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체중 體重


 체중 조절 → 몸무게 맞추기

 체중을 재다 → 몸무게를 재다

 체중을 줄이다 → 몸무게를 줄이다

 체중이 늘다 → 몸무게가 늘다

 묵직한 체중 → 묵직한 몸무게


  ‘체중(體重)’은 “= 몸무게”라 합니다. 한국말 ‘몸무게’를 알맞게 쓰면 됩니다. 때로는 ‘무게’라고만 해도 되어요. 이밖에 한국말사전에 ‘체중(體重)’을 “1. 지위가 높고 점잖음 2. 만삭이거나 살이 쪄서 몸을 가누기가 어렵게 몸이 무거움”으로 풀이하면서 싣지만, 이 한자말은 털어내어도 됩니다. 2017.8.22.불.ㅅㄴㄹ



동물은 너무 살이 쪄서 체중이 오버하는 일이 없고

→ 짐승은 너무 살이 쪄서 무게가 너무 나가는 일이 없고

→ 짐승은 너무 살이 쪄서 몸무게가 지나치는 일이 없고

《앤소니 드 멜로/이현주 옮김-사랑으로 가는 길》(삼인,2012) 81쪽


코끼리처럼 먹고 마셨어도 내 체중은 확 줄어든 것이었다

→ 코끼리처럼 먹고 마셨어도 내 무게는 확 줄어들었다

→ 코끼리처럼 먹고 마셨어도 내 몸무게는 확 줄어들었다

《야마자키 마리/정은서 옮김-식사는 하셨어요?》(애니북스,2013) 125쪽


체중을 실어 동시에 내려 봐요

→ 몸무게를 실어 함께 내려 봐요

→ 무게를 실어 같이 내려 봐요

《야기누마 고/김동욱 옮김-트윈 스피카 3》(세미콜론,2013) 243쪽


체중이 115킬로그램인 돼지라면 먹이를 345킬로그램 먹었고

→ 몸무게가 115킬로그램인 돼지라면 먹이를 345킬로그램 먹었고

→ 무게가 115킬로그램인 돼지라면 먹이를 345킬로그램 먹었고

《우치자와 쥰코/정보희 옮김-그녀는 왜 돼지 세 마리를 키워서 고기로 먹었나》(달팽이출판,2015) 90쪽


“체중 감량했구나.” “응, 조금 뺐어.”

→ “몸무게 뺐구나.” “응, 조금 뺐어.”

→ “살 뺐구나.” “응, 조금 뺐어.”

→ “몸무게 줄였구나.” “응, 조금 줄였어.”

《니콜 슈타우딩거/장혜경 옮김-나는 이제 참지 않고 살기로 했다》(갈매나무,2016) 16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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