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시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3일 

- 리뷰 마감 날짜 : 7월 26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맥거핀, 하나, 피오나, 오호, 비의딸, guiness, 빼빼로, 

gustav, 동섣달꽃, 우끼, 컹컹컹, Breeze, zipge, 가연, 알마!, 디디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동섣달꽃'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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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용서란 자신을 지배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
    from 나는... 2015-07-10 16:15 
    1944년 미군이 사이판에서 일본군과 대치하던 여름, 미국 본토에서는 유행병 '폴리오'가 번지고 있었다. 폴리오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으로, 감염되면 죽거나 치료되더라도 팔다리가 뒤틀려 마비 되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질병이다. 일명 소아마비 병인 폴리오는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당시에는 전 연령층에서 발병하곤 했다.필립 로스의 이전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네메시스>의 배경인 뉴어크에도 어느덧 폴리오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었
  2. 남은 당신의 생은 행복하길...
    from 기록하거나 기억하거나 2015-07-14 16:56 
    2015년 대한민국의 6월을 상징하는 하나의 단어를 꼽는다면 메르스일 것이다. 그것은 내 발밑까지 왔었다. 내 아버지는 정기적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찰과 검사를 받는 외래환자시다. 아버지는 확진환자가 나오기 직전 병원을 다녀오셨다. 우리 집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동네 병원에선 확진 환자가 나왔다. 그 환자는 내가 산책을 가는 공원 근처에 위치한 아파트에 살았다. 1944년 뉴어크의 6월은 폴리오가 지배했다. 『네메시스』는 필
  3. 모든 것을 짊어지고 스스로를 가둬버린 남자는 순교자인가 머저리인가- 필립 로스, <네메시스>
    from 파한집 2015-07-16 02:31 
    이번 신간평가단의 마지막 책은 필립 로스의 네메시스! 미국에서는 유명한 작가이고, 그의 유작이라고 하지만 나로서는 처음 읽는 필립 로스 작가의 책이었는데, 전개 방식이 상당히 독특했다.'상당히 독특하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를 조금 풀어보도록 하자.책의 결말부분 직전까지 독자는 이 소설을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바라보게된다.상황, 장소, 인물에 대해제 3자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전개 과정을 보면 영락없이 전지적 작가 시점처럼 느껴지며, 중간중간 ‘–‘를 통해
  4. 책임감에 대한 무시무시한 해석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5-07-23 23:29 
    1944년 뉴어크의 여름, 첫 번째 폴리오는 가난한 이탈리아인 동네에서 발병했다. 폴리오는 뚜렷한 원인 없이 아이들이 주로 걸리는 병으로, 어른들 역시 감염될 수도 있는 전염병이다. 호흡기 근육 마비로 죽음에 이르거나, 마비를 일으켜 걷는 데 문제가 생기게 하는 병이다. 아직 가정용 냉방장치가 출현하기 전이라 저지대인 뉴어크의 여름 날씨는 푹푹 찌는 지옥 같은 더위와 싸워야 했다. 전염원을 알 수는 없었지만 분명한 건 이 병이 전염성이 아주 높아 감염된
  5. 복수의 여신 - 네메시스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5-07-24 13:17 
    (2015. 05. 20) 치사율 40%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2015. 05. 28) 8일만에 환자 7명 발생…메르스 확산세 '우려' (2015. 06. 01) 메르스 환자 첫 사망 (2015. 06. 13) 4차 감염자 첫 발생... 메르스 환자 138명, 사망자 14명(2015. 06. 17) 격리대상자 6,729명 최고조 (2015. 07. 21) 현재 누적감염자 186명, 사망자 36명 치사율 40% 메르스 환자 2015년 5
  6. [필립 로스-네메시스] 우연과 구원에 대하여
    from 책 읽어주는 여자의 솔직한 리뷰 2015-07-26 17:32 
  7. 『네메시스』한 남자의 죄책감, 혹은 두려움의 보고
    from 블루플라워 2015-07-26 20:17 
    지금은 소아마비 백신이 개발되어 소아마비에 걸린 사람들이 드물다. 오래 전에는 소아마비로 인해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을 꽤 볼 수 있었다. 소아마비라는 것에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소아마비라고 불렀던 것이 '폴리오'라는 것을 알았다. 백신이 개발되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을 뿐 폴리오라는 것도 전염병이라는 것이다. 특히나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걸려 신경중추가 마비되는 증상 즉 소아마비라 불렸던 것이다. 전염병이라는
  8. 버키 캔터가 보이지 않는 화살이었을지도 모른다...고 해도,
    from Bookmark @aladin 2015-07-26 22:33 
    nemesis [neməsɪs] [명사] (격식) 응당 받아야 할[피할 수 없는] 벌, 천벌마지막 장을 덮고, 사전에서 nemesis의 뜻을 찾아본 후, 형용할 수 없는 기분에 멍해지고 말았다. 피할 수 없는 천벌이라. 지금 여기서 내가 할 일을 최대한 열심히 해도, 여기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이전과 다른 삶을 살려고 해도,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다닐 천형(天刑). 목숨이 끊어지기 이전에는 버릴 수도 놓을 수도 없는 운명. 문득 청산별곡의 '돌'이 떠올랐
  9. 자신에게 하는 복수
    from zipge's EX-LIBRIS 2015-07-26 22:45 
    인생은 항상 인간에게 시련을 안겨준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자라와 앞날이 창창한 극히 일부의 사람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좌절을 맛본다. 어떤 사람은 곧 포기하고, 어떤 사람은 좌절을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삶 속의 좌절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불행을 간직한 사람이라면 어떨까. 그리고 인위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상황과 신체적 능력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10. 우리 각자의 놀이터
    from MacGuffin Effect 2015-07-26 23:18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필립 로스의 <네메시스>는 작은 이야기이다,라고 첫문장을 쓰려다 멈칫 한다. 작은 이야기인가? 어떤 '규모'나 '배경'이라는 의미에서의 소품이라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다. 찌는 듯한 더위의 놀이터, 폴리오(척수성 소아마비), 폴리오에 걸리는 아이들, 자신 때문에 아이들이 폴리오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놀이터 감독...기껏해야
  11. '운명'을 받아들인다는 것.
    from 작고 협소한 2015-07-27 00:08 
    이 책은 소설이다.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렇게 말해버리곤 하지만, 이 책은 소설이다.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원칙으로 삶을 버텨온 사람의 이야기이다. 혹은 한 인간의 생애에 걸친 종말을 다룬, 소설이다. 긍정적인 의미나 부정적인 의미에서 소설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어디서도 있을 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보통 그런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는 하지만. 내게 이 소설은, 뭐라 말하기 어렵다. “그가 할 수 있는
  12. 단단하고 꺾이기 쉬운 삶 - <네메시스>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5-07-27 10:52 
    숨이 막힙니다. 기온은 어느새 38도를 가리킵니다. 냉방 장치는 없고, 선풍기뿐이지만 그도 무용지물입니다. 살아있는 것이, 나를 덮은 피부마저 적으로 느껴집니다. 이 더위, 이 무더위가 말이에요. 삐걱거리는 의자가 있습니다. 의자에 앉은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삐걱삐걱 큰 소리가 납니다. 곁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그만 좀 해! 시끄러워!" 하고 의자에 앉은 사람을 향해 소리칩니다. 소리를 낸 건 사람이 아니라 의자였지만 그는 의자에 앉은 사람에게 모든
  13. 폴리오가 유대인 마을을 휩쓸고 간 후, 마비가 남긴 것들
    from guiness 2015-07-27 16:12 
    기원전 7세기 그리스 작가 헤시오도스에 의하면, 네메시스는 태초 카오스로부터 생겨난 밤의 여신 닉스가 혼자 힘으로 낳은 여신으로 신의 분노를 상징한다. 이 밖에도 불화의 여신 에리스와 잠, 죽음, 꿈,파멸, 고뇌, 비난, 불행, 비참, 사기, 노쇠가 밤이 낳은 자식들이라는 신화적 설명은 태고적 칠흑같은 어둠이 상징하는 바를 잘 알려준다. 그것들은 인간이 두려워하는 존재들이다. 신들이 인간을 두려워하는 존재들을 낳는 이유는 간단하다. 신들도 다 먹고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