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를 맨 남자

 
그리스인이 기원전 570년에 제작한 <송아지를 맨 남자 Calf-Bearer>를 보면 조각의 주제가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어떤 행위임을 알 수 있다.
수염 난 이 남자는 아테네를 수호하는 신 아테나Athena에게 제물로 바치기 위해 송아지를 매고 가는 모습이다.
대리석으로 제작된 이것의 높이는 65인치이다.
중년의 남자는 미소를 짓는데 우리가 심리적으로 분석할 만한 그런 야릇한 미소는 아니지만 미소가 조각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음을 본다.
10년 후 기원전 560년에 제작된 <람핀의 머리 The Rampin Head>(대리석, 높이 11.5인치)를 보더라도 미소가 조각의 주제가 되고 있음을 본다.
남자의 머리와 수염이 매우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는 이 조각은 그리스인의 조각술이 이제 매우 발달했음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로마의 무덤 카타콤에서 기독교의 효시가 되는 종교화가 발견되었는데
사내가 양을 맨 모습이다.
양은 기독교에서 무죄한 인간을 상징한다.
그리고 예수는 양들을 치는 목자로 상징된다.
예수를 구세주 혹은 목자로 묘사함에 있어 그리스인의 조각을 모델로 하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기독교 미술은 그리스인의 미술에 종교적 내용을 삽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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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사원
 

조각이 발달하자 건축이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기원전 600년과 580년 사이에 건립되었다고 믿어지는 가장 오래된 '아르테미스 사원 Temple of Artemis'을 보더라도 기둥 위의 삼각형 벽에는 사람과 동물이 조각되어 있다.
코르후Corfu 섬에서 발견된 이것의 높이는 9피드 2인치이며 석회암으로 되었다.
삼각형 벽을 박공머리Pediment라고 부르는데 벽이라기보다는 작은 공간으로 사람들이 새겨져 있다.

그리스인의 건축 양식은 우리가 아는 대로 세 가지 유형으로 도리안 스타일Doric, 아이오니안 스타일Ionic, 코린티안 스타일Corinthian인데 코린티안은 아이오니아인의 건축양식을 변형한 것이므로 실은 두 가지이다.
그리스 본토에서 사용된 도리안 스타일은 기본적인 건축으로 가장 오래된 양식이다.
기본적 양식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리스인의 건축에는 이집트인과 독일인의 건축과는 전혀 다른 그리스인 고유의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코르후에 있는 아르테미스 사원이 이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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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란
 

건축은 바닥, 기둥, 지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셋 중에서 기둥이 가장 복잡하다.

사원들을 보면 내부는 매우 단순한데 전체적으로 직사각의 면적에 또 다른 직사각의 내부가 있고 그 중앙에 신의 모습을 상상해 조각으로 세워놓기 십상이다.
가장 잘 보존된 사원으로 기원전 550년경에 건립된 바실리카Basilica가 있는데
이탈리아 남쪽 파에스툼Paestum에 있다.
사원 옆 한 세기 후에 세워진 소위 말하는 '포세이돈 사원 Temple of Poseidon'이 있고 두 사원 모두 도리아인의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학자들은 포세이돈 사원이 헤라Hera에게 헌납된 성전으로 짐작한다.
이것은 기원전 475년에 건축하기 시작해 15년 후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장 잘 보존된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내부를 보면 천장을 떠받치는 기둥 위에 또 다른 작은 기둥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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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동쪽 
 

그리스 동쪽 섬나라의 이오니아인은 그리스인의 사촌쯤 되는데
그들은 기원전 5세기 중반부터 그리스 본토인과는 구별이되는 기둥 양식을 갖고 있었다.
소위 말하는 이오니아식 양식인데 본토인 도리안 스타일이 남성적인 데 반해
이오니안 양식은 여성적이며 식물의 줄기와도 같은 형상이다.
사모스Samos와 에페소Ephesus에서 발견된 그들의 사원은 비교적 규모가 작았으며 중동 지방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이란인Iranian의 사원과 비교하면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도리안 스타일과 비교되는 이오니안 양식은 가벼운 느낌을 주는 대신 우아하며 자라나는 식묵처럼 부드럽다.
현존하는 유적을 보면 기원전 600년경 그들은 이런 양식으로 건축물을 지었는데 그리스 본토인이 그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기원전 450년경부터 단순하고 규모가 작은 사원들을 본토에 건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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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레아
 

프로필레아Propylaea 남쪽에 있는 아테나 나이키 사원Temple of Athena Nike은 기원전 427-424년 파르테논 신전을 건축한 칼리크라테스Callicrates가 지은 것으로 짐작된다.
파르테논 건너편 북쪽에 있는 에레크테움Erechtheum은 좀더 규모가 크며 복잡한 구조의 사원으로 기원전 421-405년경에 건립되었다.
아테네 전설에 등장하는 왕 에레크테우스에게 헌납한 사원은 그의 이름을 붙인 것이며,동쪽에 있는 방은 아테네의 수호여신 아테나Athena에게 헌납했으므로 아테나폴리스Athenapolis라 명명한 것이다.
에레크테움은 두 칸으로 되어 있으며 커다란 사원은 북쪽을 향하고 있고
작은 사원은 파르테논을 향하고 있는데
이 작은 사원이 유명한 '처녀들 Maidens'로 6명의 처녀가 머리에 지붕을 이고 있다.
남성적인 파르테논 신전의 건너편에 있는 여성적 스타일의 이 사원은 비교가 되는 사원으로 두 사원이 묘합되어 나타났다.

건물을 조각으로 장식하는 방법은 조각의 발달에 따른 것으로 기원전 5세기 후반에 성행했으며 코린티안은 이오니아인의 건축 스타일을 변형해 그들 특유의 건출물을 창조했는데
이오니아인 스타일의 식물 줄기에 잎들을 무성하게 달았다.
코린티안으로 처음 건축한 것은 아테네에 있는 '리시크라테스 기념탑 The Monument of Lysicrates'으로 기원전 334년 이후에 건립된 것이다.
속이 빈 둥근 기념탑을 세 기둥이 버티는데
그들이 좀더 큰 규모로 건물을 건립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그리스 조각과 건축에 관해 좀더 알고자 하는 사람은 잰슨H. W. Janswon의 저서 <예술의 역사 The History of Art>를 읽어야 한다.
이 책은 교보문고 원서파는 곳에 있는데
매우 두터운 책으로 10만 원이 조금 넘지만 20% 할인해주니까 8만 여원이 될 것이다.
이런 책은 돈을 아끼지 말고 사서 두고두고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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