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새신자들을 우리 쪽에서 일방적으로 도와주고
접대하고 교육을 시켜야 할 대상으로만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새신자들을 기독교 공동체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더 나아가 새신자 사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교회는 새신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그들의 이야기를 반드시 반영하고
교회의 사역을 그들 요구에 맞추어 바꾸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교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교회가 그들을 존중하고 상호 대화에 열려 있는
안전한 공동체임을 보여 줘야 할 것이다.
- 정재영 외,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