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이 주는 행복』(도서출판 知와 사랑)

부제: 나를 치유하는 신성한 연결고리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카르멘 하라 박사는 '더 뷰The view',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투데이 쇼Today show' 그리고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를 비롯한 미국의 텔레비전 쇼와 언론 매체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이며 심리치료학자다.

할리우드 스타에서부터 저명한 정치인들까지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부부 치료나 인지치료 방식이 그녀의 신비한 직관력과 합쳐져 그녀는 세계적인 상담사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 장이나 음반을 낸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보석을 디자인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CarmenHarra.com과 페이스북 carmen Harra- (Wholeliness)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카르멘 하라의 ‘다른 사람과 하나가 되는 순간 가속도가 붙는다’

 

세상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힘을 합칠 때, 그 힘은 멈출 수 없는 허리케인과도 같은 위력을 지닌다. 우주의 에너지가 각자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으로 들어가 구체적인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는 힘으로 감싼다. 그 속에서 각 개인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새롭게 얻은 힘으로 주변의 나약함을 감싸려고 노력하게 된다. 의지에 넘치는 에너지로 한 사람씩 힘을 보태다 보면, 어느새 세상은 변화의 에너지로 충만해진다. 신이 우리 모두에게 각각 다른 재능을 주신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잘 하는 것을 하나씩 보태다 보면 결국 모든 일을 잘할 수 있게 된다! 일체감이라는 정신 안에서 같이 힘을 보태 노력하다 보면, 우리 각자가 완전한 전체를 채우고 구성하는 하나의 조각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함께 힘을 합치고 각자의 재능을 모으다 보면 영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이런 일련의 노력 덕분에 때가 되면 우리 모두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겠지만, 지금 우리 인간은 변화의 시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어쩔 수 없는 불편함과 불안함을 대동한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 세상을 비관하거나 문제로 가득 찬 세상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회의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과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불협화음으로 단체에 균열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며 낙심할 수도 있다. 또 당신이 아주 낙천적이고 너그러운 유형의 사람이어서 아무리 친절과 자비를 베푼다 할지라도 다른 이

들이 차가운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이들의 마음에 변

화를 일으키지 못한 것은 결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두려움과 분노 그리고 슬픔에 억눌려 산다. 주위에 온통 탐욕과 이기심밖에 보이지 않을 때 사람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도 강해지고 잔인해져야겠다고 마음먹는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을 믿지 못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더 여유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겁이 많은 사람은 누구도 쉽게 들여보내지 않는 딱딱한 껍질로 자신을 감싼다. 그런 사람들을 자주 대하다 보면 혹시 나 혼자만 희망으로 들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회의를 느낄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냉소와 회의에 물들지

않는 자신이 혹시 살짝 미친 건 아닐까 의심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절대 아

니다!

또 텔레비전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조화롭고 건강하고 잘 작동되는 사회를 이루어내지 못하고 우리 인간이 너무 멀리 와버리지는 않았는가(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아니면 불화를 일으키려고 작정한 듯 보이는 가족 중의 누군가나 이웃 혹은 다른 사람 때문에 지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내부에서 변화를 위해 노력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도 당신의 평화로운 모습에 감명을 받고 당신을 본받으려 할 수 있다. 반대로 비관에 빠지면 세상과 사람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없게 된다. 그러니 기억하라. 인내와 자비는 상상한 것 이상으로 다른

이들을 깊이 감화할 수 있다.

인류는 현재 위기의 정점에 와 있고 전 지구적으로 거대한 의식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내면의 평화와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얻기 위해 당신이 노력하고 있다면, 그것들의 힘을 믿고 그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 바란다. 용기를 잃지 말고 가족과 직장 그리고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실천을 계속해 나가기 바란다. 당신과 비슷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의 노력은 곧 더 큰 결과로 보상받을 것이다.

아직도 의심스럽다면 자신의 삶에서 일어났던 커다란 변화의 시기를 돌이켜보라. 압력이 점점 증가하다 어느 순간 어디에선가 갑작스러운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던가? 큰 변화의 순간은 종종 빛의 속도로 다가온다. 참을성과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보라.

거대한 변화의 시점에 이르기까지 절망적으로 오래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이 지난 후에는 기다림의 고통과 괴로웠던 분투의 시간을 종종 잊어버린다. 그러면 반대편 기슭에 서서 절대로 오지 않을 것 같은 변화의 순간을 애타게 기다리던 심정을 기억조차 못한다.

힐러리 클린턴이 뉴욕 주 상원의원으로서 대통령 후보 경선으로 한창 바쁠 때 그녀의 어머니도 함께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적이 있다. 힐러리는 연설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태어날 무렵에 미국에서는 여성에게 투표권조차 없었는데 이제 자신이 딸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루한 과정을 거친 변화의 순간은 물결이 바뀌는 바로 그때, 순식간에 일어난다. 사실 우리는 일어난 변화를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그것이 이전에는 얼마나 불가능하게 보였는지 종종 잊어버린다. 거대한 변화를 경험할 때 인간에게서 드러나는 본성이기도 하다. 영원히 오지 않을 듯 느껴져서 희망을 잃어버릴 즈음 막상 변화가 찾아오면, 우리는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길었던가를 까맣게 잊어버린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변화가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변화의 과정에는 그 효과가 항상 보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아까도 말했듯이 변화는 사람들이 마음속에서 생각과 인식을 달리할 때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변화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는 없다.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먼저 나서주기를 기다린다. 그러다가 처음 누군가가 나서면 갑작스레 수많은 사람들이 뒤따라와 앞으로 나서거나 목소리를 높인다.

수많은 사람들이 용기 있는 변화를 받아들이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앞서서 노력해야 할까? 종종 인용되는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Margaret Mead의 말을 들어보자. “사려 깊고 헌신적인 시민으로 이루어진 작은 집단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라.” 나는 여기에 자비와 사랑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작은 집단이 인류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이고 싶다. 사실 우리는 그런 변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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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절 워버턴Nigel Warburton『한 권으로 읽는 철학의 고전 27 Philosophy the Classics』(도서출판 知와 사랑) 중에서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의 문제들』

 

버트런드 러셀은 이 책을 일반 독자용으로 급히 집필한 값싸고 짤막한 책이라는 의미에서 ‘싸구려 소설’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철학의 문제들』은 첫 번째 판이 나온 뒤 지금까지 약 1세기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책은 비록 러셀의 주요 철학서는 아니지만, 그의 여러 저서 가운데 『서양철학사A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책으로 꼽힌다. 이 책은 100년 전인 1911년에 완성되어 1912년 1월에 출판되었으며,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꼭 읽어야할 필독서였다. 『철학의 문제들』이 이처럼 꾸준히 사랑받은 가장 그럴듯한 이유는 러셀 특유의 철학관이다. 그는 이 책에서 데카르트, 버클리, 흄, 칸트 같은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을 간략한 요약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철학의 한계와 가치에 대한 자신만의 견해를 상세히 피력할 때에는 철학을 향한 러셀의 뜨거운 열정과 진심이 드러난다. 『철학의 문제들』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이 책은 이미 여러 차례 대학생들을 상대로 진행한 무미건조하고 매우 추상적인 강의도 담겨있지만, 일반적인 철학입문서 수준을 뛰어넘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러셀의 주장이 요약적으로 제시된 문장 하나하나를 제대로 소화하려면 기본적인 철학적 소양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제목 the title

‘철학의 문제들’이라는 제목이 무색하게도 이 책은 무척 좁은 범위의 철학적 문제를 다룬다. 이 책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가 알 수 있는 바의 한계, 즉 인식론이다. 따라서 윤리학, 미학, 정치철학, 종교철학 같은 여러 중요한 철학 분야는 부차적으로 언급할 뿐이다.

러셀이 제목에서 ‘문제들’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철학과 관련한 문제가 수학 문제와 다름없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러셀은 철학이 직접적인 정답이 있을 수 있는 여타 분야와는 다르다고 지적한다. 그것은 이 책 전체에서, 특히 마지막 2개의 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러셀의 철학관 중 하나이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what is philosophy?

과거의 몇몇 위대한 철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철학이 실재의 궁극적 본성, 옳고 그름, 아름다움 등 중요한 형이상학적 문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러셀은 그것을 헛된 희망이라고 일축한다. 철학은 간단한 해답을 내놓지 못한다. 철학자들은 질문을 던지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못할 때가 많다. 러셀은 철학자들이 던지는 대부분의 질문에 철학이 그다지 확실한 대답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철학이 시간낭비라는 뜻은 아니다. 심오한 철학적 질문은 삶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안락한 전제의 표피 바로 밑에 무척 낯선 세계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실재에 관한 지식을 얻고자 철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실망하기 쉽다. 하지만 철학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지 않은 우리의 신념을 정리하고, 우리가 그런 신념을 갖는 방식에 관한 식견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설령 우리에게 확실성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해도 철학은 우리가 아무런 점검을 하지 않을 때보다는 기본적인 신념에서 오류를 저지를 가능성을 낮춰줄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여러 가지 철학적 문제가 나중에는 과학적 문제가 되었지만, 철학과 과학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과학은 우리가 그것을 직접 연구하지 않아도 무척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우리 모두는 밑바탕이 되는 과학적 원리를 알든 모르든 간에 의학이나 과학기술의 혜택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철학은 다르다. 철학 연구는 철학적 문제를 숙고하는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철학을 연구하지 않은 사람들은 철학을 공부한 사람들을 통해서만 철학의 혜택을 입을 수 있으며, 직접적인 혜택은 전혀 없다.

하지만 러셀은 철학의 진정한 가치가 불확실성에 있다고 선언한다. 가령 우리의 신념에 전혀 의문을 제기하지 않으면, 비판적 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편견에 빠질 수 있다. 반면 철학적 접근법을 통해 지금까지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보인 신념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면 ‘관습의 횡포’에서 벗어나고, 세계의 경이로움과 우리가 이 세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 한층 유연하게 반응할 것이다. 이런 가능성이 열리면 우리의 상상력은 한층 풍부해진다. 철학적 관조를 통해 우리는 삶을 순전히 개인적 차원에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우주의 일원’으로 변모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간다. 우리는 이 공명정대한 정신의 위대함을 관조함으로써 정신적으로 성숙해진다. 인류에게 철학의 가치는 바로 이와 같은 여러 요인들이 조화를 이루는 데 있다.

흔히 말하는 합리주의는 전통적인 철학적 접근법 가운데 하나로, 실재의 본성에 대한 진리를 선천적으로, 즉 경험과 무관하게 오직 이성에 의존해 증명하려는 것이다. 반면 러셀의 설명은 철학자를 과학의 ‘조수underlabourer’에 비유한 존 로크의 설명과 아주 비슷하다(비록 러셀은 이 점을 밝히지 않지만). 러셀에게 철학이란 우리가 과학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원리를 살펴보고 그것의 모순을 밝혀내는 활동이다. 하지만 러셀은 이와 같은 접근법이 모든 사물을 의심하는 유해한 회의주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믿었다. 『철학의 문제들』의 한 가지 주제는 의심을 초월하는 신념, 이를테면 우리의 지각적 경험이 존재한다는 신념 같은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물리적 대상들이 정말로 우리 눈에 보이는 것과 같은가에 대한 신념은 철학적 의심을 받을 수 있다. 『철학의 문제들』에서 대체로 러셀은 감각과 이성을 통해 포착되는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둘러싼 질문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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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블로거의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제 책에 관한 것이라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추천도서 코너를 오늘부터 운영하려 합니다.

그 첫 번째로 김광우 저서의 뒤샹과친구들, 폴락과친구들, 워홀과친구들 시리즈 입니다.

 

 

 1997년 출판

 

2001년 출판

 

2005년 출판

 

특히 저는 뒤샹과친구들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흔히들 현대미술의 시발을 피카소라고 보지만, 뒤샹이라고 보는 견해도 많습니다.

뒤샹이 작업했던 환경과 그 주위 작가들의 이야기.

이야기 내용을 풍부하게 그리고 여러면에서 다루고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추천합니다.

마르셀 뒤샹, 잭슨 폴락, 앤디 워홀 골라먹는 재미 ㅋㅋ 

 

제가 읽었을 때는 이런 표지가 아니었는데, 재판발행하면서 표지 디자인들 바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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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이 주는 행복』(도서출판 知와 사랑)

부제: 나를 치유하는 신성한 연결고리

 

 

 

 

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에 대한 세 가지 진실 하나’

 

이제 이 세 가지 일체감에 대한 진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지금까지

우리의 시각이 얼마나 뒤틀려 있었는가를 증명해보자. 세 가지 진실은 우리

에게 세계의 일체감을 보여주고, 우리 자신이 일체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

는다.

 

진실 1: 변화는 내면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세계를 변화시키기는 아주 힘겹지만, 내면을 변화시키는 것은 그보다 훨씬 쉽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에 비해 자신이 더 나아지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좌절한다. 이는 처음부터 잘못된 방식이다. 변화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 그리고 깨달음을 바꿀 때 진정으로 시작되기 때문

이다. 이 중대한 변화를 위해서는 미래가 과거보다 나을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이미 부러지거나 너덜너덜해진 데다 반창고를 붙여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아이를 낳거나 연인 관계를 정리하는 것,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다른 도시로 이사하는 것 등 인생의 중대한 변화 앞에서 우리는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내면적으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세우고 인생을 설계한다면 실제 외적으로 해야 할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이 세상에서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당신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순간, 당신은 변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얼마 전 나는 내 모국에서 온 사랑스러운 젊은 아가씨를 만났다. 이 아가씨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가족뿐 아니라 누구도 그 아가씨의 꿈을 응원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 아가씨는 배우 수업을 받을 기회는 말할 것도 없고 배우가 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정말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나는 그녀에게 무대에 설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고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나는 먼 나라 시골에서 그녀처럼 공연 예술가를 꿈꾸며 자랐던 나의 과거를 이야기해주었다.

당시에는 해외여행이 불가능했을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통로도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결국 꿈을 이루었다. 지금 우리는 수십 년 전만 해도 동유럽에서는 불가능하리라 여겨졌던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그리고 자유를 누리고 있다. 나는 이 모든 수단이 그녀 자신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얼마 후 나는 그녀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지난번 내가 한 이야기에서 느낀 바가 있어 인터넷 검색으로 싼 방을 구했다고 한다. 그 후 그녀는 런던으로 건너가 유명한 드라마 학교의 오디션에 합격했다. 그녀처럼 더 나은 미래를 믿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그마한 발걸음이라도 내딛는다면, 삶은 정말로 우리를 향해 열린다. 요즘은 인터넷에 던진 질문한 마디 혹은 클릭 한 번으로 삶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세상이다. 도움의 손길을 얻기가 점점 더 수월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기술 발전과 더불어 더 놀라운 소통 방식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사람들은 왜 외롭다고,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또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고 외치는가? 그런 믿음은 잘못된 것이며, 자신을 우울하고 비관적인 상태로 빠뜨릴 뿐이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은 이러한 잘못된 생각으로 도움을 구하지 못하고 눈앞의 온갖 가능성을 놓쳐버린다.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으면 그것은 인간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계적으로 너무나 많은 사람이 낡은 제도와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그보다 나은 것이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고장 난 것을 땜질하는 일을 중단하고,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바쳐야 한다. 이러한 생각의 전환은 변화를 시도하도록 자신을 격려할 것이다. 자신과 신 그리고 전 우주 사이에 놓인 신성한 연결고리를 깨닫는다면 앞

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움을 무한하게 얻을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깨달을 것이다. 그러면 인류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고, 일체감을 쉽게 경험하게 된다. 미래에 대한 그림이 더 분명해지면, 꿈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 방안도 눈에 들어온다.

어쩌면 당신은 맞닥뜨려야 할 변화를 회피하고 있거나 예전처럼 살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삶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데서 오는 억울함과 향수, 분노와 슬픔 등의 감정들이 만나는 사람이나 상황에도 투사될 수 있다. 과거를 흘려보내고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일 때만 내부를 혁신하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은 자신의 변화를 위해 중요하며 모든 인류의 진화를 위한 핵심이다. 당신의 생각은 우주적 생각의 한 부분이며, 침묵하거나 누구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다고 여길 때도 당신의 생각과 감정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제 우리는 생각을 육체적 감각의 한 영역으로 관찰할 수 있다.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신경계와 신경 접합부가 활발하게 작용한다. 우리는 MRI 같은 기계를 통해 이러한 뇌의 활동을 관찰할 수도 있다. 연구자들은 사실상 영상을 보며 당신의 생각을 어느 정도 ‘읽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감각 활동을 보여주는 스크린으로 어느 부위가 ‘밝아지는지’ 직접 볼 수도 있다. 이것들은 의식 덩어리의 한 부분으로서 전력망(또는 내가 아까 묘사한 대로 우리의 오감과는 별도로 작용하는 현실적 재료)과도 같다. 그리고 비국부성nonlocality의 법칙 (같은 제목의 내 책에서 설명되는 열한 가지 영구적 법칙 중 하나)에 따라 섬유조직의 각 영역조차 다른 영역과 곧바로 소통할 수 있어 그 본질에 영향을 미친다.

생각은 머릿속에 홀로 고립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과 감정(신경펩티드neuropeptide의 형태로 존재하는 생물학적 실체)의 전환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마음속 생각이 마음속에만 갇혀 있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잠시 이 책을 덮고 당신을 즐겁게 해주는 생각에 집중해보라. 미소를 띠거나 웃어보라. 당신이 웃으면 당신의 뇌 한구석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그 변화에 몸은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다시 말해 당신의 몸에서 기분을 좋게 해주는 엔도르핀 같은 호르몬이 흘러나와, 감정의 변화가 근육에 드러남으로써 표정이 바뀌고 다른 근육도 함께 이완된다.

우리는 마음과 몸의 이러한 연관성을 깨달아야 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든 생각과 느낌이 외부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미소를 지으면 그 행위가 친구를 미소짓게 한다. 혹은 문득 머릿속에서 떠오른 생각에 사로잡혀 정신없이 웃으면 같은 방에 있던 다른 사람도 따라 웃으며 “대체 뭐가 그리 즐거워요? 나도 같이 좀 웃어요”라고 말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은 별다른 노력 없이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 즉 생각과 느낌 그리고 의식이 외부 세계의 기파를 바꾸어 변화시키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직관이 발달된 사람일수록 타인의 생각과 느낌의 변화로 형성되는 주변의 변화를 더 잘 받아들인다.

한 사람의 내면적 변화가 무한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당신의 웃음이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 사는 누군가를 웃길 수 있고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게 할 수도 있다. 현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겠지만 이것은 과학적 사실이다. 양자물리학에서는 이것을 ‘나비효과’라고 부르는데, 미세하게 존재하는 실체들(아원자 입자와 그 파동)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

이 지구 반대편에서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좀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 다른 사람과 자기 몸에 미치는 자신의 영향력을 감지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신의 생각을 일체감이 구현되기 쉬운 방향으로 바꾼다면 삶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생각이 확장되고 희망과 가능성이 느껴질 것이다. 삶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영감이 솟아오르고 영적 존재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속의 통로가 열릴 것이다. 신성함이 마음과 영혼을 사랑, 풍요로움, 지혜, 넘치는 아이디어 그리고 깨달음의 빛으로 채워줄 것이다. 또한 평화와 기쁨, 창의성과 희망, 믿음과 아름다움의 길로 이끌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오랜 습관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어, 곧 초조함에 빠진 나머지 ‘이건 이루어지지 않을 거야, 신이 나를 인도한다는 건 불가능해’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신은 언제나 거기에 있고, 시간을 두고 계속 노력하다 보면 당신도 그것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변화는 당신에게서 시작된다. 바로 당신의내 부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카르멘 하라 박사는 '더 뷰The view',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투데이 쇼Today show' 그리고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를 비롯한 미국의 텔레비전 쇼와 언론 매체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이며 심리치료학자다.

할리우드 스타에서부터 저명한 정치인들까지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부부 치료나 인지치료 방식이 그녀의 신비한 직관력과 합쳐져 그녀는 세계적인 상담사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 장이나 음반을 낸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보석을 디자인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CarmenHarra.com과 페이스북 carmen Harra- (Wholeliness)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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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절 워버턴Nigel Warburton『한 권으로 읽는 철학의 고전 27 Philosophy the Classics』(도서출판 知와 사랑) 중에서

 

 

 

 

프리드리히 니체의 『도덕의 계보에 관하여』

 

니체의 중요한 저작들 가운데 하나인 『도덕의 계보에 관하여』는 얼핏 보면 그 스타일에서 그나마 전통적인 철학 에세이에 가장 가깝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Thus Spake Zarathustra』와 같은 다른 책들에서 니체는 경구들에, 즉 독자들로 하여금 멈춰서 다시 생각하게 만들며 특별한 종류의 독서를 요구하는 짧고 힘 있는 말투에 호소했다. 반면에 『도덕의 계보에 관하여』는 하나의 주제 아래 세 개의 에세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심 주제는 도덕성의 근원인데, 여기서 이 책제목의 글 그대로의 번역은 『도덕성의 계보에 관하여』인데, 때로는 『도덕의 계보에 관하여』라고 번역되기도 했다.* 그 주된 논지는 우리가 기독교 전통으로부터 물려받은 도덕적 개념들은 지금은 진부하며 또한 이전의 비기독교적 선조들의 그것보다 열등하다는 것이다. 니체는 그의 초기 저서 『즐거운 학문Gay Science』에서 신의 죽음을 선언한 바 있다. “신은 죽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습을 보면 신의 그림자가 남아있는 동굴들이 수천 년은 여전히 존속할지도 모르겠다”(『즐거운 학문』 108절). 『도덕의 계보에 관하여』는 부분적으로 신의 부재가 함축하는 것들과 도덕성에 대한 영향들에 관한 논의이다. 우리는 기독교의 거짓된 신념들에 기초한 낡은 도덕관념들을 물려받았다. 이런 관념들이 쓰라린 원한의 감정에 근원하고 있음을 폭로함으로써 니체는 우리에게 그것들이 영혼을 속박하는 금지문들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해주고 우리를 자유롭게 하여 그것들을 생명력을 더욱더 키우는 방법들로 대체시킬 수 있으리라 믿었다. 이런 주제는 어디까지나 텍스트에 함축되어 있는 것이지 명백히 드러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대부분은 몇몇 주요 도덕개념들의 심리학적 역사적 근원에 대한 분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니체의 목적은 그저 하나의 도덕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것에 있지 않다. 그는 도덕 자체의 가치를 문제 삼고자 한다. 만일 도덕적 선이 질투와 원한의 산물에 지나지 않다면, 그리고 그것이 자연 세계의 불변하는 부분들에 관한 것이 아니라 특정 집단의 특정한 처지에 대한 반응에 불과하다면, 그것이 가지는 궁극적인 가치는 과연 무엇인가? 니체가 이 물음에 답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것이 바로 그의 목적이다. 그의 기본적인 방법론은 계보학적이다. 그런데 계보학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계보학 genealogy

계보학은 말 그대로 당신 조상들을 추적하는 활동, 그리하여 당신의 혈통을 세우는 활동이다. 이것으로써 니체가 의미하는 바는 주로 말의 의미 변천사를 검토함으로써 특정 개념들의 근원을 추적하는 것이다. 니체의 철학적 훈련(언어와 어원 연구)은 그에게 그가 조사하는 말들의 의미 변화를 추적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는 『도덕의 계보에 관하여』에서 계보학적 방법을 응용함으로써 도덕의 근원에 관한 종래의 견해가 잘못되었으며, 역사적으로 도덕적 선이나, 죄, 동정, 자기희생과 같은 개념들은 타인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원한의 감정에 근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러나 계보학은 단지 이런 개념들의 역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것들에 대한 비판을 위해 의도되었다. 이것들의 진정한 근원을 드러냄으로써 니체는 그 의심스런 혈통을 폭로하고 그럼으로써 니체 당시의 도덕에서 그런 개념들의 상승된 지위에 의문을 제기하고자 했다. 도덕개념들이 역사를 가진다는 사실은 그것들이 절대적이며 모든 시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된다는 견해를 무너뜨린다. 도덕철학에 대한 이러한 접근은 니체의 대부분의 다른 견해들과 마찬가지로 방법론에 있어서나 주장들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매우 많다.

첫 번째 에세이: ‘선과 악’ 그리고 ‘좋음과 나쁨’ first essay: ood and evil and ood and bad

이 책을 이루는 세 개의 에세이 가운데 첫 번째 글에서 니체는 승인/부인에 관련된 기본적인 용어들, 즉 도덕적 맥락에서 사용될 때의 ‘선’과 ‘악’이란 말들의 기원에 관한 이론을 제시한다. 그는 다음과 같은 영국 심리학자들의 견해를 비판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킨다. 이들의 견해에 따르면 ‘선’은 본래 비이기적 행위들에 적용되었는데, 이는 행위들 자체가 선해서라기보다는 이것들로부터 이익을 얻는 사람들에게 유용했기 때문이다. 점차 사람들은 그 말의 기원을 잊고 비이기적 행위들을, 그 결과들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자체로 선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니체는 자신의 설명방식과 흡사하게 특정 도덕개념의 계보를 제공하는 이러한 설명을 공격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선하다’라는 말은 최초에 귀족에 의해 사용되었는데, 이들은 평민들과 구별하기 위하여 자신들에게 이 말을 적용하였다. 귀족들은 스스로의 가치를 존중했다. 이러한 귀족적 이상에 따라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은 누구든 명백하게 열등하며 따라서 ‘나쁘다’. 이 에세이에서 니체는 (선/악 good/evil의 구분과 대조를 이루는) 좋다/나쁘다(good/bad)의 구분을 언제나 귀족의 관점에서 사용하고 있다. 귀족의 행위는 좋으며 반대로 평민의 행위는 나쁘다.

‘좋다’는 말이 어떻게 해서 비이기적인 행위를 의미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니체의 설명은 ‘르상티망ressentiment’이란 개념을 통해 주어진다. 니체는 최근에 쓰이게 된 ‘선’과 ‘악’이란 용어의 심리학적 기원으로서 원한resentment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니체가 (좋음과 나쁨에 대조되는) ‘선’과 ‘악’ 사이의 대비에 관해 말할 때 그는 귀족이 아니라 평민의 관점에서 사태를 보고 있음에 유의하라. 즉 그는 비이기적 행위로서의 ‘좋음’과 이기적 행위로서의 ‘나쁨’이라는 현대적 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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