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너마저 - 정규 3집 속물들 - 책자(20p)+책갈피
브로콜리 너마저 노래 / 비스킷 사운드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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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둘로 나눠지지 않아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게 당신을 미워하는 게 아닌 것처럼.

20대에 2집, 30대에 3집, 40대에는 4집 기대해본다. (추세대로면 정말 그렇게 될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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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헤도로 Dorohedoro 23 - 완결
하야시다 큐 지음, 서현아 옮김 / 시공사(만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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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완결! 딸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 카이만과 니카이도가 만두 만들며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다. 괴멸되다시피한 십자눈들은 조금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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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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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1 정세랑
https://youtu.be/boRjCTVL32U?list=PLs9TdVk4vRjoXUpwm25gp3AG0D0F722IS
브컴가사교실. 이번에 정세랑 작가 책을 보게 된 것은 순전히 브로콜리너마저한테 영업 당한?듯. 3집 이야기 주고 받는 것 보다가 음 정세랑, 결국 읽어야 겠군 하고 읽었다. 
밝은 에너지, 사람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느껴졌다. 내 분야가 아니지만 좋았다. 잘 읽혔다 뚝딱. 

-웨딩드레스 44 
드레스를 거쳐간 44+a명의 사연. 스마트폰 독자를 겨냥한 연재라 매체 특성을 고려한 듯 짧은 이야기 모음 형식인데 이런 식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구나 싶다. 다양한 등장인물의 짧은 서사들이지만 여성의 삶, 결혼, 가부장제, 인간관계, 인습과 관습 등 관통하는 주제로 묶여 있다. 
-효진
스스로 도망치는 능력이 탁월하다 자조하는 친구와 영상통화하는 이야기. 아르바이트 세 개하며 과자를 배우는 건 도망친다고 할 수 없지 않을까. 그냥 그동안은 길을 찾아 헤맨게 아닐까. 다정한 친구와 대화를 나눈 기분이 드는 소설이었다. 이후 다른 소설에도 과자나 외국인 친구들, 대학원생이 종종 나온다. 
-알다시피, 은열
역사교육 전공을 살려 가상의 사료를 헤매며 현실의 다국적 환태평양 밴드 친구들과의 교류를 오버랩한다. 잘되면 논문, 안 되면 노래라니 지나치게 긍정적인 대학원생이 아니냐. 그런 지나친 긍정도 밝고 경쾌함도 약간 부럽구나. 
-옥상에서 만나요
주술로 만난 절망을 먹어주는 인간이 아닌 남편. 그걸로 카운셀러가 되다니. 리스펙트
추락 욕구 덜어주는 데는 참고로 남궁인이 날 것으로 쓴 책이 확실히 도움되었다. 바로 안 죽고 으스러진 채 응급실 실려갈 생각하면...힘내서 그냥 살아야지. 
-보늬
밤 속껍질처럼 젊어 떠난 언니. 특별한 애도 돌연사.net 비슷한 노래로 브로콜리너마저의 ‘분향’
https://youtu.be/JlRHZsEkMtk
이런 애도도 있어. 
-영원히 77 사이즈 
박쥐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흡혈귀 이야기인데 명도는 약간 더 밝고 덜 심각한 이야기였다. 죽어서도 오지 않은(않을) 사랑을 기다리는 건 약간 슬픔. 
-해피 쿠키 이어 
화자 선정과 설정이 특이하다. 읽어본 외국인 주인공 이야기 중에 제일 유쾌했다. 읽어본 사랑 이야기 중에 제일 쿨하고. 
-이혼 세일 
웨딩드레스 44랑 비슷한 전개인데 결혼 시작에서 결혼 마무리를 다룬 대칭적?소설이랄까. 여자애들 패거리에 끼어 본 적 없고 우리 우정 영원히~써니~이런 거에 알레르기 수준이라 좋아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이혼에 대한 응원의 의도라면 뜻은 좋은데. (정작 이혼 당사자들은 이런 걸로 위로 받을 수 있나?)
-이마와 모래 
작가가 원래 장르 문학에서 시작했고 경계를 딱히 따지지 않는다는 걸 검색으로 알았다. 가상의 두 지역의 분쟁과 문화적 차이를 다룬 점이 버드 스트라이크와 유사한데 이쪽이 우화적으로도 좀 더 선명하고 깔끔하다. 본 이야기에서 애정 관계로 얽지 않고 에필로그에 양념치듯 나온 건 단편 수준에선 영리한 선택. 심각한 갈등이 생각보다 싱겁게 마무리되는 점이 (시작에서 최정상 찍고 계속 내리막 아주 잠깐 굴곡 또 내리막) 고전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썩 잘 구성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읽기는 나쁘지 않았다. 적과 적이라도 알고 보면 썩 나쁜 놈년이란 없다, 우리는 다를 뿐, 위아더월드, 흠...밝은 세계관이로세.
피프티 피플도 무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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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은 왜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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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김영하
오랜만에 김영하를 읽었다. 아랑 전설을 소재로 민담 또는 고소설과 현대소설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메타적인 관점으로 소개하듯 이야기를 끌어간다. 챕터를 잘게 잘라놔서 쉬이 읽힌다. 되감기-다시 반복-이런 방식도 가능하지만 별론데-다시-하고 편집하는 구성이 약간 흥미로웠다. 투쟁하는 이야기들, 결국 진실을 밝히는데 관심도 의무도 없는 이야기들, 소설이란 뭘까 고민한 흔적을 살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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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06-17 1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랑 전설‘이라는 것이 게임 이름인줄만 알았는데, 와 나 참 무식하다......

syo가 자의반타의반 잠수해 있는 동안 열반인님 꾸준열심 읽으셨군요!

반유행열반인 2019-06-17 11:06   좋아요 1 | URL
아이코 밀린 좋아요 안 눌러주셔도 됩니다ㅎㅎ syo님 수면 위로 나오신 것만도 기쁨인데...누추한 독서 목록 보실 동안 짧은 여유나마 푹 즐기심이 ㅜㅜ 제가 꾸준열심 읽은 수준은 syo님이 시험 끝나고 하루 나절 읽은 만큼이 아닐까요...

반유행열반인 2019-06-17 11:13   좋아요 0 | URL
근데 아랑전설 정말 게임 맞네요 듣고 보니 어 진짜 게임인 거 같은데 했더니...무식함이 아니라 박식함ㅋㅋ

syo 2019-06-17 11:22   좋아요 1 | URL
생각해보면, 그 게임을 ‘아랑 전설‘이라고 번역한 사람의 인문학적 소양을 칭송해야 되는 거군요.....
 
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
김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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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 김상욱
F=ma
https://youtu.be/7bHYTenCwQY
가속은 곧 힘, 힘은 곧 가속도 되니 F=ma 다 Mass 와 acceleration~
슈퍼밴드에 과학선생님 출신 싱어송라이터가 만든 곡 ‘대리암’과 ‘F=ma’에 꽂혔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입에서 저절로 흥얼흥얼.
김상욱의 과학공부를 몇 년 전에 보고 주기율표 담요를 사니 김상욱의 양자공부를 받았?는데 차마 못 펼치고 있다 이 책을 먼저 보았다. 김상욱의 물리공부 쯤 될 내용이다. 그런 이름으로 신문 연재 했다는 듯.
진동과 파동이 아닌 떨림과 울림이다. 한글어, 울림 소리로 바꾸니 훨씬 시적이다. 물리 법칙을 이야기하면서 읽는 이가 쫄만한 수식은 최대한 배제하고 직관적인 설명, 참신한 비유, 문학적인 문장들로 이야기를 꾸렸다. 과학을 잘 모르니 정확한 설명인지는 모르지만 어렵고 벽처럼 느껴지는 물리에 대해 뭔가 아름답네 하고 관심을 갖게 해 준 점이 좋았다. 
4년 전쯤 물리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비천한 문돌이의 짧은 식견에 고교 수학 이과 과정도 해야 할 거 같고, 그 전에 중학 수학도 복습해야 할 것 같고...그러다 잊고 지냈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다시 도전해 봐야지. 수학과 물리의 아름다움이 뭔지 죽기 전에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다. (될까?) 그전까지는 이런 착한 교양서들이나 청소년 과학 도서로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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