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5편 주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The Lord Surrounds His People Both Now and Forevermore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2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3 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업에 미치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으로 죄악에 손을 대지 않게 함이로다

4 여호와여 선인에게와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선을 행하소서

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를 여호와께서 죄악을 짓는 자와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성전을 오르는 순례자는 시온산이 바위 위에 부동한 자세로 있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것이다.
다윗은 “모든 대적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벗어난 후 시온을 바라보면서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사무엘하 22:2)라고 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하나님이 성중에 거하시므로 성이 요동치 아니하며 새벽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 때문이다(시편 46:5).
순례자는 성도들을 영원히 존재하는 시온 산에 비유한다.
이런 비유적인 표현은 2절에서도 계속된다.
그는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을 주목하면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두르셔서 사방으로 그들을 보호하신다고 선언한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시온 산처럼 요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2절)라고 했는데 백성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방패 되신다는 뜻이다.
스가랴는 말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그 사면에서 불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서 영광이 되리라 (스가랴 2:5)


순례자는 하나님께서 선인과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축복하시기를 기도한다.
그는 나라의 평강을 바라는 기도를 계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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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6편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We Were Like Men Who Dreamed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리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 오리로다


이 노래는 포로에서의 귀환에 대한 노력을 묘사한 듯하다.
순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귀향하게 하신 것을 기뻐하면서 포로 된 자들의 완전한 귀향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한다.
지혜 있는 그들은 씨 뿌림과 거둠의 자연 원리에서 위로를 발견한다.
그들은 포로귀환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신 때 경험한 기쁨을 회상하며 대단히 위로받았으며 웃음과 찬양이 가득했다.
그들은 바빌론에서의 50년 동안 포로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끝내 고국으로 귀향한 것을 꿈처럼 여겼으며 이 사실을 하나님의 구원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그들이 이 노래를 부를 때는 불과 얼마 전의 일이라서 더욱 감회가 깊었을 것이다.


젊은이들은 역사의 현장을 집적 목격하지는 못했더라도 부모로부터 그때의 이야기를 들어서 잘 알고 있다.
신명기에는 하나님의 역사를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신명기 6:7)


성전에 오른 순례자는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해 대사를 행하셨다고 노래했는데(3절) 부모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서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이사야 45:4)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백성임을 알고 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리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4-5절)라고 노래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고린도후서 9:6)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노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야고보서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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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7편 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도다
Unless the Lord Builds the House,
its Builders Labor in Vain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2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3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이것은 솔로몬의 노래로 알려졌지만 기원전 520년경에 쓰여졌을 것으로 짐작되며(학개 1:1 때 즈음해서) 바빌론으로부터 귀향하여 성전을 복원한 후에 쓰여진 순례자의 노래로 짐작된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1절)은 기원전 950년경 솔로몬 때의 말이다.
솔로몬 때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 those he loves”(2절)라는 구절 때문인데 하나님은 솔로몬을 사랑하셨다.


다윗이 그 처 밧세바를 위로하고 저에게 들어가 동침하였더니 저가 아들을 낳으매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선지자 나단을 보내사 그 이름을 여디디야(Jedidiah)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심을 인함이더라 (사무엘하 12:24-25)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3절)라고 했는데 솔로몬은 아내가 많았으므로 자식 또한 많았을 것이다.
그가 말한 집이란 물론 하나님의 집 즉 성전을 뜻하고, 성은 하나님의 성(the City of God) 예루살렘을 말한다.
‘세우는 자(builders)는 히브리어로 아들(son)이란 뜻도 된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아들로 여기셨다.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사무엘하 7:5)


전에 내가 사사를 명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고
너를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사무엘하 7:11-12)


다윗은 하나님께 청했다.


이제 청컨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은혜로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사무엘하 7:29)


하나님은 다윗을 위해 집을 건축하겠다고 하셨는데 집이란 아들을 의미한다.


잠(sleep)이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선물(gift)이다. 하나님은 휴식을 주셨다.
순례자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셨다고 했는데 사랑하시는 자란 하나님의 백성을 뜻한다.
RSV 성경에는 3절이 Lo라는 말로 시작되는데 Lo란 보아라(Look), 들어라(Listen), 생각하라(Think)라는 뜻이다.
순례자는 자식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업임을 강조하였다.
자식은 부모의 기업이 아니다.
아담은 아내 이브가 아들 카인을 낳자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창세기 4:1)고 했다.
자식을 주신 이가 하나님임을 인류의 조상 아담은 알았다.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자식을 가질 수가 없다.
자식이 많은 것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4절) 같다. 화살이 악의 힘을 분쇄할 것이다.


5절의 복되도다(Blessed)라는 말을 RSV 성경은 행복하다(Happy)라고 번역했다.


성문(in the gate)이란 평화의 정의(Justice of the peace)가 앉아서 매일 정의를 실현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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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8편 행복한 가정
The Happy Family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 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6 네 자식을 볼 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 지로다


이것은 전편과 연결되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제119편의 첫 절을 반복하면서 시작된다.
행복한 사람이란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지키는 사람을 말한다.
순례자는 하나님을 떠나 수고하는 것은 헛된 일이지만 그분의 통치 아래 그리고 그분의 길에 순종하면서 일하게 되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아내를 포도나무(vine)에 비유했는데(3절) 포도나무는 많은 포도송이를 생산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내가 많은 자식을 낳음을 상징한다.
그는 자식을 감람나무(olive shoots)에 비유했는데 감람나무는 조심스럽게 길러야 하고 그것은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생산성이 높다.
포도나무와 감람나무의 비유는 당연한 결실과 성장을 뜻한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처럼 복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려고 했다.


전편의 저자는 자식을 집에 비유하였다.
순례자는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3절)라고 했는데 사랑으로 이루어진 가족관계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시온에서 복을 주신다고 했는데(5절) 민수기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복을 주시고, 지키시며, 은혜를 베푸시고, 평강을 주신다고 적혀 있다(민수기 6:24-26).
순례자는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5절) 볼 것이라고 했으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마지막 절) 것이라는 말로 축복의 노래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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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9편 주께서는 의로우사 악인의 줄을 끊으셨도다
The Lord is Righteous; He has Cut Me Free
from the Cords of the Wicked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게 하였도다

2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번 나를 괴롭게 하였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3 밭가는 자가 내 등에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4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의 줄을 끊으셨도다

5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는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 지어다

6 저희는 지붕의 풀과 같을 지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

7 이런 것은 베는 자의 줌과 묶는 자의 품에 차지 아니하나니

8 지나가는 자도 여호와의 복이 너희에게 있을 지어다 하거나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 하지 아니하느니라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한 목소리로 부른 노래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악인의 파괴로부터 구원하셨다고 선언하면서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순례자들은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게”(1절) 했다고 두 번 노래하는데 그들은 바빌론에서 태어난 이세인 듯하다.
순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압제해 온 악인이 승리한 적이 없었음을 증거하라는 말로 백성을 권면한다.
“밭 가는 자가 내 등에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3절)에서 바빌론에서의 생활이 고난의 연속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의로우신 하나님이 잔인한 바빌론 사람들의 줄을 끊으셨다는 말로(4절) 포로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렸다.
순례자들은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끌어내신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더 바빌론에서 백성을 끌어내셨다고 했다.
성전에 오른 차세대 백성은 예루살렘이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마지막 절)라는 말을 듣고 기뻐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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