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루이스의 『천국과 지옥의 이혼』 7장에서는 “다 해봤다”고 말하는 냉소적인 유령이 등장합니다. 그는 나이아가라 폭포도, 피라미드도, 타지마할도 보았지만 모든 것을 “별거 없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그가 많은 것을 보았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그는 어떤 것도 깊이 바라보지 못하고, 어떤 아름다움에도 머물지 못하며, 어떤 차이와 경이도 기뻐하지 못합니다. 결국 천국 앞에서도 그는 감탄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정말 세상을 보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대충 훑어보고 “다 안다”고 착각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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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이세돌 바둑 첫걸음 가장 쉬운 독학 이세돌 바둑
이세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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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AI 열풍이 한창 시작되었을 무렵 알파고라는 이름의 바둑 인공지능과 상대한 인간 기사로 (이전에도 유명했지만) 더욱 유명해진 이세돌 전(前) 프로기사가 쓴, 바둑책이다. 뜬금없이 바둑책을 손에 든 이유는 딱히 없다. 그냥 가끔 수학책이나 물리학책을 손에 드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우연히 바둑에 관한 책이 눈에 띄었다.


사실 나는 온갖 잡기에 능한 게 없는데, 바둑은 전혀, 장기와 체스는 겨우 기물을 움직이는 법을 아는 정도고, 몸을 사용하는 것들, 예를 들면 많이들 하는 당구라든지, 볼링이라든지 하는 것도 즐기지도 않고, 당연히 잘 하지도 못한다. 가끔씩 바둑채널에 대국을 하는 걸 켜 놓긴 하지만, 뭘 알아서가 아니고 그냥 그 조용한 분위기, 가끔 나오는 차분한 해설 같은 걸 화이트 노이즈로 삼아서 다른 일을 하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 나이에 바둑을 배워봐야겠다 그런 건 아니고, 그저 바둑이 어떻게 하는 건지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물에 들어가는 걸 극도로 싫어하지만, 백과사전을 읽으며 수영을 어떻게 하는지, 경영의 국제 규칙과 규격 같은 건 습득했던 것처럼). 또, 온갖 전략과 전술이 난무하는 게임 자체가 내 취향이기도 했고.





이 책은 이세돌이 말 그대로 바둑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기초적인 규칙들과 전술을 설명해 주는 내용이다. 딱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 기본적인 용어들에 관한 설명도 있고, 집이란 게 뭔지, 상대의 돌을 잡는 방식, 어떻게 내 돌을 살릴 것인가 등등. 각각의 설명마다 컬러로 된 기보가 함께 등장해서 이해를 돕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책에 이 부분이 빠지면 곤란하다. 곳곳에 독자에게 생각해 볼 질문을 던져서 방금 배운 것을 실제로 써 먹어 보게도 하고.


물론 이 한 권의 책을 봤다고 해서 바둑에 대해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말하긴 힘들다. 책에서 예시된 건 대국 전체가 아니라 부분적인 모양이고, 그게 전체 대국에서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는 한참 더 공부가 필요할 게다. 그래도 뭐든 제대로 즐기려면 먼저 어느 정도 알아야 하니까.


퍽 재미있어 보이긴 하는데, 이걸 좀 더 이해하고, 그 깊은 맛을 즐기기 위해 들여야 할 시간이 어느 정도나 될지 가늠이 안 된다. 정확히는 내가 그 정도의 시간을 지금 투입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읽는 동안 잠시 머릿속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책이다. 중간 중간 이세돌 개인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고, 책 말미에 부록으로 붙어 있는 한국 바둑 계보도 재미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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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맹점을 누비던 베테랑 영업사원이 아내의 바통을 이어받아 기독교 출판계에 뛰어들었습니다. 8년 차 마케터 정진혁 부장님이 들려주는 기독교 출판의 민낯과 희망! 베드로서원은 왜 5개의 출판사를 인수했을까요? 왜 직접 책 보따리를 싸 들고 대만으로 향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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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1킬로그램당 3,400리터의 물

(전 세계 농작물 생산에 드는 물 총량의 21%)을 쓴다.

또한 불필요한 (건강에도 좋지 않은) 식품첨가물인 설탕의 경우는

1킬로그램에 1,500리터의 물이 들어간다.

그런데 채식주의 사이트의 차트에는

웬일인지 이런 흔한 품목이 빠져 있다.


- 니콜렛 한 니먼, 『소고기를 위한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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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단순히 “누가 먼저 공격했는가”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 땅에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 영국의 위임통치, 시오니즘, 홀로코스트, 이스라엘 건국, 중동전쟁, 난민 문제, 인티파다,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분리라는 복잡한 역사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적 흐름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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