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나에어로빅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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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마셨던 알라딘 커피 중 가장 매력적인 향을 지닌 커피. 술이든 커피든 역시 향이 중요하다. 럼의 달콤하고 깊은 향이 커피의 쌉싸름한 맛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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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생 열린책들 세계문학 275
카렐 차페크 지음, 송순섭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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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한 철도 공무원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평범한 삶 속에 숨겨진 다양한 자아와 억눌려 있던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삶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수많은 가능성과 다양성을 탐구하며 ‘나는 누구인가?‘ 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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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계곡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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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 뒷표지를 장식한 많은 찬사 문구 중 월스트리트 저널의 '페이지터너'를 제외하고는 어느 하나에도 동의할 수 없었다.


20년 차이를 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세상이라는 설정은 참신했으나, 그 세계가 충분히 견고하지 못해 읽는 동안 흥미가 서서히 떨어졌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과연 소설의 홍보 문구에서 말하는 ‘충분히 애도한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매 순간 자신의 이익과 안위를 최우선으로 하는 그녀의 선택과 행동이 소설이 전달하려는 주제와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 소설의 홍보 문구가 말하는 진정한 애도의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지 않아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도서관에서 대출 중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세 개를 주는 이유는 설정의 참신함과 페이지터너로서의 흡입력 때문이다. 별로 읽고 싶은 책은 아니었지만, 얼마 전부터 한 달에 한 번 쉬는 날, 집 앞 도서관에서 열리는 독서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고, 모임의 선정 도서였기에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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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SHG 몬테 아술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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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구수한 맛은 좋은데, 신맛이 어딘가 미묘하게 불편했다. 커피 포장지를 보고서야 그 원인이 ‘청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대했던 상큼한 산미가 아니라, 다소 시큼한 느낌이었고, 여기에 카카오 닙스의 쌉쌀함까지 더해져 쓴맛이 더욱 도드라진 게 아닌지 나름 분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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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05-16 1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콜롬비아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나에어로빅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름 길다. 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이건 좋아하실 거 같아요!

coolcat329 2025-05-16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커피를 500그람을 사서 지금 열심히 마시고 있어요. 다 마시고 콜롬비아 바로 살거에요 ㅎㅎ
 
커튼 - 소설을 둘러싼 일곱 가지 이야기 밀란 쿤데라 전집 13
밀란 쿤데라 지음, 박성창 옮김 / 민음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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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만이 발견하고 말할 수 있는 것‘(p.101)에 대한 쿤데라의 깊은 사유가 돋보이는 에세이. 커튼 뒤에 숨겨진 세계를 드러내어, 독자로 하여금 미처 보지 못한 진실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소설의 역할이라고 그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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