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한 아침~~
다 읽을 수 있을지...
이런 벽돌책인줄 알았다면 안빌려왔을듯^^
빌 게이츠 추천 듣고 바로 도서관에 상호대차 신청했더니 이런 낭패스런 일을 겪게 되었다.
기간 연장하려고 하니 예약도서라 실패함.
하루도 쉬지 않고 2주 동안 하루에 백페이지 가량을 읽어야 한다. 그런데 벌써 3일이 지났고..
이제 백 페이지 조금 넘었는데...
되는데까지 열심히 읽어나 보자꾸나~~

문명의 불만스러운 점
결국 홉스가 옳았을까? 부분적으로는 그랬다. 인간 본성에는 세 가지 주요한 싸움의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도 확인했다. 이득(포식적 습격), 안전(선제적 습격), 평판(보복적 습격)이다. 또한 우리가 숫자로 확인한 바, ‘모두가 우러러볼 공통의 힘이 없었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전쟁이라 부를 만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는 주장도 사실이었다. - P123
하지만 17세기 영국에서 안락의자에 편안히 앉아 글을 썼던 홉스는많은 부분에서 틀릴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는 비국가사회 사람들도 친족이나 동맹과 폭넓게 협동하기 때문에 삶이 전혀 ‘고독‘하지 않다. 비참하고 야만적이라는 것도 간헐적으로만 그렇다. 비록 몇 년마다 습격과전투에 끌려들더라도 나머지 시간에는 채집하고, 한껏 먹고, 노래하고이야기하고, 아이를 기르고, 병자를 돌보는 등 인생의 필수적인 활동과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나는 이전 책을 쓸 때 초고에서 별 생각 없이 야노마뫼족을 ‘사나운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적이 있었다. 인류학자 나폴레옹 샤농의 유명한 책 제목을 딴 표현이었다. 그러자 인류학자 동료가여백에 이렇게 적어 주었다. "아기들도 사나운가? 늙은 여자들도 사나운가? 그 사람들은 사납게 먹나?"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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