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9월 25일 

- 리뷰 마감 날짜 : 10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신간평가단



은근은근, 보편적G, 유트래블, 밀크코피, 남박사, 리코짱, mira-da, 앙꼬, fmjtt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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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그들이 사랑하는 시에 얽힌 이야기들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2-10-12 12:36 
    한때 애송하는 시 몇 편이 없었던 사람들은 있을까?마음속에 자리잡는 시는 그 시를 읽는 순간 그냥 좋아서 가슴 속에 담겨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학창시절 국어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시를 배우는 시간을 더 좋았었다.시 속에 시인의 마음이 담겨 있기에 좋았고,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내둘러서 마음을 표현하는 은유의 표현이 더 좋았었다.이 책 속에 저자들은 난해한 시는 전문가용으로 생각하고 그들이 연구하도록 내버려 두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학
  2.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엔
    from 꼼쥐님의 서재 2012-10-12 14:35 
    가을입니다!나는 골목 어귀의 작은 문방구에서 100원에 몇 장쯤 주던 정갈한 편지지와 편지 봉투를 사겠습니다. 그 편지지의 긴 여백에 그리운 마음을 이만큼 풀어내면 가을 하늘이 한뼘쯤 높아질 듯합니다. '툭'하고 떨어지는 알밤 소리에도 온 세상이 흔들리는 그런 고요 속에서 속절없이 까르르 웃던 유년 시절의 한바탕 웃음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낙엽 타는 내음이 온 몸 구석구석 배일 듯합니다. 서늘한 밤이 오면 싱거운 사랑 얘기에도 찝찌름한 눈물
  3.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from 리코짱님의 서재 2012-10-18 09:47 
    책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는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 시인 세사람과 하응백 문화평론가 한 사람이 오래도록 연모해온 시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자 연애편지다. 그들은 이 책의 연애편지들은 시를 읽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이며 각각의 개성으로 시를 바라보는 눈이기도 하다라고 말한다. "자유롭게 시를 읽고 자유롭게 시를 하고해야 한다. 방향을 정해놓고 시를 읽을 필요는 없다. 인생과 사랑에 정답이 없듯 시를 읽는 것에도 정답이 없다. 시를 읽는다
  4.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 하응백
    from 책, 그리고 나 2012-10-19 11:19 
    가을과 꽤 어울리는 책,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를 만났다. 이 책은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 세 명의 시인과 평론가 하응백의 글을 담은, 시에 대한 이야기이자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어릴 때 눈사람의 죽음에서 인간 삶의 자연스러움과 당연함을 배운 것 같다. 눈사람은 햇살이 나면 자연스럽게 녹는데, 그것은 눈사람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운명인 것이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눈사람은 차에 치여 죽는다. 이 얼마나 슬프고 당
  5. 시, 그 환한 통증에 빠진 사랑
    from 내 마음의 도서관 2012-10-19 11:21 
    책표지를 한참 들여다보았다. 르뽀와 판타지의 짬뽕같은 오묘한 느낌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공을 들인 정품이 아니라 오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급하게 만들어진 기획상품이라는 걸 알면서도 사고 싶어 뒤적거리게 하는 힘이랄까. 표지하단에는 해질녘 머리에 큰 짐을 머리에 인 어른 둘과 생각없이 곁을 따르는 두 아이. 뿌연 하늘에는 저자들의 이름과 이름이 직선으로 이어져있다. 그것은 깊게 헤아리지 않아도 별자리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큰 여백에 상대적으로 작은
  6. 시, 그 본질은 아픔인가.
    from 2012-10-19 16:53 
    p. 135 말 이전에 생(삶)이 있었다. 삶과 거의 동시에 시가 있었고 그 시는 말 이전의 언어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인화지에 묻은 현상액, 그러나 아직 영상이 올라오기 이전, 한순간의 잠재적 언어의 상태. 곧 떠올라야 할 운명의 두근거리는 상태의 언어가 곧 시라는 이야기. p. 40 나는 서러워져서 방파제 끝에 앉아바다만 바라보았지요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치는 게 삶이라고 알면서도 기다렸지요. - 안도
  7. 착란과 몽상
    from 나만의 블랙홀 2012-10-20 02:17 
    시의 언어는 세상의 모든 말이기도, 가장 소외되거나 버려진 궁지의 말이기도 하다. 시를 읽다 보면 분명 익숙한 언어임에도 처음 본 눈동자를 보고 빠져드는 순간처럼 아늑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를 아마 ‘낯설다’라고 표현할 것이다. 시는 소설과 에세이처럼 우리의 삶, 주변에서 벌어지는 우리의 일과 목소리, 문득 물음표가 던져지는 일이기에 세상의 모든 언어일 수 있다. 동시에 시인마다의 고유한 눈이 이 보편성을 단 하나의 언어로 변환해주는 혜안이 부려지므로
  8. 나도 시를 사랑할 수 있을까?
    from fmjtt111님의 서재 2012-10-20 05:58 
    한권의 시집 속에 쓸쓸하고 고단한 줄로만 알았던 세계가 그렇게 눈부신 똬리를 틀고 들어앉아 있었다니! 게다가 구태어 말을 비비꼬지 않더라도 시가 태어날 수 있으며 한 토막 이야기도 서정을 만나면 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새롭게 배웠다. 나는 시집을 자발적으로 사서 읽어본 적이 없다. 나에게 시는 깨알같은 필기로 지저분해질 대로 지저분해진 교과서 속 시가 전부다. 시를 읽을 때 내가 느끼는 감정은 난해한 현대미술을 볼 때 느끼는 당혹감이나 별반
  9. 시인의 단어들.
    from 내 삶의 팔할은 잉여이다 2012-10-20 21:36 
    아직도 나는 시가 낯설다. 기형도라는 시인을 사랑하지만 편식이 심한 아이처럼 나는 그의 시만 좋다. 다름 시들은 손이 잘 가지 않는 편이다. 아마 저자의 말대로 어린시절부터 시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닌 배움으로서 다가왔기 때문인지 모른다. 기형도는 배움이 아닌 나에게 처음으로 시로서 다가왔다. 덕분에 나는 그나마 조금씩 다른 시들을 알아갔고 관심을 두고 있지만 아직 시에 관해서는 아는 걸음마 수준 이다. 이 책은 4명의 시인의 사랑 이야기다. 사랑보다는
  10. '사랑은 다 그렇다'는 고백들
    from PAPERAND by G 2012-10-21 01:58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는 또 다른 세계로 여행한다. 내가 이전에 알지 못했던 낯선 세계. 그 속에서는 '나'가 아닌 '우리'의 말들이 살아나고, 그 말들은 정의할 수 없는 감정을 실어 나른다. 다시 돌아오는 무엇을 기다리거나 그러다가 지쳐 쓰러지거나 그 모두 사랑에 빠졌을 때 겪어내야 할 몫이다. 덧없는 사랑의 찌꺼기 같은, 온갖 그리움과 절망과 슬픔은 삶의 보석이 된다. 시인에게는 보통 사람들과 다른 눈과 영혼이 있다. 그래서 시인들의 언어로
  11. 시 한 편 읽어주는 사랑
    from 날개의 책방 2012-10-21 11:56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 하응백... 세 명의 시인과 한 명의 평론가가 자신들이 사랑하는 시를 이야기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한다. 시를 통하면, 한겨울 펑펑 내리는 눈 속에서 만든 눈사람이 스르륵 녹는 순간 느낀...슬프지만 자연스러운 죽음에 대한 받아들임 같은 감정이 왜 생겼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눈사람도 자연스럽게 녹지 못하고 자동차에 치여 죽어버리는 시대가 됐다니 씁쓸해진다. 아무리 시를 자유롭게 읽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한다고 하지만,
  12. 시를 만나는 특별한 방법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12-10-21 12:08 
    아침 모 퀴즈프로그램을 잠시 보다가 문제 중 오 헨리의 말이 나왔다 - 훌륭한 이야기는 겉에는 설탕 발린 쓰디쓴 알약 같은 것이다. 당의정으로 둔갑해 전달되지만 쓰디쓴 현실인식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리라. 스토리, 소설을 두고 한 말이지만 시도 비슷한 게 아닐까. 시적 언어의 감동까지 고려한다면 더 응축된 언어를 써야하니 시인은 어쩌면 소설가보다 몇 배는 더 고민하고 고뇌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고시절 어떤 사건 후 담임선생님에게 나름의 억울
  13.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2-10-21 22:58 
    나름 가을이니까 응당 시를 읽어야겠다고 다짐하다가도, 어차피 읽어도 잘 모르니까 그냥 이해되는 책이나 읽자고 곧장 타협하고 마는 무능력하고 현실적인 독자로서, 시인들의 쓰는 에세이란 분명 소구점이 있다. 뭔가 쉽게 접근하면서도 시를 읽은 효과를 기대한다고나 할까. 염치없다는 걸 알면서도 은연중에 이런 마음으로 책을 펼쳤던 것 같다. 그렇게 책을 읽고난 지금은...글쎄...사실 잘 모르겠다. 세 명의 시인과 한 명의 평론가. 그들이 좋아하는 시, 그
  14. 사랑이라는 성장통 - 정호승, 안도현, 장석남, 하응백
    from 하늘을 날다 ! 2012-10-22 18:10 
    어쩌면 인생의 한 부분은 자신도 모른 채 잊고 지내며 혹은 깊은 기억 속에 묻어 있는 것이 많음에도 시간과 또 다른 추억이나 기억에 묻히고 묻혀서 깊고 깊은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퇴적물이 쌓이고 쌓여서 화석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어느 순간 내가 행복했고 고이고이 마음에 남기고 싶었던 그 어떤 추억이나 기억은 지금 자신의 마음속에서 화석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 세월 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무언가 때문에
  15. 사랑하는 인생에서 숨바꼭질 하듯이 ...
    from 그냥 사는거지 뭐 ? 2012-10-31 19:29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세명의 시인- 안도현, 정호승, 장석남과 평론가 하응백이 사랑하는 시에 대한 이야기 이다. 앞의 세명의 시인들은 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세분의 시는 친숙할것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이세분이 주축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그들이 왜? 어떻게 , 시를 쓰게 되었고 어떤 시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설명서나 안내서는 아니다.맨처음 읽다 보면 " 잉 시에 관한 이야기야? , 인생에 관한 이야기야? 하면서 어리둥절 할지도 모른다.그러나
 
 
라일락 2012-10-22 13:44   좋아요 0 | URL
에피파니 님까지 13분 서평 확인했습니다.
아직까지 서평을 못 올려주신 분들은 빠른 시일내에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라일락 2012-10-22 22:04   좋아요 0 | URL
앙꼬님도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