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7. 골짜기 (2013.7.12.)
골짜기에 물이 흐르고, 골짝물은 아이가 몸을 폭 담그기에 꼭 알맞을 만하다. 어른이라면 무릎도 안 잠기는 골짝물이지만, 늘 졸졸 노래하며 흐르는 골짝물은 사랑스럽도록 시원하다. 아이들 몸을 적시고, 돌을 적시며, 숲과 들을 적시는 골짝물이 흐른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