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다는 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8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신간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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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지 않는다는 말> 그가 사랑한 삶에 대한 기록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2-08-05 07:37 
    김연수 작가를 알고 있었던 것은 몇 년이 되었지만, 그의 작품을 선뜻 읽게 되지는 않았다. 물론, 그가 어떤 소설을 썼는지는 알고 있었고, 그가 소설가이면서도 여러 권의 책을 번역한 번역가이기도 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 중에 읽게 된 소설이 <원더 보이>이고, 이 책은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원더보이>를 읽은 후에도 작가의 몇 권의 책을 읽어겠다는 마음만을 가지고
  2. 지지 않는다는 말 - 김연수 산문집
    from 리코짱님의 서재 2012-08-07 15:38 
    김연수 작가는 책 머릿말에 지지않는다는 말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김연수 산문집 <지지않는다는 말>에서는 작가 김연수의 어린시절, 청춘에 있었던 다양한 일들, 그만의 깊은 사색의 글을 만날 수 있다."그중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지지 않는다는 말이 반드시 이긴다는 걸 뜻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이었다. 지지 않는다는 건 결승점까지 가면 내게 환호를 보낼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는 뜻이다. 아무도 이기지 않았건만, 나는 누구에
  3. 소설가에게 산문은 양념과 같은 것
    from 꼼쥐님의 서재 2012-08-07 16:25 
    소설가는 숙명적으로 피상적인 현실과 삶의 뒤켠에 존재하는 진리의 중간쯤에서 노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가는 현실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진리탐구에 깊숙이 개입해서도 안 된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여기에는 내 나름의 이유가 있다. 예컨대 소설가가 일반 회사원처럼 정시에 출근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일정한 룰을 따른다면 대다수의 일반인과 하등 다를 게 없게 되고 그런 사람들 속에 파묻혀 살다 보면 보편적 인간의
  4. 매일 결승점을 밟는 즐거움, 그 뜨거운 삶의 쾌락
    from 내 마음의 도서관 2012-08-15 10:24 
    소설가들의 에세이란 소설을 쓰다 남은 글들의 잔반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생선에서 살을 발라먹고 남은 뼈대처럼 상상력은 다 사라지고 생각이나 신념의 뼈대만 남은 것 같은 느낌말이다.하지만 생선뼈에 남아있는 부스러기와 단물만으로도 밥 한 공기 후딱 비우게 되는 기가 막힌 경우가 있다. 에세이의 저력이란 바로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원더보이로 잘 알려져 있는 소설가 김연수의 산문집이다. 달리기 예찬을 하기로 작정한 책이어서 그런지 표지에는 빨간 코
  5. 김연수의 산문에 언제나 반하고야 만다, 나는.^^
    from Erehwon 2012-08-16 21:41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김연수의 산문집이 드디어 또 나왔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것은 '김연수'일까요? '김연수의 산문집'일까요? 참고로 저는 소설을 잘 읽지 않습니다~.ㅎ) 게다가 이번엔 서평단에서 선정되어서 더욱 반가웠다. 예전에 기차를 타고 가다 아무 이유없이 김천에서 한 번 내려본 일이 있다. 굉장히 심심한 소도시였다. 기차역을 중심으로 대로변을 왔다갔다 휘- 휘- 다니고 나니 끝이었다. 그렇지만 경부선 한 중간이어서 왠지 마음의 방점이 찍히
  6. 여행자의 태도
    from fmjtt111님의 서재 2012-08-18 05:43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지지 않는다는 말이 반드시 이긴다는 걸 뜻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이었다. 지지 않는다는 건 결승점까지 가면 내게 환호를 보낼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는 뜻이다. 아무도 이기지 않았지만, 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 그 깨달음이 내 인생을 바꿨다. 이 책의 제목에 대한 설명이다. 내가 그 동안 학교에서 학문의 이름으로 배웠던 것은 사물과 현상을 구분하고 규정하는 경향, 인과관계에 대한 강박적 집착, 이분법적
  7. 이것이 지금 네가 읽고 싶은 책이냐?
    from 날개의 책방 2012-08-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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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중년이 삶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시선, 지지 않는다는 말
    from 유트래블 2012-08-19 23:01 
    작년 여름 즈음, 어머니가 뜬금없이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며 내게 부탁하셨던 책, 바로 김연수 작가의 7번 국도였다. 티비 프로에 소개된 서평이 인상적이셨던가보다. 선물은 해드렸지만 정작 난 읽을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그의 산문집을 만났다. 마침 서평을 하루키의 신작 에세이와 함께 하게 되어, 중년 남성 작가의 두 수필집을 비교해가며 읽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특히 이 '지지 않는다는 말'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40대가 된 작
  9. 삶 속에 녹아든 희로애락 - 김연수
    from 하늘을 날다 ! 2012-08-20 18:24 
    누군가의 삶이 그러하듯 모든 사람의 삶 속에는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 희로애락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떤 것이 더 많이 차지하느냐에 따라서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 힘든 삶인지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무수히 많은 감정 중에서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도 많이 느끼게 된다. 마치 무지개 속을 일곱 빛깔로 크게 나누지만, 그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색상을 어떻게 다 색깔의 이름을 붙이고 몇 가지의 색인지 헤아리며 구분할 수 있을까
  10. 인생을 선용하는 기술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2-08-20 21:33 
    언제나 그렇듯 정답고, 때로는 우주적 감수성이, 때로는 사유를 촉발하는 통찰이 빛을 발하는 글들. 하지만 영원히 푸른 청춘일 것만 같던 작가도 이제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던 산문집. 그래서 조금은 작가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조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쓸쓸함을 맛보면서도, 여전한 건재를 알리는 이런 문장에 환호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신사에 들렀을 대, 일본인 친구의 권유로 재미 삼아 소원을 빌었다. 주택가 옆 작은 신사
  11. 아마추어 러너의 일상
    from 내 삶의 팔할은 잉여이다 2012-08-20 22:22 
    읽는 순간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각났다. 김연수와 하루키는 꽤 공통점이 많다. 우선 아마추어 러너라는 것,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들을 번역했다는 것. 이것도 공통점이라 해야할지 당연한것이라고 해야할지 소설가라는 것이다. 또 한번 공통점을 찾는다면 이렇게 결국 러너의 일상에 대해 에세이를 썻다는 것. 또 끈질기게 공통점을 말하자면 나란히 알라딘 에세이 세번째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는 것! 또 다시 끈질기에 말하자면
  12. 인생을 바꾼 한 가지 깨달음, 지지 않는다는 말
    from 책, 그리고 나 2012-08-20 23:33 
    <지지 않는다는 말>은 김연수 작가가 어린시절, 축구 경기를 보던 아버지가 '졌다, 졌어' 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에 대한 기억에서부터 시작된다. 차라리 졌다고 생각하고 그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그게 바로 "졌다, 졌어. 진 거야"라는 반어적인 체념이 아닐까?(7쪽) 지지 않는다는 말이 반드시 이긴다는 걸 뜻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이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지지 않는다는 말>은 김연수 작가의 어린시절부터
  13. 중력의 은총
    from 나만의 블랙홀 2012-08-20 23:35 
    간혹 사람들이 ‘그 순간 내가 살아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라는 투로 내가 나를 체험하거나 인생의 깨달음을 아는 순간의 경이로움을 말할 때, 나는 이 말을 항상 이해하기 보다는 의아해 하곤 했다. 아니, 의아하기 보다는 ‘살아있음’의 말의 느낌을 알 도리가 없어서 당황하고 의기소침해 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나를 사랑한다’라는 말의 모호함만큼이나 내가 내게 행하는 사랑의 가늠을 대체 어떤 식으로 알게 되는 것인지를 아직도 모르겠다. 가령 누가 봐도 이
  14. 빨간 코끼리도 달린다. 그렇다면 나도!
    from PAPERAND by G 2012-08-21 03:21 
    " 기회야, 인생아, 나는 늘 늦게 깨닫지만, 그래서 후회도 많이 하지만, 가끔은 너희들의 뒤통수를 보며 웃기도 한단다. 안 잡을게. 그러니 뒤통수에 머리 길로도 괜찮아."흔히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한다. 소설가 김연수는 꼭 마라톤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달리기를 하면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수백 가지'라고 생각하고, '매일 1시간씩 달리게 되면 인생을 압축적으로 맛보게 된다.'고 말한다. - '아휴, 또 달려야만 하는 것일까? 정말 달리길 잘했군.
  15. 바람처럼 구름처럼 변덕스럽게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12-08-21 03:35 
    소설가 김연수의 책을 그러고보니 네 권인가 가지고 있다. 모두 초반에서 읽다가 만 상태로 제법 시간이 지났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공교롭게도 당시 책을 펴들었을 때 내 심경이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었거나 마음결이 문장과 같이 흐르지 못했던, 지금은 어렴풋한 기억들만 있다. 작가에게는 다소 불성실한 독자가 된 셈인데, 에세이 <지지 않는다는 말>로 다시 미뤄두었던 그의 작품을 읽어볼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책이 좋았다는 말이다. 그건 중년
  16.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짜짠 ...
    from 그냥 사는거지 뭐 ? 2012-08-21 18:36 
    사실 에세이는 읽고 있는 동안에는 감정이 막 생기는 책 종류의 하나다. 긴 줄거리도 없고 등장인물도 중요한 사람보다 개인의 신변잡기나 소소한 일상이나 취미를 이야기하는데도 묘한 매력이 있다. 읽고 있는 동안 웬지 막 잘살아야 할것 같기도 하고 가끔 하늘도 쳐다보게되는 그런 종류이다.그러나 이러한 에세이를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다.어떨때는 읽기 시작하는 순간 곧 놓아 버리게 만드는 책이 있는 반면, 읽는 내내 " 뭔소리야" 하면서 그작가의 이야기를 공감하
  17. 어쨌든 우주도 나를 돕겠지. <김연수 산문집 지지 않는다는 말>
    from 2012-08-25 02:01 
    김연수 작가의 원더보이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떠다니는 문구들이 눈에 콕 박혔던 기억은 셀 수 없이 많다. 호기심이 조금 일었던 작가여서 그랬을까, '지지 않는다는 말'이란 제목이 혹여 꼭 이겨야 한다는 내용을 담진 않았을까 조금 조심스럽기도 했다. "가장 천천히 뛴다고 생각하면 가장 빨리 뛸 수 있어"를 읽고 매일 뛸 수 있게 되었다는 작가. 이 책은 빠르게 달린다는 느낌보다 자기답게 걷는 법을 일깨워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p. 41 하늘
  18. 지지 않는다는 말 :청춘의 절정은 지금 부터
    from 사라지는 우물 2012-08-26 01:20 
    부드러운 흰 색 바탕에 빨간 코끼리가 인상 깊게 그려있는 <지지 않는다는 말>. 누구에게나 힘이 되고 용기가 되는 말이리라고 생각된다. '약육강식'이 대표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 보다 더 힘나는 말이 어디 있을까.그러나 사실 이 책을 펼치기 까지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위로를 받는 다는 것은 위로 받을 상황이 풍부하게 깔려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썩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이왕 지사 책이 내 손안에
 
 
라일락 2012-08-21 18:59   좋아요 0 | URL
mira-da 님까지 16분의 서평을 확인했습니다.
아직까지 서평을 쓰지 못하신 분은 빠른 시일내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무더운 날씨에 좋은 서평을 올려주신 신간평가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