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황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18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신간평가단


소이진, 무한의삶, 아나르코, 수수꽃다리, 흑백테레비, stella09, hnine, 자목련, daisy, dodorabbit,
에피파니, 푸리울, 한규, 뇌를씻어내자, 꼼쥐, 춤추는곰♪, nama, 에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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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커피가 생각나는 시간
    from 꼼쥐님의 서재 2011-12-09 15:18 
    사람들은 속절없이 세월만 간다고 푸념아닌 푸념을 한다.그래서일까? 한 해를 마감하는 매년 이맘때면 이틀이 멀다하고 술을 마신다.  술이라도 먹고 흠뻑 취하면 맨정신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회색 신사('모모'에 나오는)의 출현을 알코올 에너지를 빌어 막아볼 수 있으려니 하는 억지와도 같은 주장이 술꾼들의 간을 두배쯤 부풀려 놓는다.  오지 않을 회색 신사를 기다리며 비장한 결의를 다지는 듯한 그들의 표정은 자못 진지하다.
  2. 칼과황홀, 성석제가 들려주는 맛 이야기
    from 책 편의점 2011-12-10 15:16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달 신간 2권을 읽고 감상평을 적는 활동인데요. 이번달은 공교롭게도 2권 모두 '음식'과 관련된 책입니다. 첫번째 책은 소울푸드(소울푸드, 삶의 허기를 채우는 맛 이야기)였고, 두번째로 읽은 책은 성석제가 지은 '칼과 황홀'이라는 책입니다. 소울푸드에서도 성석제의 이야기 한부분이 나오는데 바로 이어서 성석제의 음식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저는 주로 책을 저녁시간에 읽는데 책장을 넘길때마다 맛
  3. 황홀한 글읽기, 성석제의 왕수다
    from 걷듯이 읽고, 읽듯이 걷고 2011-12-11 19:13 
    성석제의 이전 산문집도 여럿 읽었는데, 확실히 이 책은 더 재밌다. 잡다한 지식으로 잘 버무려진 왕수다 같은 느낌에 연륜이 더해졌다고나 할까. 칼과 황홀. 칼은 음식을 조리하는 도구일테고 황홀은 '매일 먹고 힘을 얻으며, 마셔서 기갈을 풀고 도취경'에 드는 황홀을 말함이다. 지은이 말마따나 '나라는 인간이 참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어지간히 황홀하게 돌아다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만도 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도 열심히 드나들며 많은 이야깃거리를
  4. 마치, 칼로 스윽 손을 베인 것 같은, 단절의 느낌
    from 서쪽끝방 2011-12-12 10:31 
    <칼과 황홀>을 며칠에 걸쳐 띄엄 띄엄 읽었다. ‘띄엄 띄엄’ 읽었다는 것은 아마 다른 일을 좀 미루고서라도 이 책에 매달리게 할 무언가가 없었기 때문이었을 거다. 그 이유를 생각하느라 설거지 하면서 그냥 흘려보낸 물이 몇 바가지는 될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정확한 연유를 모르겠다. 이 글을 마무리할 때 쯤이면 생각이 떠오를라나. ‘성석제의 음식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을 읽는 나는 깊게 읽지도 못하는 것 같은데 속도마저
  5. 나를 황홀하게 하는 것
    from 행간의 의미 2011-12-15 00:15 
     인생의 순간순간에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그렇게 떠오르는 추억 하나하나가 음식이라는 건 그 맛의 정도를 떠나 그동안 배곯고 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기쁨으로 다가올 것 같다. 이 책은 음식을 통해 떠오르는 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펼치면서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 물론 작가처럼 해외를 이곳저곳 여행하면서 그 곳의 음식들을 맛보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그곳도 역시 사람사는 곳이어서 인간사 보편적 감정들을 어
  6. 맛있어서 즐거운 세상
    from 에코하나의 서재 2011-12-16 09:48 
     세상을 살아가는 즐거움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좋아하는 작가가 있어서 그의 새 책을 기다리는 즐거움도 내게는 참 의미가 있다. 날마다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와서 인터넷 서점의 장바구니가 몇 페이지씩 넘어가고, 책장에 읽은 책과 미처 못 읽은 책들이 엇비슷해지고 있어도 이 작가의 책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신이 난다. 그 중 한 분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성석제 선생님이다.  저자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엇비슷하겠지만,
  7. 언제 봐도 부러운 작가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1-12-18 16:08 
     책을 읽고 난 지금도 조금은 낯설게 들리는 ‘칼과 황홀’의 조합보다는 ‘성석제의 음식이야기’라는 부제가 책을 더 정확히 설명한다. 말 그대로 성석제란 작가가 전국과 천하를 돌아다니며 겪은 음식에 관한 크고 작은 에피소드, 그에 따르는 상념들을 가볍게 풀어 쓴 이야기 모음집이다. 성석제씨는 맛집이나 음식 기행 같은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오고 전작에서도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를 종종 선보여온 지라 이 책에서는 딱히 숨은 맛집 소개나 지역별로 유명한
  8. 미각으로 만나는 삶의 황홀한 순간들
    from 책으로 호흡하다 2011-12-18 17:26 
     "칼은 다른 생명을 취하고 조리하는 도구이다. 농부의 낫, 사냥꾼의 화살, 숙수의 칼이 무정한 것인가. 아니다. 어느 성현도 먹어야 산다는 법 앞에서 예외가 될 수 없으며 농부와 사냥꾼과 숙수를 비난할 수 없다. 매일 먹고 힘을 얻으며, 마셔서 기갈을 풀고 도취경에 든다. 생명이 우주의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니 응당 황홀하다. 칼과 황홀 사이에 음식과 인간, 삶이 있다." 이 책의 부제가 '성석제의 음식 이야기'라고 해서 그가 지극히
  9. 발효의 균처럼 오래될 수록 맛좋은 이야기
    from 나만의 블랙홀 2011-12-18 18:59 
    우연히 신문에서 본 박성우의 <삼학년>이란 시를 읽고 한참 동안이나 정지하게 되는 무언가가 흘러감을 느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숫가루를 실컷 먹고 싶었다/부엌 찬장에서 미숫가루통 훔쳐다가/동네 우물에 부었다/사카린이랑 슈거도 몽땅 털어놓았다/두레박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미숫가루 저었다//뺨따귀를 첨으로 맞았다  이 시의 소박함과 순박함의 정서는 원대한 고향의 품처럼 아름답다. ‘영혼의 맛’이란게 있다면 바로 이 미숫
  10. 정말 맛있고 재미있는 음식 이야기
    from Flying petal 2011-12-19 15:37 
    아, 맛있다!아, 재밌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지만 ‘진짜 맛있고’, ‘진짜 재밌는’ 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음식을 다룬 책을 볼 때면 이건 안전빵인가 아니면 본전도 못 찾을 주제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칼콰 황홀>은첫 장부터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한 글자 한글자가 보여주는 음식의 황홀함에 빠져버렸다. 카페에앉아 이 책을 읽고 있었는데 노오란 표지에 마음이 동한 친구가 제목을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하며
  11. 잘 벼린 작가의 펜으로 요리한 흥겨운 음식 이야기
    from 봄날의브런치 2011-12-20 01:32 
    성석제의 음식이야기다. 황석영의 뒤를 잇는 이야기꾼이라는 얘기를 적잖이 들어온지라 언제가 성석제의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쭉 하고 있었다. 그래서 서점에 새 책이 나올 때 마다 한 번씩 뒤적여 보고는 했는데, 왠지 입에 잘 붙지가 않았다. 깊이 생각을 해 본적이 없어 딱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황석영의 것도 그러했다. 개인적으로 치는 이야기꾼은 천명관이다. 그의 <고래>를 읽으면서 소설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이렇게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
  12. 칼과 황홀의 관계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1-12-20 08:41 
    먹는다는 것이 생존을 위한 행위라고 생각하며 매끼 밥을 먹는 사람들이 요즘 몇이나 될까.먹는다는 것은 하나의 휴식이고, 즐거움을 찾기 위한 일 중 하나이며 더 나아가면 미각을 동원한 '감상'의 차원에서 말할 수 있는 행위이기도 하다. 식물처럼 스스로 필요한 영양분을 만들어내는 독립영양 생활을 못하는 동물이, 살아있기 위해 연료를 공급받는 과정엔 반드시 살아있는 다른 생명체를 포식하는 과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제목의 '칼'은 직접 칼을 써서
  13. 성석제 식 길따라, 맛따라
    from stella09님의 서재 2011-12-22 14:14 
    사람들은 작가 성석제의 작품들이 재미가 있다고 하는데, 사람 저마다 느낌이 다르고, 코드가 달라서일까? 유감스럽게도 나는 그의 책을 몇 권을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특별히 재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대신 늘 조금은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재밌게 읽히는 것과 편하게 읽히는 건 다른 것이긴 한가 보다.   사실 이책도 약간의 그런 편견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역시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란 생각이
  14. [도서] 무엇을 먹고 마신다는 것은 생의 축복 <칼과 황홀>
    from 카르페디엠 2011-12-28 18:21 
  15. 맛을 돋구는 강한 입담
    from 識案 2011-12-29 22:20 
     의도하지 않았지만 음식에 관련된 책들을 계속 읽고 있다. 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번에 읽은 책들과 어떻게 다른가 생각한다. 저마다 음식에 담긴 사연을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다. 어떤 상황에서 누구와 먹었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니 머리속엔 온통 먹고 싶은 음식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해서 길고 긴 이 겨울 밤, 라면과 치킨과 맥주의 유혹에서 벗어나려 애
  16. 칼과 황홀, 사이에 음식과 인간의 삶이 있다
    from 한규의 서재 2012-01-16 13:22 
        칼과 황홀, 성석제  즐거운 만찬이었다. 성석제가 차려 놓은 거한 상차림에 나는 군침 도는 입맛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는 소소한 길 위의 음식으로 시작해서 어느 중국집의 야끼우동, 독일에서 먹었던 할머니의 소시지, 바다의 꿀인 굴, 멸치와 조기 심지어는 맛있는 물에 대한 이야기까지, 그의 삶을 한 상 가득 담백하게 차려낸다. 성석제의 이야기는 황홀하다. 그는 우리네 삶이 먹는 것에 천착하는 삶일 수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