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28일 

- 리뷰 마감 날짜 : 5월 22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맥거핀, 하나, 피오나, 오호, 비의딸, guiness, 빼빼로, 

gustav, 동섣달꽃, 우끼, 컹컹컹, Breeze, zipge, 가연, 알마!, 디디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동섣달꽃'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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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각자 나름대로의 삶 -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5-05-11 13:15 
    이동할 일이 많은 어느 날, 책을 들고 나섰습니다. 내릴 정류장을 놓칠 뻔하거나,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치거나, 이동하는 일이 귀찮게 되리라고 나설 때는 생각하지 못한 채로 말이에요. (「관통」처럼)평범한 일상 어딘가에 미세한 틈 벌어진 곳을 지나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소설 읽는 내내 말이죠.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일그러지고, 어긋나고, 무언가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삶은 안정되지 않을 뿐더러 피폐하기만 하고, 안전하게 발붙이고 설 조그
  2. 비정한 거리에서
    from guiness 2015-05-11 21:40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에는 대체로 꿈꾸듯 몽롱한 이상이 있다. 모든 신화와 실화와 민담 속에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을 환상적인 요소들 속에서 찾아 위로를 받는다. 그렇지 않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만져볼 수 없는 부는 상상력과 소망과 기적을 동원해 화려한 삶, 영원한 생명, 충족된 사랑, 치유 같은 것들로 대치된다. 문학은 아마도 이야기 속에서 공감이라는 감정적 작용을 통해 가질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는 데서 출발했을 것이다. 삶이 거대하게
  3.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사람이 산다는 거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
    from 블루플라워 2015-05-14 10:27 
    구병모 작가의 책들을 거의 다 만나보았다. 작가의 첫작품인 『위저드 베이커리』에서부터 『아가미』, 『방주로 오세요』, 『피그말리온 아이들』과 『파과』까지 읽었으니 작가를 꽤 좋아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을 읽지 않은건 단편 『고의는 아니지만』 뿐이다. 그리고 또다른 단편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이란 작품을 만났다. 노란색 표지를 가지고 있는 작은 사이즈의 책을. 한 권에 수록된 작품은 여덟 편의 단편이다. 작품마다 개성이 풍부하고 구병
  4. 미온의 삶, 그 끝엔 뭐가 있을까?
    from 기록하거나 기억하거나 2015-05-17 22:22 
    보통 단편집의 제목은 실려 있는 단편 중 하나를 선택한다. 짐작도 못한 일이 발생해 삶이 무너지거나 빛나는 일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듯 -사실 빛나는 일보다 무너지는 일이 더 많다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처럼 단편집의 제목을 실려 있는 단편 중 하나의 제목이 아닌 어딘가에서 가져와 쓰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반복은 때로 일상이 되는 마법을 부린다. 슬픔을 반복적으로 겪다 보면 감정이 무뎌져 눈물도 나지 않는다. 눈물을 흘려야 하는 순간인
  5. 이 그로테스크한 다정함- 구병모,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from 파한집 2015-05-18 00:19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개인의 취향이라는 것이 얼마나 한결같고 강력한 것인지를 종종 느끼게 된다. 당연한 일이지만 내게는 너무 좋은 나머지 옳아보이기까지 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종류의 선호일 수 있고, 그 역도 가능하다. 그런데 나는 이성과 감정이 도통 쉬이 일치하지 못 하는 탓에 늘 내가 좋아하는 걸 남이 좋아하지 않으면 그 이유를 꼬치꼬치 캐묻고, 아, 그건 아니지, 하고 반박하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아주 삐쳐버리는 시간
  6. 五十步百步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5-05-18 15:43 
    어둠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 같았고 가장 깊은 암부에는 소실점이 있을 것만 같았다. 사라지는 지점이라니, 지금의 자신이 가장 원하는 자리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미온은 구멍에 손을 넣었다. 아무런 느낌이 없다. 진실의 입 같은 것이 손을 덥석 무는 정도의 스릴을 기대했으나 구멍 너머는 그저 캔버스 너머의 거리와 동일한 공간일 뿐이다. (94쪽, 관통) 생후 9개월 때 15층 엘리베이터에서 추락사한 엄마를 둔 하이는 건물 45층짜리 아파트의 외벽을 기
  7. 나만 아니면 돼, 그러나.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5-05-18 16:00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자주 등장하는 나만 아니면 돼!!' 그리고 무한도전에서 자주 등장하곤 하는 '무한이기주의'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 만들어진 멘트이긴 하지만사실 실제 현실에서도 너무 자주 접하게 되는 현상이기도 하다. 다같이 행복하게 '함께' 살기보다는 '나와내 가족만' 행복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너무도 익숙해진 세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길을 가다 사람이 쓰러져 있어도, 혹은 누군가 약자를 괴롭히고있어도 관심을 기울이려고 하기 보다는
  8.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 사회적 병폐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5-05-19 18:15 
    작년 겨울 가족여행을 해외로 갔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나도 모르게 움찔거렸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증세가 점점 심해짐을 느낀다. 이런 불안 증세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탓이 크다. 이 소설의 제목처럼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착륙을 할 때 온 몸에 힘이 들어가고 착륙이 안전하게 착지하자 안도감을 느꼈다. 뉴스나 신문에서는 온통 사건들로 빽빽하게 지면을 채우고 있다. 오히려 사건이 없는 날은 허무하기까지 하다. 왜 이럴까.
  9. 나만 아니면 된다
    from zipge's EX-LIBRIS 2015-05-21 20:25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이 시는 사
  10. 재난의 윤리학
    from MacGuffin Effect 2015-05-22 14:23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책의 표지가 인상적이다. 아무 무늬도 없는 노란 바탕을 세로로 가로지르고 있는 검은 틈. 그리고 그 검은 틈 사이에서 불길하게 삐져 나온 것처럼 다음의 열 글자가 그 틈새 옆에 자리잡고 있다.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오래 들여다보면 빨려들어갈 것 같은 검은 틈. 이 틈새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눈앞의 어둠은 아까보다
  11. 세상 안이면서 동시에 세상 밖 (이 책의 42쪽에서 빌려온 말)
    from 디디님의 서재 2015-05-22 14:37 
    며칠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말 대단한 작가를 발견했다는 생각을 했다. 발견이라니, 이 작가는 이미 유명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작가의 책을 전엔 한 번도 읽은 적은 없다니... 아무튼 짱이야! 짱 주고 싶은 이 마음에 독서 중, 몇 번이고 벌떡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다. 그 마음과 더불어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별 별 생각들이 다 소용돌이치고 별 별 느낌들이 다 들이닥치는 그런 경험을 했었다. 그리하여 아래는 리뷰랄 것도 없이 마구 나를
  12. 우리 모두는 왜 파르마코스(속죄양)가 되어야 했나?
    from 작고 협소한 2015-05-22 21:36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 그것이 내 어릴적 꿈이었다. 나는 그 꿈을 꾼 나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줄 알고 살았다. 하지만 그건 대단한 사람이어서 꾼 꿈은 아니었다. 나 자신을 포장하고 싶어서 그런 꿈을 꾼 나 자신을 대단하다 생각한 적도 있었다. 내가 행복하려면 남도 행복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너무 기뻐서 이것저것 살을 붙여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으로 추켜세우고 그로서 기쁨을 창출해내려는 조악한 시도였다. 그 시도는 곧 시도를 빛나
  13. 방향 감각을 잃고 같은 지점을 맴돌다.
    from 유리병 편지 2015-05-23 00:41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거리를 가늠하지 못합니다. <여기 말고 저기, 그래 어쩌면 거기>에 나오는 하이는 거리인지불능증을 앓습니다. 가까운가 싶으면 멀어지고, 먼가 싶으면 코 앞에 와있습니다. 그래서 그 어떤 것과도 거리를 두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중력을 벗어나겠다는 일념으로 건물 외벽을 맨손으로 오르기 시작했고, 15층을 정복하고 30층을 정복해도 그의 욕망은 만족할 줄은 모릅니다. 그러다
  14.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면 통찰력을 통해 상대를 총체적으로 꿰뚫어보게 된다
    from 자기만의 방 2015-05-25 23:38 
    1. 연애를 할 때 상대에게 폭력을 가하고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최악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나를 ‘숭배’하듯 대하는 사람과의 관계도 썩 좋은 연애인 것은 아니다. ‘나’를 숭배하는 그에게 맞추기 위해 ‘나’는 항상 내 본모습을 숨긴 채 연기해야만 하고 그가 혹시 나에게 실망하지나 않을까 맘 속 깊은 곳에서 걱정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생각한 모습과 다른 모습이 드러날라 치면 “너 원래 이런 애 아니었잖아”(아니 나를 얼마나
  15. 좋아하는 말을 넣어주세요.
    from 가연님의 서재 2015-05-27 21:28 
    총 여덟 편의 소설 중에 내 마음을 움직인 소설은 단 한 편이다. 관통, 이라는 제목이 붙은 소설인데, 아마도 출판사에서도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소설인 모양이다. 표지를 보라. 표지에 검은색으로 주욱, 길게 금이 나있잖는가. 이게 바로 관통, 의 중심 소재다. 주인공인 미온, 은 결국 소설 마지막에 금에다가 '한쪽 다리를 깊이' 넣고 (p.95) 그림 너머에 있는 이계로 훌쩍 떠나버린다. 우리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갔다고? 그게 말이 되
  16. [신간서평단리뷰-구병모,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병든 사회와 내면에 대한 메타포
    from 책 읽어주는 여자의 솔직한 리뷰 2015-05-31 16:15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구병모의 소설은 <위저드 베이커리>를 통해 이미 한 차례 접한 적이 있다. 청소년 소설인데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었다. 판타지를 결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의 관계나 배치된 사건이 심상치 않았는데, 민감한 사회문제를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정폭력, 성폭행과 같은 어두운 이야기였다. 구병모가 그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