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

<기독교 동물 상징사전>(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 부모를 극진히 돌보는 새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가 전해진다.
기원전 7세기 후반의 그리스 희곡 시인 알크만은 물총새를 효도새로 꼽았고, 아리스토파네스는 그의 작품 <새> 472 행과 1353 행에서 볏부리 종달새와 황새에게 그런 속성이 있다고 기록한다.
이에 비해 아리스토텔레스·아엘리아누스·플리니우스는 딱따구리에게 부모를 공경하는 습성이 있다고 보았다.
후투티가 효도새로 등장하는 것은 아엘리아누스( 10. 16과 16. 5)의 기록이 처음이지만 인도에서만 서식한다고 썼다.
피지올로구스가 서술한 후투티의 내용과 가장 가까운 것은 호라폴로( I 55)의 기록이다.

1 마태오 15: 4
하느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

마르코 7: 10
모세가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였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을 받는다’고 하였는데

출애굽기 20: 12
너희는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주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출애굽기 21: 17
부모를 업신여기는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여야 한다.

레위기 20: 9
누구든지 자기 부모에게 악담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을 당해야 한다.
그 부모에게 악담하였으니 피를 흘리고 죽어야 마땅하다.

신명기 27: 16
‘아비나 어미를 업신여기는 자에게 저주를’ 하면, 온 백성은 ‘아멘’ 하여라.
위에 열거한 인용들에서 ‘욕하는’, ‘업신여기는’, ‘악담하는’으로 번역된 것은 모두 ‘maledixerit’을 옮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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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나귀

<기독교 동물 상징사전>(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 들나귀 이야기는 앞서 다룬 기록 가운데 아리스토텔레스 ( Mir. Ausc. 10)의 기록과 비교할 만하다.
피지올로구스와 가장 가까운 기록은 플리니우스의 박물지( N.H. 8. 108)에서 발견된다.
아파메이아의 오피아누스가 남긴 기록( Kyneg. 3 197쪽부터)도 피지올로구스와 비슷하다.

1 욥기 39: 5

2 갈라디아 4: 27
‘홀로 사는 여인’은 갈라디아 서와 이사야 서에서 모두 ‘desertae’를 옮긴 것으로, ‘버림받은 여인들’ 혹은 ‘소박맞은 여인들’로 옮길 수 있다.

이사야 54: 1
환성을 올려라, 아기를 낳아 보지 못한 여인들아!
기뻐 목청껏 소리쳐라, 산고를 겪어 본 적이 없는 여자야!
너 소박맞은 여인의 아들이
유부녀의 아들보다 더 많구나.

3 마태오 19: 12
라틴 성서의 “Sunt enim eunuchi qui de matris utero sic nati sunt et sunt eunuchi qui facti sunt ab hominibus et sunt eunuchi qui se ipsos castraverunt propter regnum caelorum qui potest capere capiat”는
“그러므로 어미의 자궁에서 거세된 몸으로 난 이들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에 의해서 거세된 이들도 있고, 또 하늘나라를 위하여 제 스스로 거세한 이들도 있다.
이해할 만한 이는 이해할 것이다”로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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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무사

<기독교 동물 상징사전>(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 살무사의 수태와 태생에 관한 이야기는 헤로도토스(III 109) 이후 여러 문헌에서 전해진다.
암컷이 짝짓기를 하던 도중에 수컷을 물어 죽이는 내용은 어디에나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이는 헤시오도스( 신통기 297부터)와 헤로도토스( IV 5) 등에 등장하는 전설의 괴물 ‘에키드나Echidna’의 습성과 흡사하다. 암컷이 입으로 씨를 삼키는 내용도 전설의 괴물과 일치한다.
살무사의 새끼들이 어미의 배를 찢고 나온다는 기록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찰이 뒷받침한다( H.A. 558 a 29).
아마도 피막을 물어뜯고 나오는 새끼들의 모습을 보고 기록하였을 것이다.
플리니우스( N.H. 10. 170)도 비슷한 관찰을 남겼다.

1 마태오 3: 7
루가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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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동물 상징사전>(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 뱀의 첫째 특징인 허물벗기에 관해서는 아리스토텔레스·아엘리아누스·플리니우스의 기록이 남아 있다.
피지올로구스가 열거하는 뱀의 둘째와 셋째 특징에 대해서는 고대 문헌에서 상응하는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
뱀의 마지막 특징에 관해서는 아리스토텔레스(de part. anim. II p. 691 b 32)와 베르길리우스(georg. III 422)의 기록을 비교할 수 있다.
옷을 입었을 때보다 알몸 상태에서 해악이나 나쁜 기운을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은 고대 그리스 사상과 연관되었을 것이다.
피지올로구스의 구원사상은 특히 마지막 심판에서 인간의 영혼은 알몸이 되어야 한다는 플라톤의 주장( Gorgias 523 E)과 근사하다.
피지올로구스가 첫머리에 인용한 ‘뱀처럼 지혜롭고’의 표현은 마태오에서 나왔고, 뱀이 허물을 벗기 위해서 사십 일 동안 단식하는 이야기도 예수의 단식 사건을 기록한 마태오 4 : 2의 내용을 염두에 둔 것이다.
나아가서 광야에서 야훼와 함께 사십 주야를 보내며 빵과 물을 멀리한 모세( 출애굽기 34 : 28), 그리고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걸어서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던 엘리야(열왕기 상 19 : 8)와 비교할 수 있다.

1 마태오 10: 16
라틴 성서의 “ Estote ergo prudentes sicut serpentes et simplices sicut simplices sicut columbe”는
“그러므로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단순하여라”로 옮길 수 있다.
‘simplex’는 ‘어리석다’와 ‘솔직하다’라는 두 가지 뜻이 있으나, 뱀과 비둘기의 대비적 대구로 미루어 ‘지혜로운’ 뱀의 속성에 반하는 ‘어리석은’ 비둘기의 이미지를 겨냥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2 마태오 7: 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드는 사람이 적다.

3 요한 4: 13-14
“이 우물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르겠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신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할 것이다.”

4 마태오 5: 23-24
그러므로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에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거든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5 I 고린토 11: 29
주님의 몸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사람은 그렇게 먹고 마심으로써 자기 자신을 단죄하는 것입니다.

6 에페소 4: 21-24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진리가 있을 따름인데 여러분이 그의 가르침을 그대로 듣고 배웠다면 옛 생활을 청산하고 정욕에 말려들어 썩어져 가는 낡은 인간성을 벗어 버리고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되어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 사람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새 사람은 올바르고 거룩한 진리의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골로사이 3: 9-10
그리고 거짓말로 서로 속이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생활을 청산하여 낡은 인간을 벗어 버렸고 새 인간으로 갈아입었기 때문입니다. 새 인간은 자기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된 지식을 가지게 됩니다.

7 I 고린토 11: 3
모든 사람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아내의 머리는 남편이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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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기독교 동물 상징사전>(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 개미가 열을 지어서 행진할 때, 가는 행렬과 오는 행렬이 마주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아리스토텔레스·아엘리아누스·플리니우스가 모두 전하는 바와 같다.
그러나 “밀 대신에 보리가 나도록 해달라”는 욥의 인용은 성서의 잘못된 이해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성서에는 “밀 대신에 쇠비름이 자라고, 보리 대신에 엉겅퀴가 자라도록 하십시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밀 대신에 쭉정이가 나도록 하십시오”라고 표현해야 옳을 것이다.

1 잠언 6: 6-8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 가서
그 사는 모습을 보고 지혜를 깨쳐라.
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지휘관이나 감독관이 없어도
여름 동안 양식을 장만하고
추수철에 먹이를 모아들인다.

2 마태오 25: 8
“미련한 처녀들은 그제야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기름을 좀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3 II 고린토 3: 6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새로운 계약을 이행하게 하셨을 따름입니다.
이 계약은 문자로 된 것이 아니고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4 공동번역에는 본문 내용이 누락되었다.
한글개역 성경 욥 31: 39-40에는 “언제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산물을 먹고 그 소유주로 생명을 잃게 하였던가.
그리 하였으면 밀 대신에 찔레가 나고 보리 대신에 잡풀이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로 되어 있다.

5 마태오 3: 12
그분은 손에 키를 드시고 타작마당의 곡식을 깨끗이 가려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다.

마태오 13: 30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에게 일러서 가라지를 먼저 뽑아서 단으로 묶어 불에 태워 버리게 하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게 하겠다”고 대답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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