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절반은 맛이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8월 30일 

- 리뷰 마감 날짜 : 9월 24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신간평가단



은근은근, 보편적G, 유트래블, 밀크코피, 남박사, 리코짱, mira-da, 앙꼬, fmjtt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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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내 추억 속에도 맛이 함께 한다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2-09-10 10:10 
    삶이란 어떤 방향으로 튈지 모르는 것인가 보다.'지중해 태양의 요리사'라고 하는 박찬일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그는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소설가를 꿈꾸는 사람이었다. 기자 생활을 하던 중에 이탈리아 영화에 매료되어서 시칠리아로 떠나게 된다.시칠리아라고 하면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 반도의 장화 코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이다. 마치 장화로 톡 차면 어디론가 멀리 날아갈 듯한 곳에 위치한 곳이다.아마도 시칠리아 하면 마피아가 생각날
  2.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from 리코짱님의 서재 2012-09-11 12:56 
    책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는 박찬일 쉐프가 들려주는 맛에 관한 이야기, 맛과 추억에 관한 에세이이다. "음식의 변화는 우리 몸과 정신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섭취와 소화, 배설로 이어지는 단순한 물리전 구도에 '맛'이라는 강력한 조커가 등장한 것이다. 그러므로 맛은 문명과 동일어이기도 하다. 맛으로 인간은 인간다워졌다. 야비해지고 더러워지고 아름다워지고 복합적인 존재로 변해갔다. 섹스가 번식이 아니라 사랑과 소유의 개념으로 바
  3.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박찬일
    from 책, 그리고 나 2012-09-14 17:32 
    '글 쓰는 요리사' 로 유명하다는 박찬일 셰프의 책을 처음 읽게 되었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보통날의 파스타><소울푸드> 등 많은 책을 냈다고 하는데, 사실 요리는 먹는 것만 좋아해서 잘 모르는 분이었다. 요즘은 워낙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책을 내니 그러려니 했는데, 약력을 보니 문예창작과에서 소설을 전공했다고 한다. 박찬일 작가는 30대 초반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잡지 기자로 활동하던 중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
  4. 그 많던 정은 다 어디로 갔을까
    from 내 마음의 도서관 2012-09-16 01:57 
    얼마 전, 요가를 시작했다는 지인이 말한다.“우리 요가선생님은, 정이 없어.”“엥? 요가선생님한테 무슨 정을 바래?” 뜬금없는 정 타령에 크게 웃었더니만 덧붙이는 설명이 분명 초보인 자기가 보기에도 틀린 자세를 하고 있는데 손으로 만져가며 교정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정이라....분명 이 책에서 저자도 겨울바람에 손을 비비며 화롯불에 청어를 구워먹던 이십 년 전의 맛을 더듬어 다시 속초를 찾아와서 내뱉은 말이 ‘정이 없어졌다’였다그 많던 정은 다
  5. 아, 맛있는 책!
    from Erehwon 2012-09-19 21:55 
    글읽기와 글쓰기를 즐기는 요리사, 엄정한 요리의 달인 이전에 생활인의 냄새 물씬한 맛의 탐험가, 재료를 맛있는 조합으로 버무려내듯 글 속에 추억과 사람과 맛을 담아서 함께 선사하는 종합예술인. 그렇게 박찬일 씨를 알게 한다. 이 책은. 먼저 서문에서 인상적이었던, 맛에 대한 품평을 보자. 모든 배우가 송강호이긴 어렵다. 아니, 그러면 안 된다. 이문식이나 유해진도 나오고, 김수미도 있어야 영화의 소소한 맛의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그런 캐릭터의 맛이 바로
  6. 맛있는 책이다
    from 내 삶의 팔할은 잉여이다 2012-09-21 01:40 
    저자가 한때는 작가지망생이여서인지 소설이나 수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정확히 소설이나 수필 속에 나오는 음식인데 3부는 본격적으로 그 이야기를 한다. 처음 음식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음식 속에 스며든 저자의 추억이야기들이다. 첫 이야기는 병어이야기. 사실 난 병어가 뭔지 잘 모른다. 병어라는 생선을 들어봤지만 우리집은 병어를 먹지 않기 때문에 이미지는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았지만 읽고 있으니 나도 시장에 가 병어 몇
  7. 맛의 절반은 사랑이다
    from 꼼쥐님의 서재 2012-09-23 21:24 
    '그때가 좋았지.'하는 미련과 아쉬움이 잔디처럼 쑥쑥 자라나는 나이가 되면 웬만한 기억들은 아름다운 빛깔로 채색되기 마련이다. 조금은 생략되고 뒤틀릴지라도 말이다. 그렇게 잘 꾸며진 추억들이 남겨진 삶을 지탱하는 자양분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누구나 가슴 한가득 추억의 꾸러미들을 끌어 안고 사는가 보다. 그러나 생살을 찢는 듯한 아픈 기억은 저 무의식의 심연에 묻혀 정처없이 떠돌 수밖에 없음을 나는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추억의 절반은
  8. 내가 먹는 밥상을 준비하는 주방장의 팔뚝은 어떨까?
    from 날개의 책방 2012-09-24 11:12 
    '고독한 미식가'라는 일본 만화가 있다. 영업직이라 사람 만나러 돌아다닐 일이 많은 중년 아저씨가 일을 마치고 배가 고파지면 근처 식당을 찾아가 밥을 먹는 이야기인데, 슴슴하니 재밌다. 그런데 이 만화가 20여분, 11편짜리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드라마는 이야기 기본 구조는 같고, 메뉴는 좀 다르다. 아무리 먹는 내용이 주인 드라마래도 정말 어떤 다른 갈등이 거의 안 일어나고, 정말 식당에서 주문해서 맛있게 먹는다, 가 내용의 전부다. 그런데 이 삐적마
  9. 소울 푸드
    from fmjtt111님의 서재 2012-09-24 16:09 
    첫 꼭지가 병어 이야기였다. 병어는 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생선 중의 하나다. 입에 넣는 순간 솜사탕처럼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운 병어살에 대한 맛나는 이야기를 읽는 순간부터 이 책은 아-주 재밌는 책이 되었다. 먹어본 음식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음식도 있었다. 하지만 읽는 순간만큼은 마치 그 음식이 내 입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맛깔난 묘사가 일품이었다. 작가의 화려한 글솜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공감을 이끌어내는 매력 같은 게
  10. 맛, 시간의 영원에 갇히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2-09-24 19:34 
    그러고 보면 시간을 분단위로 끊어 사는 정교함 부린 적 없이 용케도 꾸려 살아가는 듯하다. 비록 혀를 내두를 만한 결과물이나 업적, 돈과 담을 쌓기는 했어도 크게 남들 부러워하지 않을 만큼의 마음을 꾸린 일도 무의미하다고 할 수 없을 테지. 조금 더 말하면 내게 시간은 달리의 그림에서나 나오는 시계처럼 몹시 변형돼 있고 한껏 늘어진 상징어에 가깝다. 협소해지고 길게 일그러진 원형의 공간을 상상하는 그것과 비슷하달까. 그래선지 객관적인 시간을 능수능란하게
  11. 맛으로 보여주는 공감대 - 박찬일
    from 하늘을 날다 ! 2012-09-24 21:12 
    책을 읽다 보면 불현듯 등장하는 것은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려내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배경이나 마치 음악이 들리는 것처럼 혹은 어떤 음악인지 궁금하게끔 하는 음악이다. 그리고 음식 또한 빠질 수 없다. 더욱이 음식이라는 것은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이 많다. 음식 특유의 색깔이나 그 향으로도 오감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하니까 말이다. 가끔 소설책을 읽다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음악, 주변 배경 혹은 음식에 대한 궁금증
  12. 입체적인 에세이,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from 2012-09-24 23:14 
    입체적인 에세이,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글쓰고 여행하는 요리사.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 묘하게 어울리는 조화다. 그는 셰프답게 모든 추억을 맛으로 기억하는 듯 했다. 통영에 사는 그의 지인이 계절을 맛으로 기억하는 것처럼. 분위기는 다르지만 얼마 전 읽은 하루키의 에세이가 문득 떠올랐다. 하루키의 팬이라면 하루키 하면 굴튀김이 떠오르는 것처럼 나는 시간이 흘러 이 책을 떠올리면 토끼고기가 떠오를 것
  13. 오후 다섯 시의 맛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12-09-25 14:20 
    이력이 남다른 저자들이 많은데 박찬일도 이력이 남다르다. 기자 출신답게 군더더기 없이 치고 나가는 문장이 힘있고 맛깔져 읽는 재미가 있다. 인간관계도 전방위 같은데 김중혁 등 문학계 사람들은 물론 기자 시절 이탈리아 영화에 매료되어 이탈리아로 음식 유학을 갔을 정도이니 셰프들과의 관계도 그렇고, 달걀을 몸서리치게 좋아하고 술 잘 마시고 새로운 음식 먹는 것도 좋아하고 두루 호쾌한 사람 같다. 특히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미각만이 아니라 상당히 예민한 감각
  14. 박찬일 셰프의 또다른 면을 만나다
    from 유트래블 2012-09-29 18:28 
    예전에 좋아하던 여행월간지 OFF(지금은 폐간되었다)는 매달 한 나라를 선정해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는데, 박찬일 셰프가 연재하는 해당 나라의 요리 에세이 또한 쏠쏠한 읽을거리였다. 이태리 전문 셰프지만 다른 나라의 요리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두루 지니고 있기에 가능했을 법한 컬럼이었다. 이슬람 음식부터 인도 음식, 태국 음식 등 각국의 음식에 얽힌 얘기들이 매우 흥미진진했다. 그런데 그가 얘기하는 음식 에세이가 한권의 책으로 나왔다. 이전에 출간했던
  15. 기막힌 제목의 승리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2-10-07 23:37 
    고백한다. 이 리뷰는 책을 다 읽지 못하고 시간에 밀려 쓰는 글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 리뷰만 올리고 나면 다시 책으로 돌아가 내일이 월요일이건 말건 간에 오늘 밤 안에 이 책을 야금야금 읽어 치우고 못내 아쉬워할 것이라는 점이다. 책을 진작에 읽지 못한 것도 아쉬울 테고, 당분간 더 읽을 게 없다는 것도 아쉬울 터이다. 그만큼 읽는 내내 배고프면서도 행복하고, 뭔가 내 음식에 관한 추억까지 자꾸 헤집어보게 만드는 책이다. 충분히 예측 가
  16. 다양한 음식을 먹는것보다 그음식에 어떤 추억이 있느냐가 더중요하다
    from 그냥 사는거지 뭐 ? 2012-10-19 18:41 
    얼마전 출장으로 부산을 갔다왔다. 고향이 부산이라 명절때마다 가지만 집에서 연휴를 다보내고 오면 시내나 바닷가 구경은 할 수가 없다.그래서 회, 해운대, 부산국제 영화제 등등은 내고향 부산의 이야기이지만 나랑 현실적으로 거리가 멀다.차라리 일적인 일로 부산을 가게 되면 더많은 곳을 가게 된다.이번도 역시 다르지 않았다. 추석이 지난 그다음주 출장이라 같은 부산을 가지만 이번에는 시내의 풍경들 , 도시의 건물들, 곳곳을 보게 되었다.같이 간 일행중 부산분
 
 
라일락 2012-09-25 16:59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까지 13분 확인했습니다.

라일락 2012-10-08 06:51   좋아요 0 | URL
에피파니님까지 15분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