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68 : 광명光明



광명(光明) : 1. 밝고 환함. 또는 밝은 미래나 희망을 상징하는 밝고 환한 빛 2. [불교] 부처와 보살 등의 몸에서 나는 빛 3. [불교] 번뇌나 죄악의 암흑에 신앙상의 지혜와 견해를 갖도록 밝게 비추는 일


빛이라는 이름의 광명(光明)을 위하여

→ 빛이라는 이름을 북돋우려

→ 빛이라는 이름을 키우려

→ 빛을 북돋우려

→ 빛을 키우려



  ‘빛’을 한자말로 옮기니 ‘광명’입니다. ‘어둠’을 한자말로 옮기면 ‘암흑’이에요. 보기글은 “빛이라는 이름의 광명”하고 “어둠이라는 이름의 암흑”을 말하면서 아리송합니다. “빛이라는 이름인 빛”하고 “어둠이라는 이름인 어둠”을 말하는 셈이니까요. 보기글을 살피면 “앞쪽 면”하고 “뒤쪽 면”이라는 대목이 있는데, ‘면(面)’은 ‘쪽’을 가리켜요. 이 대목도 겹말입니다. 말치레나 말장난이랄 수 있는데, ‘광명’만 따로 한자를 덧달아야 할 까닭이 있을까요? 군더더기는 모두 가볍게 털어내 줍니다. 2017.8.11.쇠.ㅅㄴㄹ



나무가 잎의 앞쪽 면에 빛이라는 이름의 광명(光明)을 위하여 뒤쪽 면에 어둠이라는 이름의 암흑을 기르듯

→ 나무가 잎 앞쪽에 빛이라는 이름을 북돋우려 뒤쪽에 어둠이라는 이름을 기르듯

→ 나무가 잎 앞쪽에 빛을 북돋우려 뒤쪽에 어둠을 기르듯

《오규원-무릉의 저녁》(눈빛,2017) 3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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