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눕는다 - 김사과 장편소설
김사과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210919 김사과.

김사과의 소설을 네 권째 읽었다. 더 나쁜 쪽으로, 0영제로영, 영이02, 그리고 풀이 눕는다 순이었다. 읽을 때마다 나한테는 너무 어려웠다. 그리고 이번 소설은 조금 더 초기작인데 읽는 내내 너무너무 오글오글 했다. 그러니까 쌍팔년도 홍콩영화 보는 느낌이었다. 아비정전이나 해피투게더 같은 거. 이렇게 말하면 홍콩영화 팬들에게 실례지만 1990년대 영화 같은 느낌을 2009년에 쓴 소설에 푹 절여 놓은 걸 2021년에 읽는 건…뭐긴 뭐야 내가 늙었다는 뜻이지.

소설을 쓰지 못할 것 같다는 소설가인 화자 내가 그림을 그리는 풀이란 남자를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그 사랑에는 현재만 있고, 내일은 없고, 자기 파괴적이면서 상호 파괴적이기까지 한 광기 뿐이다. 사실 사랑은 유일한 숨쉴 구멍 같은 것이고, 화자에게는 이미 뭘 잘해보고 싶은 의지도 잘 살고 싶은 마음도 하나도 없다.
김사과 소설은 일관되게 반자본주의적인데, 자본주의에 적응, 아니 그 안에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꿈꿀 미래 자체가 없는 걸 나와 풀의 기행과 좌절로 보여주었다. 그저 글을 쓰고 싶고,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둘은 돈에 쪼들리고,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돈을 벌지 않으면 사람 구실 못한다는 취급을 받고, 그저 술이나 마시고 담배나 피우며 현실로부터 도망치는 수 밖에 없다.

그런 좌절과 무기력감 잘 알 것 같은데 이제는 너무나도 체제순응형 인간이 되어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를 취미삼고 주식 차트를 바라보고 있자니 이런 서사조차 읽기가 괴로워졌다. 과외 아르바이트를 짤리고 원룸에서 구질구질하게 참치캔 밑바닥에 남은 기름 찌꺼기에 밥 비벼 먹으려다가 캔을 놓쳐서 발걸레에 떨어뜨려서 맨밥을 먹어야 하나보다 하고 눈물 짓던 스물한 살 때로 돌아갈 거냐고 물어보면 절대 안 가! 그때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꼬신다고 과외비 탈탈 털어서 초밥도 사 주고 배스킨라빈스도 사 주고 파스타도 사 주고 그랬는데 막상 사귀게 되니까 돈이 하나도 없어서 으악 돈이 없으면 연애도 못하는 것인가 하고 좌절하던 기억이 난다. 사랑도 돈이 없으면 못해. 연애에도 섹스에도 동거에도 돈이 들어. 으악으악. 이제 석기 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금수저 물고 어마무시한 유산을 물려받지 않은 이상 사랑을 붙들고 있으려면 내내 노동력을 팔아 돈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면 사랑할 시간이 일에 녹아 사라지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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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20 0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yo 2021-09-20 05: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고 김사과에 빠졌어요 ㅎㅎㅎ 애기syo(24/25)의 중2감성에 너무 부합하는..... 🤦

syo 2021-09-20 05:47   좋아요 2 | URL
아참, 즐겁고 단란하고 행복하고 안온하면서 사랑이 넘치는 세상 최고의 한가위 보내세요, 막 이런 표정으로 보내세요 🥰🥰🥰

반유행열반인 2021-09-20 07:06   좋아요 1 | URL
와 나 이 책 읽다가 syo님 생각했는데(왜?!) 책을 너무 많이 읽은 주인공이 나와서인가ㅎㅎ 내장산 맑스축제 생각나서인가ㅎㅎㅎㅎ syo님도 추석 연휴 편안하고 즐겁게 잘 지내셔요.

Yeagene 2021-09-20 14: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봤을 때는 김수영을 생각했지만 내용을 보니 딱히 연관은 없나봐요...;;;; 열반인님 행복한 추석연휴 되세요!♡

반유행열반인 2021-09-20 16:53   좋아요 1 | URL
제목만 따오고 그냥 화자가 자기 애인한테 마음대로 풀이라고 불러요 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21 07:13   좋아요 0 | URL
연휴 인사를 빼먹었네요 예진님 남은 이틀 건강히 푹 쉬시고 좋은 시간 보내셔요!!!!!
 
아저씨 도감
나카무라 루미 지음, 이지수 옮김 / 윌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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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나카무라 루미.

아저씨 혐오를 멈춰주세요, 농담처럼 댓글 남기는 이를 볼 만큼, 미움 받고 또 미움 받을 짓 하는 아저씨가 많다. 소년이다가 청년이 되었던 알던 남자애들도 이제는 다 아저씨가 되었겠지. 아가씨처럼 허리까지 머리를 기르고 누나들과 같은 화장품 쓰고 분홍옷을 즐겨입던 곁의 사람도 세월에는 장사 없어서 (아니면 내가 데릴라마냥 머리카락을 자르고 주저앉혀 그런가) 그냥 평범한 아저씨가 되었다.

이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제목에 한 번 웃고 호기심을 못 참고 구입했다. 몇 장 읽자니 이걸 왜 보고 있나 싶어서 반절쯤 보고 쉬다가 연휴 둘째날 마저 다 봤다.

아무도 예뻐하지 않는 아저씨지만, 오래도록 관심을 가지고 꾸준하고 끈질기게 관찰하고, 탐구하고, 분류하고, 그림으로 남기려는 노력을 거듭해 이 책을 만든 작가가 새삼 대단해보였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관찰해 크로키로 남긴 그림 위주라 아저씨 패션 도감이 더 어울리는 구성이긴 했지만, 저자 나름대로 아저씨의 내면까지 포착하고 이해해보려고 했는지 무섭고 징그러운 사람도 있지만 꿋꿋하게 인터뷰하고, 아저씨떼 우루루 몰린 술자리나 골목에도 취재를 다니고, 노숙자를 위한 밥차 봉사도 참여하면서 모은 이야기들과 장면을 풀어 놓았다.
자세히 봐야 예쁘다. 너는 빼고.
ㅋㅋㅋㅋㅋㅋ 아줌마 도감이 나오면 왠지 슬플 것 같다. 아저씨 도감만큼도 인기가 없을 것 같아서…

일본 아저씨들은 한국 아저씨들보다 모자를 많이 쓰는지 모자만 따로 모은 페이지도 상당했다. 하와이안 셔츠 입은 사람도 생각보다 많고… 한국은 거의 갈색 아니면 베이지색 아니면 희고 검은 아저씨 같은데… 아니 그러고보니 일본에도 흰색 옷 아저씨는 페이지 모을 만큼 많은데 한국만큼 검은 옷 아저씨는 많지 않나 보다. 하여간에 모두모두 착한 아저씨가 되길 빕니다. 개저씨 소리 안 듣고 착한 할아버지로 늙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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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1-09-19 11: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표지 아저씨들 어디선가 많이 본 익숙한 모습이네요ㅎㅎ 재밌는데 귀엽진 않아요ㅜㅜ
몇해전 영화관 옆자리에서 너무 좋은 향기(무화과 느낌?)가 나서 옆을 봤는데 아저씨여서 놀랐던 적이 있어요 나름 제 안에 아저씨에 대한 편견이 있나봐요ㅎㅎ 책에서 정말 관찰대상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신기하고 재밌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09-19 11:22   좋아요 3 | URL
거의 배경이나 지형지물 같은 모습이죠 ㅎㅎ관찰력은 정말 인정하는 수준입니다. 그만큼 애정(?)도 있어야 가능한 거 같아요. 밉다 밉다 하는 것도 밉지 않은 눈으로 오래 들여다보는 게 진짜 대단한 일 같아요 ㅎㅎㅎ

미미 2021-09-19 12: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어뜩해ㅋㅋㅋㅋㅋㅋ👍👍제목 장인 열반인님! 삼손을 낚은 데릴라셨군요. 기발한 소재네요ㅋ

반유행열반인 2021-09-19 12:37   좋아요 3 | URL
유디트마냥 목까지 자르진 않아서 다행이랄까요 ㅎㅎㅎ

scott 2021-09-19 12:0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세계적인 패숀 디자이너들이 한국의 아죠씨 패션에서 신세계를 ㅎㅎ 등산복 차림도 추가! 합니다 ^ㅅ^

반유행열반인 2021-09-19 12:38   좋아요 5 | URL
일본책엔 바지 정도만 등산복이고 우리나라처럼 전문 아웃도어에 등산화까지 갖춘 산악인 복장은 없더라고요 ㅎㅎ

얄라알라북사랑 2021-09-19 14:01   좋아요 3 | URL
아. 기억납니다. 기사에 뜬 적 있었죠? 황학동 할아버님들 패션과 탑클래스 디자이너 작품과의 유사점^^

Yeagene 2021-09-19 12: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이런 책도 있군요!너무 신기해요!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19 12:38   좋아요 4 | URL
슬그머니 아줌마 도감 검색해봤는데 없어서 약간 실망...서운...(왜!!!)

2021-09-19 1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19 14: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파랑 2021-09-19 14: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이런 책도 있군요. 왠지 저는 이책을 읽으면 안될거 같아요 ㅎㅎ
저렇게 입고 행동하면 아저씨라는 거죠? 😅

반유행열반인 2021-09-19 15:27   좋아요 2 | URL
보고 저렇게 되는 걸 피하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ㅎ
 
[eBook] 인간만세
오한기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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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오한기.


계절이 지나가는 서가에는
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서가 속의 또래 작가를 다 헤일 듯합니다.

나는 별 하나에 젊은 작가 한 명씩 불러봅니다. 초등학교 같은 학년을 다녔을 아이들의 이름과, 최은영, 정세랑, 김사과, 이런 한국 소녀들이었던 이름과, 오한기, 김봉곤, 강화길, 박상영, 백수린, 장류진, 이런 한두 살 많거나 어린 소설가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


아 재미없네. 연휴가 시작되고 빌린 책도 산 책도 읽을 책은 많고, 풀 수학문제도 많지만, 내내 딴짓을 하다가 카트린M의 성생활을 일 년 만엔가 다시 펼쳐 읽다가 단란한 가족이 모인 명절에 대놓고 읽긴 그런가… 하다가도 제법 여러 쪽 읽고 덮었다. 빌린 전자책이 순 비문학이구나, 하고 전자도서관을 뒤적이다가 충동으로 김사과의 ‘풀이 눕는다’를 빌렸다. 제목부터 왜 김수영이야…쌈마이야…했는데 스물대여섯의 김사과가 쓴 소설은 강렬하지만 오글오글오글오글했다. 그러다가 친구랑 수다를 떠는데 ‘나는 선택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하고 조잘거리다가 어, 이거 누가 한 말인데, 어디서 읽은 건데, 바틀비 비슷한데 다른 건데…하다가 어빈 웰시의 ‘트레인스포팅’에 나오는 걸 알아냈다. 영화도 소설도 죽이지. 결국 나란 인간의 재료는 대부분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후반에 접한 문물이 거의 다 였다. 이후는 그냥 뼈대에 살붙이기, 페인트 바르기, 껍질에 색입히기, 스티커 붙이기. 아무튼 김사과야 아니 방실 작가님 어려서 이런 걸 쓰셨는데 저는 그때 뭐를 했지…이말년 시리즈랑 정열맨을 보고 있었네요.

김사과도 재미있지만 자꾸 각주로 우리 어릴 때 듣던 센 노래들 달아 놓는 건 너무 오글조글하니까 조금 쉬자, 하고 더 순한 맛을 찾았다. 장바구니에 오한기의 ‘인간만세’ 전자책이 담겨 있는데 알라딘이 룰렛 돌리니까 천원을 줬다. 이건 게시 아닌가. (오타 봐라 계시야 계시바…)적립금을 탈탈 털면 내 소중한 월급을 털지 않고도 나무에게 미안하게 종이를 낭비하지 않고도 작가의 주머니에 얼마간 보탬이 될 수 있지 않나. 괜히 뭐라도 사고 싶은 핑계를 누가 묻지도 않는데 대어가며 (그렇지만 전자책은 마음에 안 들어도 팔지도 못한다? 괜찮겠어?) 결제 버튼을 눌렀다. 스물여섯 살의 김사과는 저런 걸, 서른여섯 살의 오한기는 이런 걸 썼구나. 이제 서른일곱 살인가… 서른여덟 내가 읽어 보겠습니다…

오오, 전자책 내가 설정한 글씨 크기 기준 160페이지 남짓인데, 뒤에 30쪽 가량이 평론이어서 나는 평론을 읽지 않고 버리니까 무려 130쪽 밖에 안 되니 순식간에 읽은 책 한 권을 추가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이득인가. (얇다.)

첫머리 읽는데 자꾸만 어, 이거 어디서 읽은 거 같아 내가 미리보기를 봤었나 읽었었나 아닌가 뒤에가 좀 다른 거 같은데, 하는데 알고보니 ‘멜랑콜리 해피엔딩’이라는 소설 모음집에 실었던 ‘상담’이란 소설 전문이었다. 거기서 읽은 건 백수린이 쓴 언제나 멜랑콜리, 아니고 ‘언제나 해피엔딩’만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다시 읽어도 오한기 소설은 새로웠다. 그냥 늘 진진이 나오고 소설가가 나오고 토끼머리랑 비슷한 권력자가 나온다는 거. 진진 말고 또 있는데. 아, 그리고 정지돈이 소설에서 오한기가 결혼했다고 해서 그거 허구인 줄 알았는데 방금 인터뷰 같은 걸 훑어보니 와이프 어쩌고 하는 거 보니 진짜였네…나의 편견을 사죄합니다…

예전에 디씨인사이드인가 어떤 커뮤니티 사이트에 거의 모든 게시판에 ‘나는 경기도 안양의 이준영이다’ 하는 댓글과 ‘사람은 똥이야! 똥이라고! 히히! 오줌발사!’하는 댓글을 꾸준하게 다는 인간들이 있었다. 이 소설에서 자꾸 똥 똥 거리니까 저 댓글을 오한기가 달았거나 아니면 오한기도 저 댓글을 봤거나 저 댓글을 단 사람과 오한기가 비슷한 인간관을 가졌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저도 인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똥은 생분해성이라도 있어 친환경적이지만 인간은 분해되려 해도 오래 걸리고 번거롭잖아…심지어 뼈는 잘 썩지도 않아서 억지로 태우고 갈아야 해…

진지하지 않은 소설이지만, 진지하지 않은 걸 쓰기 위해서 진지했을 걸 생각하니 숙연했고, 재미있었다. 이전에 읽었던 가정법이나 사랑하는 토끼머리에게 보다는 순한 맛이었는데 사실 이전 두 권도 이제는 별로 기억 나지 않는다. 그냥 휘리릭 보기에 좋았다. 빌려 읽거나 내 돈 덜 주고 사면 더 읽는 기쁨이 크겠다. 도서관에서 빌리면 소설에 나오는 온갖 이상한 작자들의 손길이 닿았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 부분은 감안하시고… 사서나 상주작가나 고충이 크다. 은퇴한 화학 교수가 제일 속 편해 보이지만 재수없다. 쥐똥만한 권력 휘두르는 관장은 밉살스럽다. 어디서나 무슨무슨 장 붙은 새끼들이 늘 환장하게 젠장맞을 짓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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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gene 2021-09-18 20: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맨 처음 시 뭐에요 ㅎㅎㅎ 책에 나오는 건가요?설마 열반인님이 지으신 거...? 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18 20:31   좋아요 3 | URL
어 저거 완전 유명한 시던데요.... ㅋㅋㅋㅋㅋㅋ

미미 2021-09-18 20: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 좋은데요?ㅋㅋㅋㅋ 트레인스포팅 소설도 괜춘한가요? 이완맥그리거~♡

반유행열반인 2021-09-18 20:32   좋아요 3 | URL
이완 맥그리거 여기서도 벨벳 골드마인에서도 아낌 없이(?)보여줘서...(뭘??) 소설이 찐이라서 영화도 찐이지 싶었어요. 그런데 벌써 읽은지 너뮤 오래되어서... 지금 읽어도 좋아할런가 늙었는가 청춘이여

얄라알라북사랑 2021-09-18 22: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풀어야 할 수학문제집^^ 저는 중 3문제집까진 시도는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후는 겁나네요^^ 열반인님 화이팅!!

반유행열반인 2021-09-18 23:54   좋아요 3 | URL
저는 중학교는 건너뛰고 이제 이차함수와 삼차사차방정식까지 왔어요 ㅎㅎㅎ갈 길이 머네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09-18 23: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뭔가 블랙 유머가 담긴, 한가위에 딱 맞는 페이퍼네요 ㅎㅎ
전 트레인스포팅 하면 lust for life 랑 born slippy가 우선 떠오르네요. 간만에 들어봐야 겠어요 ^^

반유행열반인 2021-09-18 23:54   좋아요 3 | URL
넴 바로 그 대사가 러스트포라이프 깔고 나오지유 …추즈 유어 라이프 이러는 거요 ㅋㅋ

scott 2021-09-19 01:13   좋아요 3 | URL
ost 저도 .🖐 좋아합니다 ^^

scott 2021-09-19 1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해피 추석~


∧,,,∧
( ̳• · • ̳)
/ づ🌖

반유행열반인 2021-09-19 12:39   좋아요 1 | URL
scott님도 건강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Book] 서동주의 합격 공부법 - 영어 한마디 못하던 열세 살 소녀는 어떻게 미국 변호사가 되었을까
서동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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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서동주.

학교 다니는 동안 공부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없다. 아마도 한 번도. 흙오브흙 출신의 내게 공부는 유일한 생존법이자 도피처였다. 차가운 방구석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산처럼 쌓인 교과서, 프린트물, 학습지를 읽고, 풀고, 던지고, 하던 중학생 내 모습이 떠오른다. 나는 나를 볼 수 없었을 텐데도 희한하게 지켜봐진다. 골목에 나와 놀자고 00아-놀자- 하는 아이들에게 이따가- 하고는 아이템풀 풀던 유치원생 시절도. 실컷 문제를 풀고 나가보니 집앞이 텅 비어 있어 쓸쓸했던 기억도 난다. 고3 때 친구들이 쉬는 시간 교실에서 단체 사진 찍는 뒷배경에 내가 혼자 턱을 괴고 책 보는 모습이 찍혀 있다. 반복해서 읽고, 풀고, 왜 틀렸는지 알아내고, 다시, 그리고 시험장에서 마인드콘트롤하며 최대한 실수하지 않기, 검토하기. 대부분 큰 시험을 앞두고는 재앙이 벌어지곤 했다. 아빠는 수능 나흘 전부터 삼일 내내 술을 먹고 난동을 부려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짐을 쌓다 풀었다 하며 가출할 궁리만 하다 시험장에 갔다. 취업 관련 시험을 6개월 앞두고는 또 술 먹고 난동을 부려 경찰이 오고 구급차가 오고 그틈에 엄마랑 영영 집을 나왔다. 그런 극한 상황일수록 운이 좋은 건지 덕분에 초인적인 집중력이 발휘된 것인지 그럭저럭 결과가 잘 풀려 좋은 교육을 받고 지금 이 자리에서 밥벌이를 한다.

이후로 시험이 없었던가, 돌아보면 또 안 그랬다. 대학원 가려고 텝스도 보고, 대학원 시험도 보고, 논자시도 보고. 온갖 교육 받으면서 시험 보고 성적 좋다고 장관상(그냥 이벤트처럼 퍼 주는 거) 탄 적도 있고. 괜히 가만히 있으면 심심했던지 직장 다니는 중에도 시험볼 일을 만들곤 했다. 엑셀을 잘 다루고 싶어서 정보처리기능사 2급 자격증도 따고.(엑셀은 정말 업무의 꽃) 쓸데도 없는데 공부해보고 싶어서 한국사검정능력시험 처음 응시했다가 굴욕의 점수를 맛본 뒤 몇 년 후 기어이 한 번 더 응시해서 1급 합격을 하기도 했다.(이제 유효기간 다 지나서 쓸데 없는데 더 쓸데 없어짐 ㅋㅋㅋ)

그러다가 내가 밟아보지 못한 고교 이과과정 수학 과학 공부를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며칠 전부터 고1 수학부터 다시 풀고 있다. 오 생각보다 옛날 공부하던 가락이 살아난다… 그런데 처음엔 교육과정을 잘못 확인해서 신설된 아주 기본적인 수준의 수학을 풀고 있는 걸 알고 잠시 주눅들다가…다시 일반적인 고1 수학 교과서를 찾아 풀어보니 별로 다른 게 없었다. 오늘은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를 풀었다! 과연 수학을 마치고 수학1, 2를 거쳐 선택과목인 미적분과 기하까지 무탈하게 밟아갈 수 있을지… 그러고나서 과학으로도 제대로 응용하면서 넘어갈 수 있을지 올해가 가기 전에 집어치울지는 지켜봐야겠다. ㅋㅋㅋ

수학공부는 대학 때 과외하느라 문제집 조금 풀던 걸 마지막으로 거의 이십년을 놓아버렸고,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공부법 소개하는 책이 있길래 나도 공부를 오래 안 했으니 남들은 어떻게 하나 보자, 하고 이 책을 빌렸다. 좀 되긴 했는데 유유출판사에서 나온 공부법 책 아주 오래된 걸 보고 아…뭐 이리 하나마나 한 소리로 정신교육만 하고 있어…했는데 이 책은 일단 호기심이 생겼다. 우리 엄마 아빠도 싸우고 이혼했지만 워낙에 유명한 부모가 싸우고 때리고 그게 동네방네 소문나고 매스컴 탄 자녀가 스스로 순탄하게 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연이 궁금하기도 했다. 나이대도 나랑 비스무레한데 비교적 나이 들어서 로스쿨 공부랑 변호사 시험 공부도 한 사람이니 뭐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까 싶어서…

핵심 노트 정리법, 공부 시기별로 3단계 계획표 짜는 법, 7번 통독 스킬, 시간 분배 방법, 시험 일주일 전 루틴 같은 건 정리를 잘해놓아서 퍼놓았다. 그런데 사실…내가 했던 거랑 크게 다른 건 없었다. 다만 그걸 남에게 알려주기 위해 정리하고 책으로 묶은 건 좋아 보였다. 공부 어떻게 하면 잘하냐고 묻는 사람이 없어서 대답해 본 적도 없지만, 누군가 공부법을 물어보면 그냥, 존나 빡시고 진득허니 하는 거지,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할 거 같은데 그 요령을 전달해야 하는 거 아니냐… 솔직히 학교 다닐 때 공부만 하고 다닌 건 아니고 밴드도 하고 피씨통신 빠져가지고 맨날 채팅도 겁나 하고 독서실도 엄청 빼먹고 방황도 많이 했지만 맘잡고 열심히 고3 생활 보낸 덕에 마무리가 좋았다. 취업 준비할 때도 취업 재수하는 주제에 정신 못차리고 김성모 만화책이나 엄청 보고 심즈3인가 4인가 미친듯이 하다가 도망나와서 과외 알바 하는 짬짬이 반 년 빠짝 공부한 게 합격했고…그걸 보면 큰 시험 앞두고 짧게 반 년에서 길게 일 년만 다른 거 다 제쳐두고 미친 듯이 하면 성과가 나오긴 하는 것 같다.

이제 십대가 된 큰꼬맹이는 수영 말고는 학원 안 보내고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빡세게 들여놔서 집에서 문제집 풀고 피아노 연습도 혼자하고 주말에만 어려운 부분 봐주는 식으로 대부분의 배움을 해결하고 있다. 아무책이나 하루에 조금씩 보는 것도 약속 삼았고… 나 편하자고 들여놓은 습관이라 아직까지는 혼자 잘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솔직히 내 책 본다고 잘 확인도 안 함…)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어떻게 도움을 줄지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엄마가 먼저 고등학교 공부해볼게…하는 거 대충 보고 너도 알아서 갈 길을 가렴… 공부 아니다 싶으면 기술 배워…코딩 배우든가… 코딩 공부도 내가 먼저 해보려고 했는데 파이썬 책 사 놓고 조금 보다가 일단 쉬는 중이다 ㅋㅋㅋ 뭘 끝까지 진득하게 하는 게 잘 없어…

아, 어려서 수학 풀 때는 디딤돌수학 문제집 이런 거 사가지고 지우개로 빡빡 지워가며 풀었는데, 요즘에는 아이패드에 pdf로 교과서 파일 받아가지고 짭플펜슬로 슥슥 풀고 슥슥 지우고 일하다가 열받으면 쉬는 시간에 잠시 아이패드 꺼내서 슥슥 문제 하나 풀고 마인드콘트롤 하고, 산책하다가 벤치 앉아서 슥슥 풀고 완전 짱이다. 그러니까 공부 안 하는 핑계댈 수가 없는 편리한 세상… 문제 풀다가 지겨우면 전자책 꺼내서 책 슥슥 보다가 질리면 또 문제 슥슥 풀고…아놔 이 우등생 마인드… (겨우 경우의 수, 다항식, 방정식 풀고서 혼자 자뻑에 취한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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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1-09-14 23: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이패드로 공부하시다니 진짜 신세대시군요!
저는 요즘 기화펜?이 핫아이템인것 같아서 기화펜 사다놨어요ㅎㅎㅎ 반님의 수학공부 응원합니다!˃ᴗ˂ 이과 수학 다 밟으시면 물리 1,2도 꼭 도전해보세요!

반유행열반인 2021-09-15 07:07   좋아요 2 | URL
물리 1,2 겁나는 이름인데 도전정신도 불러일으키네요 ㅋㅋㅋ 기화펜이라니 날아가나요? 예전에 드라이어로 쬐면 글씨 없어지는 펜은 좋다고 썼었는데ㅋㅋㅋㅋ응원 감사합니다!

파이버 2021-09-15 07:11   좋아요 2 | URL
넹ㅎㅎ글씨쓰고 시간 지나면 날아가서 공시생들이 문제집 여러번 풀때 인기라고 하더라구요
반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반유행열반인 2021-09-15 07:12   좋아요 2 | URL
오 신문물 정보 감사합니다!!파이버님도 편안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Yeagene 2021-09-14 23: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대단하세요..직장도 다니고 아이도 키우고 책도 읽으시면서 이과 수학 과학 공부를 하시다니...잠은 언제 주무세요?^^;;;;

반유행열반인 2021-09-15 07:06   좋아요 2 | URL
예진님이 댓글 다실 때 쿨쿨 ㅋㅋㅋ저걸 동시에 다 하는게 아니라 나머지 모두에 소홀하며 한 개씩 돌아가며 하는게 아닐까요 ㅋㅋㅋ

새파랑 2021-09-14 23:2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다시 수능치고 대학 가시는 건가요? 😆 기왕 이과 공부 다시 하신거 끝까지 하셔서 신문에 한번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반유행열반인 2021-09-15 07:05   좋아요 3 | URL
신문에 나오는 건 물의를 일으키는 편이 더 빠르겠고 수능은 한 5년 후에 쳐볼까요 ㅋㅋㅋ그사이 교육과정 막 바뀌는 거 아닌지...근데 그럼 수학 과학 말고 영어 한국사 국어도 해야 되니 문제네요!!

붕붕툐툐 2021-09-14 23: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반열님 넘 좋은 엄마. 멋있어~ 공부도 잘하고, 멋있어~😍

반유행열반인 2021-09-15 07:04   좋아요 1 | URL
잘’했’고 그런데 친구는 없던 아이요 ㅋㅋㅋ좋은은 아무데나 막 붙이면 안 되는데 말이죠... 하트뿅뿅은 감사합니다 ㅋㅋㅋ

얄라알라북사랑 2021-09-14 23: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주 아주 간혹, 한의대에 다니고 싶다는 상상을 하지만, 넘사벽이라 바로 깨갱하는데 열반인님 정말 멋지십니다. 열반인님처럼 공부왕인 제 친구, 재작년 크리스마스 무렵 교통사고가 나서 병문안을 갔는데......입원한 상태로 시험공부를 하고 있더라고요. 역시 공부 좋아하는 분들은 다르십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15 07:03   좋아요 2 | URL
저 동아리 선배언니가 수학교사 하다가 수능 다시 봐서 한의대 갔더라구요 ㅎㅎ바람이 있으면 도전해보셔요! 공부왕은 어릴 때고 지금은 그냥 놀듯이 해보려고요 ㅋㅋㅋ

scott 2021-09-15 1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들!
혼자 문제집 풀고 혼자 척척 책을 읽고 혼자 피아노! 치는 기특함이!!ㅎㅎ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식 수업으로 집중력 떨어질텐데
이렇게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 좋은 교육 방법입니다!

시험이 목적이 아닌 공부는 잼나는데
열반인님 멋진 엄마!

반유행열반인 2021-09-15 12:39   좋아요 1 | URL
큰 아이는 딸이에요 ㅎㅎㅎ저 편하자고 길들인 건데 혼자 하는 힘이 있으면 좋죠 늘 붙들고 있을 수 없으니 ㅎㅎㅎ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scott님!!!

라로 2021-09-15 1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동주..하니까 서세원 딸인가? 했어요..ㅎㅎㅎ
멋진 엄마 반열샘!! 부럽습니다.^^ 수학,,, 우리 아들 넘 못하는데,, 저는 더 못해요..ㅠㅠ

반유행열반인 2021-09-15 17:10   좋아요 1 | URL
맞아요 서정희 딸이요 ㅎㅎ라로님 하면 공부의 달인, 도전의 왕, 저의 귀감이 되십니다 ㅋㅋㅋ

scott 2021-09-15 17:25   좋아요 1 | URL
오! 정말이네용 ㅋㅋㅋ
동주양
넘 잘컸네요 ㅎㅎ
 

용케도 두 달 연속 이달의 당선작 뽑아주셔서 적립금을 또 받았다. 작년에는 나름 열심히 리뷰 잔뜩 쓰는데도 뉴스레터만 실어주고 적립금 당첨은 안 되서 섭섭했다. 왜 안 주긴 못 써서 안 주지…
알면서도 뭔가 재미있는 상상을 해서 가상의 인터넷 서점 코끼리북스를 둘러싼 유저들의 리뷰 당선 쟁탈전, 서점 엠디들의 속사정을(알지도 못하면서 뇌피셜로ㅋㅋ) 그린 습작을 문화센터 숙제로 써냈다. 유저들은 명예로운 판테온(?)이라는 우수 리뷰 페이지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리뷰를 써 올리고, 그와중에 비밀댓글로 벌어지는 사건과 이어지는 관계망을 엠디들은 관리자모드로 다 지켜보고 있다(…)는 전지적 시점… (제목이 ‘관리자모드’ 입니다.)
같은 수업 듣는 습작생들은 합평하기를, 누가 몇 푼이나 준다고 리뷰에 목숨 거냐고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해서 어, 있는데 그런 마을 저어기 있는데…
소설 전문은 나아아아아아중에 제가 글로 성공하면 출판물로 보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하여간에 감사하게도 받은 적립금은 당일 탕진해야 제맛! 하고 책은 천천히 내 돈으로 사고 굿즈를 사자! 하고 알라딘 문구점 세일 쿠폰이 마감일이길래 마그넷 세 종류를 질렀다!!!

1) 태양계 마그넷1. 태양 수성 금성 지구 달 (지구형 행성 분류라면 화성이 있어야 하는데…항성 행성 위성 다 섞임ㅋㅋㅋ)
2) 태양계 마그넷2.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매몰차게 명왕성 뺐다가 오백원 더 받고 다시 합류시켜줌…이로써 태양계 행성 및 카이퍼대 친구 하나 세트가 됨)
3) 스누피 만년 자석 달력. 나오자마자부터 가지고 싶었는데 비싸서 망설이다 할인하고 적립금 생긴 김에 지름. 행복한 눈물 ㅠㅠ
그리고 꼬마들 스티커북 사주느라 결국 적립금 초과해서 돈 더 씀…

기쁘게 잘 쓰겠습니다. 네 살 작은 꼬맹이가 천체 자석에 흥분해서 스티커북도 패대기치고 냉장고에 이리저리 붙이며 한참 잘 놀았다. 그래서 아직 받은지 두 시간도 안 되었는데 토성 테두리 벗겨질락말락…내구도는 약한 편입니다. ㅎㅎㅎ

+몇 시간 꼬맹이가 붙였다 뗐다 하고 나니 너덜너덜 ㅠㅠ 예쁜 것들은 왜 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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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씨 2021-09-14 19: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아. 저런 게 있었어요? 저는 처음 봅니다. ㅎㅎ 마그넷 너무 예뻐요.

반유행열반인 2021-09-14 19:05   좋아요 3 | URL
자석들이 예뻐서 책 두 권은 살 걸 다 질러 버렸네요 ㅎㅎㅎㅎ

막시무스 2021-09-14 19:0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완전 꿀 탕진인데요!ㅎ 축하드립니다!ㅎ

반유행열반인 2021-09-14 19:06   좋아요 4 | URL
가끔은 예쁘고 무용한 소비도 좋은데 제맘대로 유용한 소비! 실용적인 소비! 라고 우겨봅니다 ㅎㅎㅎ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09-14 19:2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태양계 마그넷 예쁘네요. 저도 예전에 스누피 마그넷 달력 샀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ㅎㅎ
보람찬 적립금 사용일지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09-14 19:41   좋아요 4 | URL
제 달력도 조만간 어디에 있지? 하게 될까요 ㅎㅎㅎ

scott 2021-09-14 20:2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짠돌이 알라딘 이번에 책갈피 구매 하라고 이천냥! 할인쿠폰 주던데 ㅋㅋ 마그넷 행성 마그넷! 생각 보다 크네여 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14 20:31   좋아요 5 | URL
스누피는 코팅된 자석이라 내구도 좋은데 천체 마그넷은 그냥 인쇄된 그림 붙여놓은 형태라 막 다 벗겨져요…하루짜리 내구도치곤 가격이 비싼 편이요…예레기여…

파이버 2021-09-14 20: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태양계 마그넷 고민했는데 역시나 내구도가 약했군요ㅠㅠ
스누피 달력도 화사하니 예쁜데 스누피 달력 옆에 조르주 심농 아저씨 소설책이 눈에 띄네용

반유행열반인 2021-09-14 20:41   좋아요 3 | URL
저 어느 소설에서 저 소설을 계속 언급해서 모아만 놓고 아직 모두 개시전이에요 ㅎㅎㅎ

지유 2021-09-14 22: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스누피 달력 저도 있어요! 근데 시간 지나면 자석이 쪼끔 누리끼리해지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한동안 매달 자석붙여서 달력 만드는 재미가 있었어요. ^^

반유행열반인 2021-09-14 22:08   좋아요 3 | URL
그 반짝반짝한 코팅이 누래지는 군요 ㅠㅠ같은 달력 반갑습니다!!!!!

얄라알라북사랑 2021-09-14 22: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쉬~~입~~게~~이,

탕진하셨네요. ㅋㅋ상금은 탕진해야 제맛.! 열반인님 어록!

저는 받아봤어야 탕진을 해보죠!###^^ ?

그런데 태양계 시리즈는 탕진하고파지는 디쟈~~인 입니다. 저도 마우스패드 태양계로 바꾸었어요^^

소설 나중에 나오기를 응원 미리 합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14 23:14   좋아요 1 | URL
응원 감사합니다! 마우스패드는 튼튼하겠죠? 천체 자석은 하루짜리라 (다 합치면 만오천원 넘는데 ㅠㅠ) 조금 아쉬운 내구도네요 ㅠㅠ

Yeagene 2021-09-14 23: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다 이쁜이들로 잘 사셨네요!ㅎㅎ
이런 아이들도 나오다니..정말 끝없는 굿즈의 세계입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15 07:08   좋아요 2 | URL
이제 그만 지르고 사둔 책을 좀 봐야겠...(이 말만 한 백 번 한 거 같아요 ㅋㅋㅋ)

붕붕툐툐 2021-09-14 23: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오늘에서야 제가 왜 약한지 알게 되었네요!ㅋㅋㅋ 저는 반열님 글이 나오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꼬마들의 스티커북은 진리죠~ 반열님 댁 냉장고가 우주로 날아갈 거 같습니다!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15 07:10   좋아요 1 | URL
붕붕툐툐님은 약하지 않고 강하신데 저에게만 약하신가요?!?? ㅋㅋㅋ 그런데 수학 푼다고 깝쳐서 글 나오는 건 기하와 미적분 뒤로 밀리는 건 아닌지... 스티커북은 옳습니다. 환경엔 미안하지만 지능 소근육 발달에는 좋더라구요. 구매목록 중에 스티커북이 오백권은 될 듯...

syo 2021-09-16 2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꼬맹이 손 ㅎㅎㅎㅎㅎㅎ 😍

반유행열반인 2021-09-16 21:07   좋아요 0 | URL
책보는 제 옆에서 자꾸만 자기 보는 책 쪽으로 제 손 꼭 쥐고 안 놔주는 집요한 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