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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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제15회 한겨레문학상 당선작입니다. 박범신, 공지영, 황현산 등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작품으로, '귀하고 탁월한 감수성과, 말을 다루는 재주가 빼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는데요, 스스로 동심을 거부한 소녀의 눈을 통해 서늘한 현대 사회의 풍경을 서정적이면서도 정교하게 묘사한 수작이라고 합니다. 요즘 주목 받는 평론가 신형철님의 평론으로 소개를 마무리볼까 합니다. :)

소설은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주머니가 아니라, 내용물을 꺼내려 하면 깨지고 마는 도자기여야 한다. 콘텐츠가 아니라 아트여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려면 적어도 서너 페이지에 한 번쯤은, 이야기를 실어 나르는 컨베이어벨트가, 그 자체가 목적인 아름다운 문장들 때문에 멈추는 일이 벌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응모작 중에 이 작품뿐이었다. / 신형철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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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존재감없는 존재로 살아가기
    from 마주하다 2010-08-20 13:41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2. '영도다리'와 '폭력적인 삶'을 떠올리다
    from 쿠오레 2010-08-20 17:18 
    일단 손에 잡으면 만사를 제쳐두고 필사적으로 탐독하게 되는 책이 더러 있다. 최진영의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이 바로 그런 책 중 하나. -쓸쓸한 게 뭔지 아느냐고? 모를 리 없지! 내가 엄마를 찢고 나오면서 제일 먼저 익힌 감정이 바로 그런 건데.(40쪽) 발랑 까진, 혹은 위악적인 아이가 어른들과 세상을 향해 독설을 퍼붓는 형식의 소설은 대부분 흥미롭지만 한편으론 진부하기도 하다. 당신이니 소녀니
  3. 가짜 세계에서 진짜를 찾으려는 한 소녀의 고통스런 성장기
    from 소녀, M을 사랑하다 2010-08-22 10:54 
        가짜 세계에서 진짜를 찾으려는 한 소녀의 고통스런 성장기. ‘엄마의 구멍을 찢고 바깥으로 나왔던 그 순간, 이미 끝을 경험’했다고 하는 한 이름 없는 소녀. 언나, 간나, 이년, 저년, 유나라는 다양한 이름을 가진 소녀, 그렇지만 진짜 그녀의 이름은 없습니다. 가짜엄마와 아빠(술을 먹으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자주 가출을 하는 엄마)를 버리고(?) 진짜엄마를 찾으려 험난한 여행을 떠나는 한 소녀가 만나는 다양한 사
  4. 이건 성장소설이 아니다
    from Moment of Truth 2010-08-23 20:06 
    아침밥을 먹으며 읽기에 좋은 소설은 아니었다. 온갖 욕설과 폭력과 위악이 거의 매 페이지에 빠짐없이 스며 있었다. 한 소녀가 '진짜'를 찾으러 가는 과정에 필요한 것들이었다. 진짜 엄마, 진짜 세상, 진짜 세상.         
  5. - 오늘 당신의 삶은 어땠나요?
    from 샤타님의 서재 2010-08-25 19:29 
     어째보면 노골적인것도 같고 어째보면 뻔뻔한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소설 속 주인공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순수한 분노이고 순수한 생각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러니까, 똑같은 말도 어른이 말하면 음흉하지만 아이들이 말하면 정확히 알고 말하는 게 아니라 호기심과 자신이 본 그대로만 말하기 때문에 순수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아이 입장에선 완고하게 돌려 말하는 방법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직설적
  6. 이름없는 삶을 읽다.
    from 베리타세룸님의 서재 2010-08-26 22:18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는 변명을 대체하려 한다. 몰입해서 읽을 책을 찾지 못했다는 어설픈 변명을 오늘 하려한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미친듯한 가독성을 지닌 책이다. 식사도 거르게 하고, 해야할 일도 손에서 놓아버리게 만든다. 아마 올해 만난 최고의 책이라고 나는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라는 단어도 수식어로 붙이기에는 부족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늘의 별 같은 하얀 점들
  7. 소녀야, 너는 진짜란다...
    from 유니님의 서재 2010-08-29 15:16 
     책을 읽는 동안에도, 잠시 책을 덮어 두는 때에도,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그 소녀를 계속 떠올렸다. 한참동안이나 마음이 울적하게 가라앉는다.  난 그런 세상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소녀가 느끼는 고통이 고스라니 나에게 와 닿아서 함께 울고 싶어질 만큼 이 소설의 흡입력은 대단하다.  제1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이 작품이 그토록 많은 호평 속에서 주목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짜임새 있는 구
  8. 친엄마는 진짜 엄마일까?
    from 탁발의 서재 2010-08-30 17:38 
    은 간만에 큰 충격을 준 소설이다. 착한 소녀가 아닌 어두운 밤공원 한켠에서 삼삼오오 몰려 불온하게 담배를 피우며 침을 찍찍 뱉어내는 불량소녀의 모습이 불현듯 아프게 다가선다. 이 책을 읽을라고 그랬는지 며칠 전 헬쓰를 나오는데 1층 창문 뒤에서 교복을 입은 채로 담배를 피우는 여중생 무리를 보았다. 그 아이들을 잠시 보며 나무래야 하나를 두고 잠시 고민하는데 그중 한 아이가 담배를 감출 필요도 없다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던 때가 떠오른다. 그 아이는
  9. 거침없이 내뿜는 대담한 문장들.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0-09-02 11:50 
    2006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갓 서흔 살을 넘긴 신예작가인 '최진영'의 장편소설이다. '박범신''공지영''황현산'등의 대한민국 대표작가들의 만장일치로 200여 편의 경쟁작을 물리치고 당당히 '제 15회 한겨레 문학상'에 당선된 작품이다. 문학상에 출품한 작품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심사위원이나 독자들의 눈치를 안보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소설의 내용과 대사로 리얼하게 묘사했다고 할 정도로 독하고 강렬한 이야기인 것이다.   
  10. 또 다시 우리 옆을 스쳐 지나갈 소녀에게...
    from 내숭구단님의 서재 2010-09-05 20:56 
    '진짜'를 찾아 떠난 그 소녀의 이름은...  한 사람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선은 어디까지일까. 아마도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세상과 이별하는 순간까지의 모든 것이 그 아이의 성격과 정서, 환경의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죽하면 태교라는 이름으로 뱃속에 있을때부터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 신경쓰겠는가. 어쩌면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부터 부모님의(어른들의) 모든 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쳤으
  11.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이름은 필요없다. 그 누구라도 될 수 있으니..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0-09-06 04:49 
  12. 현실의 불안을 세련되게 풀어가다
    from 하늘의 아치 2010-09-07 02:54 
    '저년', '언나', '간나', '유나'……. 시시각각 소녀를 지칭하는 단어들이다. 소녀는 안타깝고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지만 마지막은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바람처럼 스쳐 지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소녀의 운명은 한곳에 머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바람'과 흡사하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을 읽는 동안, 나는 '바람'이라는 이름으로 소녀를 불러주고 싶었다.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소녀가 있다. 소녀의 아비는 술
  13. 가족의 가장 소중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소녀여
    from 느리미책세상 2010-09-18 14:14 
    [가족의 가장 소중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소녀여]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것만 알고 섣불리 택한 이 책은 읽는 내내 독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두지 않았다. 있을 법하지 않은 ,그러나 소외받는 하류 인생의 그 누군가는 될 수 있을 듯하기에 상징적인 의미가 되기도 하는 기이한 소녀를 따라가도록 만든다. 이름도 없다..나이도 모른다...엄마의 자궁을 찢고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믿는 가엽은 짐승같은 아이의
 
 
라일락 2010-08-16 19: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고 좋은 서평올릴께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8-23 18:45   좋아요 0 | URL
네. 즐겁게 읽으세요~!

stillyours 2010-08-17 07:05   좋아요 0 | URL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진정 반가워요! 잘 읽겠습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8-23 18:45   좋아요 0 | URL
진정 반가워해주시니 진정 고마워요! 즐거운 독서 되시길!

수수 2010-08-18 20:45   좋아요 0 | URL
방금 받았어요.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니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8-23 18:45   좋아요 0 | URL
네. 기대를 충족시키는 책이면 좋겠네요!

비밥416 2010-08-18 23:10   좋아요 0 | URL
반가운 책들이 저보다 먼저 집에 도착해있더군요^^
감사합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8-23 18:4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사람보다 빠른 책들~

어느멋진날 2010-08-19 13:44   좋아요 0 | URL
오예~~!! 정말 열심히 읽고 좋은 리뷰 남길께요~
완전 감사해요~ 이 책 정말 읽고 싶었는데,,
그동안 서평단 책 밀린 거 죄송해요.
얼른 읽고 부지런히 쓸께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8-23 18:46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네네.
늦어도 좋으니 꼼꼼히 남겨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