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3편 주께서 권위를 입으셨도다
The Lord is Robed in Majesty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을 입으시며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하도다

2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3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4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위대하시니이다

5 여호와여 주의 증거하심이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여 영구하리이다


이것은 제왕의 노래 또는 신정주의 시편으로 알려진 즉위식 노래이다.
지상에서의 하나님의 통치를 축하하는 노래인데 또 다른 즉위식 노래들로 제47편, 제95편-99편이 있다.
이것들은 예배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스라엘의 왕은 매년 즉위식을 가졌는데 백성은 하나님이야말로 진정한 왕이라고 믿었으며 이스라엘의 왕이 그분의 분부를 따를 때만 왕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스라엘은 완전히 신정국가 체제였다.


저자는 하나님의 왕위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영원부터”(2절) 계셨다고 노래하였다.
하나님의 능력은 “맑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위대하다고 했는데 태초에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셨고 노아 때 홍수로서 세상을 심판하셨다.
즉위식 노래들은 종말을 그리고 있는데 곧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통해 지상에서 의로운 천 년 통치를 행하실 때를 말한다.


저자는 바다 높이 보좌를 정하고 성전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기뻐했다.
그는 능력을 입으시며 지상에서 위엄을 가지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예견했다.
구약성경은 옷을 그 사람의 연장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권위를 입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 위엄이 있으시고 능력 있게 통치하심을 표현한 말이다.
하나님의 통치로 인하여 세계가 견고히 서게 될 것이라고 노래했는데 이 말은 하나님의 통치로 인하여 삶의 모든 도덕적 법적 질서가 견고해 질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하나님의 위대함이 물결이 뛰놀고 노호하는 큰 물보다 더하다고 찬양했다.


가나안 원주민의 신화에는 바알(Baal)이 바다의 왕자와 싸워 이김으로써 권세를 나타낸 것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바알숭배를 반론하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바다보다 위대하시다는 점을 지적하려고 했다.
그에게 바다는 신화의 대상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의 능력 아래 있는 자연의 힘일 뿐이다.
그는 하나님의 증거 하심이 확실하다고 했는데 하나님은 모세와 동행하셨으며, 다윗과 동행하셨고, 시편의 저자들과 동행하시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증거가 되는 행위를 나타내시는 분이라고 주장했다(마지막 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여호와라 내가 말하리니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아니하고 응하리라
패역한 족속아 내가 너희 생전에 말하고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에스겔 12:25)


하나님의 증거가 확실하고 거룩함이 합당함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저가 무릇 허하신 대로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빙자하여
무릇 허하신 그 선한 말씀이 하나도 이루지 않았음이 없도다 (열왕기상 8:56)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태복음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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