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편 하나님은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시라
He is My Refuge and My Fortress,
My God, in Whom I Trust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2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3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4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5 너는 밤에 놀람과 낮에 흐르는 살과
6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7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8 오직 너는 목도하리니
악인의 보응이 네게 보이리로다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14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15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16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
이것은 작자미상의 노래이다.
저자는 지존자(the Most High)를 의지할 때 비로소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자신은 악인의 갖가지 위협적인 공격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용기를 북돋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명령하셔서 자신 위에 머물면서 보호하도록 하셨음을 믿었다.
이 노래는 생명의 안전에 대한 아름다운 간증이다.
노래에 사용된 몇 용어들이 시편 제90편-92편과 연관되어 있는데 이것들이 본래 한 노래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거처(dwelling)’라는 말은 제90편 1절과 제91편 9절에 나오며, ‘풀(grass)’이란 말은 제90편 5절과 제92편 7절에 나오고, ‘피어 자라다가(springs up)’라는 말은 제90편 6절과 제92편 7절에 나오며, ‘기쁘게 하소서(make us(me) glad)’라는 말은 제90편 15절과 제92편 4절에 나오고, ‘행사(deeds)’라는 말은 제90편 16절과 제92편 4절에 나오며, ‘지존자’라는 말은 제91편 1절과 9절 그리고 제92편 1절에 나온다.
그리고 악인에 대한 심판이 제91편 8절과 제92편 11절에 언급되어 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in the secret place)에 거하는 자”(1절)라고 했는데 하나님이 계신 곳에는 방이 아주 많음을 예수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요한복음 14:2)
하나님은 사람을 보호하실 수 있는 날개를 가지고 계신다고 저자는 시적으로 노래했다(4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출애굽기 19:4)
신명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신명기 32:11-12)
저자는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destroys at midday 또는 the demon of midday)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백주의 파멸이란 태양에 의한 타격을 의미한다.
그가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믿음에 확신이 생긴 때문이다.
저자는 하나님을 자신의 피난처라면서 그분을 거처로 삼았으므로(9절) 그분의 노가 자신에게는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를 것이라고 했는데(13절) 어떠한 악의 권세도 자기에게 미칠 수가 없음을 과시한 말이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 사탄이 이 노래의 11-12절을 인용했다.
기록하였으되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하였고
또한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느니라 (누가복음 4:10-11)
14-16절의 하나님의 말씀이 이미 아브라함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저자는 알고 있다.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Abram)에게 (나중에 Abrham이 됨)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세기 15:1)
하나님께서 “저를 건지리라”(14절)고 하셨는데 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이사야 43:1-2)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복음 10:10)
하나님은 저자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위험으로부터 그를 건지시며, 해로부터 그를 높이시며, 환난 때 그와 함께 하여 그를 영화롭게 하시며, 그를 만족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는 모든 유대인과 크리스천들이 꿈꾸는 은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