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4.8.31. 큰아이―만화 그리기



  만화를 그린다. 종이를 자르지 말고 통으로 살려서 쓰라 하니, 큰종이를 반으로 접은 뒤 칸을 그려서 하나하나 만화를 그린다. 아이 나름대로 보았던 모습을 떠올리면서 몸짓을 넣고 말풍선을 그려서 한 마디씩 넣는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 그림 읽기

2014.8.23. 큰아이―어머니는 케익



  어머니한테 케익 굽자고 말하는 사름벼리는 어머니가 케익을 다 구워서 밥상에 올린 뒤 나르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다. 그런데 우리 집에 ‘사탕수수 졸인 덩어리’가 다 떨어져서 케익을 구울 수 없네. 얼른 ‘사탕수수 졸인 덩어리’를 장만해서 네가 그림으로 그리고 바라는 케익을 집에서 구워서 함께 나누어 먹자.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 그림 읽기

2014.8.17. 작은아이―누나 그림 구경



  작은아이가 누나 그림을 구경한다. 이러다가 아버지 그림을 구경한다. 그러고는 제 그림을 슥슥삭삭 그리고 나서는 다시 누나 그림을 구경한다. 네 살 산들보라는 스스로 그림을 그리며 놀기보다는 다른 사람 그림을 구경하는 일이 아직 더 재미있구나 싶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 그림 읽기

2014.8.17. 큰아이―내 그림은 말이야



  내 그림은 말이야, 안 보여주겠어. 큰아이가 그림을 그리다가 한손으로 그림을 가린다. 어어, 쳇. 그래, 보여주지 말고 너 혼자 보렴.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이 그림 읽기

2014.8.5.두아이―함께 그리자



  큰아이가 그림을 그릴 적에 작은아이도 옆에 나란히 앉아서 그림놀이를 한다. 작은아이는 무엇이든 동글동글 그리다가 큰 동그라미 안에 작은 동그라미를 수없이 그리고 나서, 꽃이요 나무요 어머니요 아버지요 하고 말한다. 큰아이는 음성 할머니와 할아버지한테 보낼 그림을 그린다. 두 분이 커다란 집에서 자동차를 몰고 텃밭과 꽃밭을 일구며 지내시니, 이 모습을 고스란히 그리는구나 싶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손 잡고 해와 달이 함께 있는 들을 달리는 모습을 그렸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