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검을 주는 분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불과 검은 사람을 위협하는 물질이다.
누가가 예수를 불을 던지는 분으로 묘사한 데 비해 마태는 검을 주는 분으로 묘사하였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마태복음 10:34)


누가가 기록한 다음의 구절은 마태의 기록과 평행을 이룬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케 하려 함이로라 (누가복음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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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씨 뿌리는 분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시편의 저자는 씨 뿌리는 사람에 관해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5-6)


이사야는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그리로 모는 너희는 복이 있느니라”고(이사야 32:20) 기록했다.
호세아는 씨 뿌리는 것을 의를 심는 것에, 수확을 긍휼을 거두는 것에 비유했다(호세아 10:12).
예수를 씨 뿌리는 분에 비유한 것은 직접적으로 그의 가르침에서 비롯하였다.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저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쌔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삼십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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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성령을 주는 분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불을 던지는 분, 검을 주는 분, 씨 뿌리는 분과 성령을 주는 분은 명칭만 다를 뿐 신학은 같다.
그것들은 예수의 신성을 나타낸 상징주의 비유였는데 신약성경 저자들이 즐겨 사용한 명칭은 성령을 주는 분이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면서 자신은 곧 오실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며 그리스도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했다(누가복음 3:16).
그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분을 자신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의 출현이 그의 생전에 가능함을 말했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요한복음 1:33-34)


예수는 물로 몸을 정결하게 하고 성령으로 마음을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가르쳤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요한복음 3:5-7)


예수는 성령을 생명의 물에 비유하여 자신이 생수를 주는 분임을 시위하셨다(요한복음 4:10, 4:13-14).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한복음 7:38-39)


예수로부터 성령을 받게 되면 성령이 가르치는 대로 따라야 하며(요한1서 2:27)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그리스도가 예수로 성육신되었음을 믿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자기가 성령을 받았노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그들이 성령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요한1서 4:1-3)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성령을 사람들에게 주는 일에 전력하였다(마태복음 12:28, 요한복음 20:22-23, 사도행전 2:33).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게 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으며 성령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약속이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사도행전 2:38-39)


성령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약속이면서 은혜 또는 은총이다.
성령의 선물은 모든 사람에게 유익함을 위해서이며 각 사람마다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받게 되는 성령은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디모데 후서 1:7)을 위해서이다.
바울은 성령의 선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록하였다.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을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고린도전서 1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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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율법을 완성한 분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선포한 율법이 이러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에 증거하신 것과
규례와 법도를 모세가 선포하였으니 (신명기 4:44-45)


모세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하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웠더라 (출애굽기 34:32-33)


예수가 자신의 권위를 하나님과 동등한 수준으로 시사하자 유대인은 그가 모세의 율법까지 망치려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마가는 예수가 사랑을 강조한 것은 율법의 정신을 강조한 것이지 율법 자체를 붕괴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마태는 예수가 율법을 폐하려는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태복음 5:17-18)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인은 끊임없이 예수에게 신학적으로 도전했다.
어느 날 바리새인이 트집을 잡기 위해서 예수에게 도전하자 예수는 율법을 폐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세의 율법보다 엄격한 법을 적용하여 완성시키려는 의도를 강조하셨다.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내어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대답하여 가라사대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가로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내어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창조 시로부터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 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 할지니라 하시더라 (마가복음 10:2-9)


신명기에 기록되어 있는 이혼에 관한 모세의 율법은 이러하다.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 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어 보낼 것이요 (신명기 24:1)


예수는 613가지나 되는 모세의 율법을 두 가지로 요약하였다.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둘째는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이다(마가복음 12:29-31).
예수는 하나님의 율법은 맹종의 대상이 아니라 마땅히 순종해야 할 하늘나라 질서임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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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선생님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제자는 예수를 랍비라고 불렀는데 선생님이란 뜻이다.
선생님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분을 뜻한다.
선생님에 대한 그들의 존경심은 대단했는데 마치 종이 주인을 섬기는 것에 비교할 만했다.


예수께서 돌이켜 그 좇는 것을 보시고 물어 가라사대
무엇을 구하느냐 가로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요한복음 1:38)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가로되
너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마태복음 17:24)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가로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마가복음 5:35)


예수의 부활을 목격한 마리아도 예수를 선생님이라 불렀다.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여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 (요한복음 20:16)


제자와 선생님의 관계는 종과 주인의 관계이므로 선생님이란 말에는 주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누가복음 5:5, 8:24,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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