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03. 2015.6.11. 흰줄갈풀꽃을



  뒤꼍에서 흰줄갈풀꽃을 꺾은 꽃순이. 꽃순이한테 묻는다. “그 꽃 이름을 아니?” “아니.” “어떤 풀에서 꺾었어?” “음. 하얗게 줄이 진 잎이 있는 꽃에서 꺾었어.” “하얗게 줄이 진 잎이 있는 풀은 무슨 풀일까?” “음, 모르겠는데.” “흰줄이 있으니 흰줄풀이고, 그 풀은 갈풀이라고 해서 ‘흰줄갈풀’이야. 흰줄갈풀에서 핀 꽃이니 ‘흰줄갈풀꽃’이지.” “그렇구나. 흰줄갈풀꽃?”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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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5-06-18 09:24   좋아요 0 | URL
아. 이뻐요.

숲노래 2015-06-18 10:51   좋아요 0 | URL
풀꽃하고 동무가 되어 노는 아이는 모두 예쁘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