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7. 골짜기 (2013.7.12.)

 


  골짜기에 물이 흐르고, 골짝물은 아이가 몸을 폭 담그기에 꼭 알맞을 만하다. 어른이라면 무릎도 안 잠기는 골짝물이지만, 늘 졸졸 노래하며 흐르는 골짝물은 사랑스럽도록 시원하다. 아이들 몸을 적시고, 돌을 적시며, 숲과 들을 적시는 골짝물이 흐른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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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3-08-01 09:21   좋아요 0 | URL
아 너무 시원하겠어요
휴가가 따로 없네요

숲노래 2013-08-01 09:30   좋아요 0 | URL
자전거에 아이들 태우고 멧골짜기 올라가자면
땀이 엄청나게 쏟지만,
골짜기에서 놀고 웃도리 벗어서 빨아서 넌 다음,
멧비탈을 신나게 내려와 집으로 돌아오면
오래도록 시원하답니다.

더위 가실 때까지
날마다 골짝마실 할까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