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화가들의 반란, 민화]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4일
- 리뷰 마감 날짜 : 10월 25일
- 받으시는 분들 : 예술/대중문화 신간평가단

이향*, 열혈명호, 굿여시, 무진, 빨간바나나, queen, chika, Janglebook, 미쓰지, 햇살찬란. 달
댄스는 맨홀, 은비뫼, 이상한나라의딸기, bloodlee, 푸리울, 오후즈음, Memories, stella09, 페니웨이™

 

 

 

* 그간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활동 종료 후 활동 마감 페이퍼도 잊지 말아주세요! :)
고맙습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졌는데,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댓글(0) 먼댓글(13)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민화, 우리가 꿈꾸는 세상에 대한 목소리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1-10-11 13:09 
    어떤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려면 유명해져야 하지만 유명해지면 그만큼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 공인이 실제 뜻과는 무관하게 소위 ‘뜨면’ 모두 공인이 되는 현실 아니던가. 무명 시절엔 아는 이들이 없어 내가 무엇을 하든 상관이 없지만 유명해지면 ‘보는 눈’이 많은 관계로 활동의 제약을 받게 된다. 유명화가와 무명화가의 차이는 그 무엇도 의식하지 않음, 즉 ‘자유’일 것이다. 옛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민화에도 관심이 갔다. 『무명화가들의 반란 민화』,
  2. 민화, 대중들의 꿈의 표현이다
    from 마음이 머무는 곳 2011-10-19 19:20 
    민화, 대중들의 꿈의 표현이다최근 개인적 관심사 중 하나인 ‘중요무형문화재’에 대한 검색을 하다가 웃지 못 할 현실을 접하게 되었다. 중요무형문화재는 ‘연극, 음악, 무용, 공예기술 등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적, 예술적 또는 학술적 가치가 큰 무형문화재 가운데 그 중요성을 인정하여 국가에서 지정한 문화재’를 말하며 이때 그 대상이 되는 기·예능을 보유한 사람을 인간문화재(人間文化財)라고 부른다. 반드시 지키고 전승해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출발했을
  3. 민화의 유쾌한 반전, 삶의 철학을 탐하다.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1-10-24 01:17 
    민화라고 딱히 부를 수 없지만, 벽에 걸린 수를 놓은 액자 속 숨은 의미들을 찬찬히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 곳곳에 자리하고 있던 여러 문양과 수놓은 그림들이 스치듯 지나갔다. 조금은 촌스럽다고 느꼈던 그림들은 아무래도 ‘민화’라 칭해진 여러 그림 속 풍경과 닮아있었다. 그런데 <무명화가들의 반란>을 통해 ‘민화’를 새롭게 재인식하게 된 시간이었다. 주제별로 민화를 탐하고, 그 속에 담긴 정신, 그 진정성과 마주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4. 반갑다, 우리 민화!
    from stella09님의 서재 2011-10-24 14:56 
    저자는 이책 글머리에 이런 말을 했다. "현대는 대중문화의 시대다. 팝 아티스트가 팝 아티스트가 세계를 이끌고 있고, 대중가수가 되기 위해 젊은이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고 있다. 고급문화가 대중문화로부터 역차별 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라고. 하지만 이런 때는 이 시대에 처음 있어 왔던 건 아니다. 이미19세기 무렵부터있어 왔다. 저자는 그것의 답을민화에서 찾고 있다. 민화는 자유와 평등을 지향하는 근대사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한다.그 민화를 그리는 사
  5. 천진난만한 그림을 통한 자유로운 예술 세계를 엿보다
    from 놀이터 2011-10-25 14:36 
    우리 민화에 대한 이야기란다. 이 책에 실려있는 작품들은 내가 직접 본적은 없지만 다른 책을 통해 언젠가 한번은봤던 그림과 읽었던 이야기들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주제의 민화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그렇다면 정말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네,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펼쳐들었다. 그리고 물론 예상처럼 책은 재미있었고 예상보다 아주 빨리 읽어버렸다. 사실 점심시간에 밥 먹으면서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섭취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으려고 한 것이었는데 어
  6. 친숙하게 느껴지는 민화
    from 댄스는 맨홀님의 서재 2011-10-25 16:18 
    책표지속 사슴 등에 커다란 화분이 올려져 있다.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틀속에 갇혀 있지도 않는 자유분방함이 좋다. 무엇이든 간에 민화의 세계는 사실을 넘어서는 이상적인 세계다. 보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느끼고 아는 대로 자유롭게 표현하여 실제적인 사실성보다 관념적인 구성이 두드러진다.(31쪽) 민화를 보고 또 보고 우리집 벽에 민화 비슷한것도 없지만 친숙한 느낌이다. 몇페이지 못 넘길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자연스럽게 술술 넘어간다. 뭘까 나
  7. 정감의 자유, 민화
    from 나만의 블랙홀 2011-10-25 23:42 
    <무명 화가들의 반란, 민화>를 읽고 있자니까 입가에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된다. ‘익살스러움’의 천진난만한 기운들이 눈과 마음을 맑게 정화시켜주는 듯 하고, 시종일관 저잣거리의 풍요로움까지 느껴져 그득하고도 다양한 삶의 면면을 목격하게 된다. 우리가 민화를 두고 왜 위대한 예술인지를 논할 때 이유를 들라면 몇 십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익살스러움’의 면모를 마주하게 되면 어떠한 경지의 순간에 이르르는 것 같다. 그것은 마치
  8. 그때의 유토피아를 찾아서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1-10-26 00:12 
    요즘 한창 보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때문인지 이 책을 읽는 동안 주류 음악과 비주류 음악의 논점들을 생각해 보았다. 특히 홍대에 가면 어디서든 들을 수 있을 것 같이 생각되는 인디밴드들의 음악이 어쩜 그림으로 치면 이런 민화와 같은 장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서양미술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고 나서인지 우리 민화들의 얘기에는 인디밴드 같은 생소하고 너무 담백하고 화려하지 않는 수수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어디든 기타
  9. 우리 민화 다시 읽기의 필요성
    from 책방골목의 여우 2011-10-27 02:23 
    요사이 TV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세종의 뒤로 책거리 병풍이 서 있다. 우리 민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평면적인 책거리 병풍이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예전이라면 타 사극과 조금 다른 미술팀의 세팅정도로 생각했겠지만 이 책을 한창 읽던 중에 발견한 드라마 속의 책거리는 민심을 읽고자 하고 강연을 하고, 공부와 연구를 멈추지 않던 세종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데 아주 적절한 설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정조가 책거리를
  10. 누이의 자수가 꿈을 꿀 때
    from Wonderattic 2011-10-31 00:33 
    수많은 책들을 접하다 보면 유독 눈길이 가는 책이 있다. 그것이 어떤 책인가 하면 바로 손이 아닌 발로 쓴 책들이다. 대표적으로는 아주 오래 전 쓰여진 이중환의 <택리지>가 있다. 그리고 이중환의 혼을 이어받은 열정적 국토기행가, 신정일의 그치지 않는 택리지 업버전이 같은 부류에 속하며, 우리가 잘 아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 또한 문화재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담긴 발로 쓴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얼마전 나는
  11. 무명화가들은 반란이라고 생각했을까?
    from 오늘도 미쓰지 2011-10-31 17:47 
    민화는 자유다.책은 이 말로 시작한다. 자유롭고 극히 자유로운 그림이라 말한다. 그런 것 같다. 내키는 대로 그린 것도 같다. 중고등학교 미술시간에는 서양화 위주라 우리 그림에 대해서는 잘 말하지 않지만,그마저도선비들의 그림이라는 사군자가 어떤 것인지 얘기하느라 '민화'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를 못 들었다. 들은 건, 아마도 국사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민화에는 누가 그림을 그렸는지 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의 그림, 어느어느파라고 할 수없
  12. 민화, 틀 바깥의 자유에 대한 놀라운 발견
    from I Believe 2011-11-03 12:56 
    모든 문화에는 항상 주류와 비주류가 있다. 대중의 이목과 관심을 끌며 호흥받는 것을 주류, 대중에게 외면받고 특정 층에서만 호흥받는 것을 비주류 라고 한다면, 우리네 삶은 항상 주류와 가까이 가려고 애쓴다. 이 주류란 무엇인가, 길고 지난한 교육과 자본의 산물이다.전문적이고 체계적인미술교육과 좋은 화구들을 통해 그려진 많은 그림들이 우리가 알고있고, 만나려 하는 미술의 모습이다. 이것은 책, 영화, 음악 어느것에도 통용되는 것들이다. 대중은 항상, 우리
  13. 우리 자신도 모르고 지낸 민화(民畵)의 매력
    from 2011-11-07 01:08 
    그림 이야기를 하면 일반적으로 서양화 위주다. 동양화는 일단 대화의 범주 안에 끼지도 못한다. 민화(民畵)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더더욱 이상한 일(?)이다.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민화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흔치 않은 것 같다. 설혹 민화를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일반인들이 그린 그림으로 전문적인 화가들이 그린 그림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그림으로 폄하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시골 할아버지 방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