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도 좋은 리뷰 써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좋은 리뷰로 선정된 작품을 발표합니다. 선정은 각 분야 파트장님께서 고생해주셨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선정되신 분께는 알라딘 1만원권 상품권을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로 금일 발송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달도 멋진 리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설 분야>


 '레드미르' 님의 리뷰 (웃기면서도 슬픔과 감동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여러 감정들을 맛볼 수 있었던 “우리” 소설) 


오랜만에 웃기면서도 슬프고, 감동적인, 책 한 권으로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책을 만났다. 이 책과 비슷한 외국 소설을 꼽아보자면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가 떠오르는데, 나는 <공중 그네>보다 <굿바이 동물원>에 훨씬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이 비록 소설 속 허구의 인물들이긴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들 이웃, 아니 바로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읽는 내내 감정이입되어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따라 때론 웃다가도 때론 눈물 한 방울 흘리게 되고, 마지막에는 가슴에 아련한 슬픔과 함께 감동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학진사랑' 님의 리뷰 (타인에 의해 소피의 삶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소피의 일상이 타인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아갔다면 아이를 낳고 뱅상과 함께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것인데 이제는 그녀의 행복이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타인에 의해 철저하게 삶이 파괴된 사람은 소피가 아닌 그 누구나 될 수 있었지만 꼭 소피여야만 했다. 이것이 너무나 끔찍해서 타인의 집 안까지 훤히 바라다 보이는 아파트에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공포심을 느끼게 되고 내밀한 사생활이 세상에 드러나고 살인이 이렇게 손쉽게 행해질 수 있다는 것이 무섭다. 우리가 살아가는 그 어느 곳에도 안전지대는 없다.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하양물감'님의 리뷰 (거짓말은 왜 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사람들이 저지르는 부정은 경제적인 이익에 따르기보다 이 정도는 괜찮을거야라는 도덕적인 관점에서 부정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결국은 사람들이 '용인가능'한 정도의 부정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부정이 거듭되다보면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내가 했던 작은 거짓말들을 떠올렸다. 나 역시 착한 사람, 남을 속이지 않는 사람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이 작은 거짓말이, 나를 위한 것이었든, 타인을 위한 것이었든간에 우리는 그것이 거듭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작은 거짓말이 개인의 도덕성, 그리고 개인의 이미지를 조금씩 바꿀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우리가 '사소하고 작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결코 사소하거나 작은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Yearn'님의 리뷰 (이론과 사례를 연결하지 못하는 미싱링크(missing link)가 아쉽다.)


저자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진실은 영화 스타워즈의 경우처럼 한 지역의 문화적 현상이 반드시 전세계적으로 똑같은 인기를 얻지는 못한다는 점입니다. 동시에 그는 소비자가 문화적인 존재(47p.에서)임을 인정하는가 하면, 우정에는 사회 계급에 따른 문화적 차이(146p.에서)가 존재하며, 미의 기준은 보편적이지만 화장법에는 지역적 차이(276p.에서)가 있음을 밝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저자는 문화가 본능에 종속된 존재라는 주장을 펼치다 가끔 마지못해 개별적 현상임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입니다. 본능과 문화에 대한 명확한 관계 정립이야말로  소비본능이 풀어야 할  과제이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유아/어린이/가정/실용 분야> 


'책방꽃방'님의 리뷰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한 밥상 레시피!)


이 책은 한달 식단표와 간편한 레시피 카드가 들어 있어 냉장고나 주방한켠에 두고 그때 그때 꺼내보며 참고할 수 있는 좋은 도우미가 되어줄듯 하다. 특히나 요리책은 그냥 눈으로 보는것으로 끝낼 수 없는 그런 책이다. 집에 있는 재료라면 바로 즉석에서 과감히 따라 만들어 보고 없는 재료라도 하나둘씩 장만해서 우리 아이 편식을 없애고 두뇌에도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우렁각시'님의 리뷰 (책을 읽으며 옛 추억에 빠져버린 부모님!


지상의 모든 것은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하늘의 별들이 환하게 반짝이는 그런 아름다운 광경을 도시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밤이면 모깃불을 지펴놓고 어른들이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가는 경험도 해봤으면 좋겠다. 어려울것 같지만 진정으로 원한다면 실행할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전기가 없고 컴퓨터가 없어 게임을 할수없던 시절 그때 아이들은 어떤 것을 하며 놀았는지, 지금과 비교해서 무척이나 심심했을거란 내 생각과 달리 아이들은 하루 종일 넓은 들판을 뛰어다니며 놀았고 지치고 배가 고픈 저녁이 되어야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모든 것들이 지금과 비교하면 부족했을지언정 행복했다는 것이 엄마와 아빠의 말이자 어린 시절의 추억이란다.





<에세이 분야> 


'날개'님의 리뷰 (내가 먹는 밥상을 준비하는 주방장의 팔뚝은 어떨까?


무슨 서스펜스 가득한 미스테리, 추리물도 아닌데, 가슴 두근두근 다음 책 장을 넘겼다. 빨리 자고 싶어, 하는 마음과 아, 이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두 마음이 이어졌다. 이제 내가 마주한 이 식탁에 추억이, 맛이, 이야기가 쌓일 것이다. 박찬일의 추억이 재미있고, 글도 좋았지만, 내 추억의 맛도 쌓고 싶은 욕심이 들게 하는 글이다. 아니, 하루 세 끼 밥 먹는 다른 사람들의 맛에 대한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싶은 책이다. 내가 먹는 밥상을 준비하는 주방장의 팔뚝은 어떨까?







'남박사'님의 리뷰 (마음이 느껴지는 도시락의 시간)


이 책에 나오는 도시락은 학교나 일터에서 먹는 도시락이다. 대부분 일반통(?)으로 맨밥보다는 다양한 밥들 설령 맨밥이라 하더라도 가운데 매실을 꼭 넣는다. 왜 일본사람들은 매실(우메보시)을 그렇게 좋아할까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밥이 상할까 넣는거라 한다. 그제야 이해가 됐다. 반찬은 일반 일식이라는 느낌보다는 서양퓨전 음식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귀엽고 맛깔스러워 보인다. 역시 도시락 천국다운 느낌. 일본 기차 도시락을 주제로 한 만화도 있던거 같던데 가정식 도시락도 굉장하구나 느꼈다. 다양한 만큼 이야기도 다양하다. 단순히 도시락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도시락 주인의 살아온 이야기에 대해서도 나온다. 단순히 도시락 하나인데 그 사람의 역사를 조금씩 알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드림모노로그'님의 리뷰 (가족의 허상 깨뜨리기 《가족기담》


《가족 기담》은 현대인이 가족이라는 맹신과도 같은 광기 앞에서 가족 앞에서 조금은 냉정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다. 너무 잔인한 상상일지 모르지만,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범죄의 대부분이 가족에서 비롯되는 사건들인데다가 , 유아와 배우자, 또는 가족이 죽는 경우 1차 용의자는 가족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비정함을 인정하고 나면, 가족이라는 이유로 가해졌던 무차별한 폭력과 폭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쩌면  잔인할 지 모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비정함을 볼 줄 알아야 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간다.






'koopuha'님의 리뷰 (우리가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 쉽게 풀 수 없는 것의 매력에 빠져들다.


한국에서 '코뮤니스트'를 당신이 읽으려 한다면, 아마도 현재의 삶에 상처를 받았거나, 아니면 상처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안아주려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을 확률이 크다. 자본주의에서 착취를 참아내고, 경쟁에 신물이 난 많은 이들이 이 책의 한자한자에 감정 이입을 하고 희망의 빛을 보려고 할 테다. 이는 따뜻한 싹을 키워내는 바탕이 될 것이다. 나는 역사가 진보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 진보는 육안으로 발견해낼 수 없다. 오직 그냥 누군가가 오늘 하루도 새로운 세상, 바뀐 세상을 상상하는 그 기운 하나하나가 아주 오랜 뒤의 한 움큼의 성장을 짐작하게 해 줄 뿐이다. 이 책 역시 그 싹을 키울 여러가지 에너지를 널리 퍼뜨려줄 책임을 맡은 것 같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좋은 리뷰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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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미르 2012-10-05 18:23   좋아요 0 | URL
헉, 제글이 좋은 리뷰로 다 뽑혔군요. 신기신기^^ 부족한 글인데 이렇게 뽑아주시니 부끄럽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쓰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같이 뽑히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러브캣 2012-10-06 01:55   좋아요 0 | URL
ㅎㅎㅎ 레드미르님 리뷰 잘 쓰시잖아요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레드미르 2012-10-08 11:11   좋아요 0 | URL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러브캣님^^

책방꽃방 2012-10-05 20:23   좋아요 0 | URL
어머 깜짝 놀랐어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부족한 리뷰를 뽑아주시다니 송구스럽고 무지 기쁘네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리뷰선정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러브캣 2012-10-06 01:55   좋아요 0 | URL
^^ ㅎㅎ 축하드려요 책방꽃방님

수수 2012-10-08 09:56   좋아요 0 | URL
축하축하^^

학진사랑 2012-10-05 21:07   좋아요 0 | URL
어떤 분들의 리뷰가 뽑혔을까 보려고 들어왔다가 제 글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랬어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아요. 부족한 제 글을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함께 뽑히신 분들도 모두 축하드려요. ^^

러브캣 2012-10-06 01:55   좋아요 0 | URL
학진사랑님 축하드립니다~

학진사랑 2012-10-08 18:01   좋아요 0 | URL
러브캣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

알라딘신간평가단 2012-10-05 21:13   좋아요 0 | URL
아. 그런데 상품권 발급을 깜빡하고 퇴근해버렸어요! 월요일에 보내드릴게요~

해피해피 2012-10-05 23:59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

꼬마별 2012-10-06 00:11   좋아요 0 | URL
모두 축하드려요~

러브캣 2012-10-06 01:55   좋아요 0 | URL
모두 축하드립니다~

일상여행 2012-10-06 08:56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

하양물감 2012-10-06 20:0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는 무척 의외네요^^

남박사 2012-10-06 21:15   좋아요 0 | URL
믿어지지 않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노리는 책을 하나 지를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lifestory 2012-10-07 21:23   좋아요 0 | URL
축하해요~

고흥아줌마 2012-10-08 11:54   좋아요 0 | URL
축하드려요~~

날개 2012-10-08 22:33   좋아요 0 | URL
우와, 우수리뷰에 뽑혔다니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 리뷰도 잘 보고 있습니다. 주신 상품권으로 좋은 책 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koopuha 2012-10-09 10:13   좋아요 0 | URL
선정해 주신 우리 파트장님 가연님과 알라딘 담당자님께 무한한 감사 드립니다. 부끄부끄. 이번달 책도 열심히 읽고 쓰겠습니다^^

Yearn 2012-10-12 19:58   좋아요 0 | URL
좋은리뷰에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봄의왈츠 2012-10-11 14:03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