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6편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We Were Like Men Who Dreamed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리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 오리로다
이 노래는 포로에서의 귀환에 대한 노력을 묘사한 듯하다.
순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귀향하게 하신 것을 기뻐하면서 포로 된 자들의 완전한 귀향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한다.
지혜 있는 그들은 씨 뿌림과 거둠의 자연 원리에서 위로를 발견한다.
그들은 포로귀환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신 때 경험한 기쁨을 회상하며 대단히 위로받았으며 웃음과 찬양이 가득했다.
그들은 바빌론에서의 50년 동안 포로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끝내 고국으로 귀향한 것을 꿈처럼 여겼으며 이 사실을 하나님의 구원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그들이 이 노래를 부를 때는 불과 얼마 전의 일이라서 더욱 감회가 깊었을 것이다.
젊은이들은 역사의 현장을 집적 목격하지는 못했더라도 부모로부터 그때의 이야기를 들어서 잘 알고 있다.
신명기에는 하나님의 역사를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신명기 6:7)
성전에 오른 순례자는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해 대사를 행하셨다고 노래했는데(3절) 부모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서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이사야 45:4)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백성임을 알고 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리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4-5절)라고 노래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고린도후서 9:6)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노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야고보서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