권은 그런 인물을 보호해주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 연방 법원은 코로트킨을 2007년 참수자로 2021년에 기소했다. 물론 우크라이나가 보호해주고 있기에 그는 아무런 처벌도 받고 있지 않다.

(스카이뉴스 이탈리아어판 기사 및 영상)
그런 인물이 부차에 가서 앞서 언급한 영상을 찍었다는 점은 부차 학살을 서구가 주장하는 얘기만 봐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기다 2022년 4월 2일 우크라이나 측의 언론보도를 보면, 우크라이나 경찰이 부차에서 부역자들을 청소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6월 6일 스카이뉴스 이탈리아어판 기사는 전직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인터뷰한 영상을 올렸다. 그 병사는 인터뷰에서 “부차에서 러시아에 정보를 제공한 부역자들을 색출하는 일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측 기사는 부차에서 학살된 민간인들이 부역자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 2일 부차에서 부역자를 색출했다고 보도한 우크라이나측 언론 보도)
서구 언론이 부차에서 러시아가 학살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근거는 플레셰트 탄이다. 플레셰트 탄이란, 폭발 시 3cm짜리 철로 된 플레셰트 수천 개를 흩뿌리는 폭탄이다. 이 폭탄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베트콩 및 북베트남군을 소탕하며 잘만 사용하던 무기다. 물론 그 당시 미군은 민간인과 베트콩의 구분이 거의 없었기에, 민가에다가도 이런 무기를 잘만 사용했다. 괜히 미군이 네이팜탄을 민가에 투하한 것이 아니다. 그 이전에는 한국전쟁에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미국이 부차 학살 이후 부차에서 플례세트탄이 발견되자 러시아가 반인륜적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해 댔다. 그리고 서구 언론들은 민간인 시신들의 사망 시간이 러시아군의 부차 점령 당시라고 추정하며, 러시아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러시아군은 자신들이 점령한 지역에 포격을 날려서 자폭이라도 했다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던져본다. 즉, 앞뒤 맥락이 너무나도 맞지 않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거기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플레셰트 탄을 사용하고 있고, 돈바스 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도네츠크 등 민간인 주거 지역에 플레셰트 탄을 잘만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이후 서구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민가에 준 피해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논란이 많은 위성사진)
또한, 러시아 국방부는 크라이나의 주장을 단호하게 반박하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퍼뜨린 부차 이야기를 폭로하는 사실들을 제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든 러시아 부대가 빠르면 3월 30일 부차에서 완전히 철수했다고 지적했으며, 3월 31일 부차 시장이 비디오 메시지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당시 그 마을에는 러시아 군인이 없었고, 러시아인이 저지른 “잔혹행위”나 거리에서 민간인이 총에 맞은 사례는 언급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에 “그러므로 부차에서 이른바 ‘범죄의 증거’라고 불리는 모든 것이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우크라이나 언론 대표가 마을에 도착한 4일 차까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썼다.

(부차 학살을 빌미로 제재를 가하겠다는 미국)
이와 함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사람들의 시신 모두 "최소 4일 이상 경직되지 않았고, 전형적인 사체 시반도 없고, 상처에 피가 말라붙지 않은 흔적이 남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부차 주민이 러시아군 통제 하에 있을 때 폭력적인 행동을 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인도주의적 통로는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부차를 포함한 키예프 지역의 민간인에게 452톤의 인도적 지원을 전달 및 배포했다. 그러나 동시에 우크라이나군은 대구경 포병, 탱크, 다연장 로켓 시스템으로 부차 남부 외곽에서 중단 없이 포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지난 2024년,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군 철수 직전인 2022년 3월 2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휴전협상이 있었는데, 우크라이나가 영국의 지시에 따라 협상을 결렬시키고 사전준비한 러시아제재 패키지를 가동할 목적으로 부차학살 조작극이 준비되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을 포함한 국제기구에 사건의 모든 정황을 규명하고, 부차 거리에 있던 시신들의 신원에 대한 확실한 리스트를 비롯한 기타 정보들을 제공해 달라고 수 차례 요청했으나 2년이 다 되도록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 끔찍한 연극을 기획한 자들이 숨기는 것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국제기구들이 우크라이나 감싸기를 중단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해자들의 정확한 이름, 사망 시간과 원인, 시신 이동 흔적 유무를 밝히고, 책임자들을 색출하라”라고 촉구했다.

(부차 학살 관련 올리버 스톤의 트위터)
이와 같은 정황과 발견된 사실에 입각해 볼 때, 부차 학살은 러시아가 저지른 것이 아닌 우크라이나가 저지른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의외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 또한 개전 초기 부차 학살이 서구의 조작임을 주장하는 트위터 게시물을 올린 적이 있다. 필자 또한 올리버 스톤이 한 주장에 대해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2023년 하마스의 영유아 참수가 서구의 가짜뉴스였고, 1990년 나이라흐의 증언이 위증이었듯이, 필자는 부차 학살은 우크라이나 네오나치들의 조작이라 굳게 믿고 있다. 러우전쟁이 끝난 이후 부차학살을 조사하여 우크라이나 네오나치들이 감춘 진실을 반드시 폭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