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214 : 자연과 일체, 대지 밟으며 노동



자연(自然) : 2.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저절로 생겨난 산, 강, 바다, 식물, 동물 따위의 존재. 또는 그것들이 이루는 지리적·지질적 환경

일체(一體) : 떨어지지 아니하는 한 몸이나 한 덩어리

대지(大地) :1. 대자연의 넓고 큰 땅 2. 좋은 묏자리

노동하다(勞動-) : 1. [경제]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를 하다 2. 몸을 움직여 일을 하다



  사전을 보면 ‘숲’을 매우 좁은 뜻으로만 풀이하고 새로운 쓰임새를 담지 못합니다만, ‘nature’나 ‘自然’은 ‘숲’으로 옮길 만하지 싶습니다. 숲이란 이런 곳이니까요. “숲이랑 하나”가 되기에 “땅을 밟”으면서 “일하는 사람”이 되겠지요. 2018.2.11.해.ㅅㄴㄹ



자연과 일체가 되고 대지를 밟으며 노동하는 사람들은

→ 숲하고 하나가 되고 땅을 밟으며 일하는 사람은

→ 숲이랑 한몸이 되고 땅을 밟으며 일하는 사람은

《어쩌면 좋아》(사노 요코/서혜영 옮김, 서커스, 2017) 9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