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딱 해야할 일들에만 집중하고, 잘 안 될때만 루틴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도저도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서, 페이퍼나 써볼란다. 아, 밥은 먹었다. 오뚜기 돼지국밥에 미니양배추 두 통을 썰어 넣고, 사은품으로 받은 연두 청양 조르륵 넣고, 발아현미 햇반 작은 그릇 넣어서 호로록 호로록 요 몇 달, 수면이 내게 큰 화두였고, 수면 시간을 꽤 늘렸다. 안 해서 못했구나. 나 할 수 있어. 라고 자신감 들기 시작했는데, 지금 잠이 문제가 아니라! 하는 고질적인 내 안의 잠귀신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오기 시작했고, 낮에 괜히 잠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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