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16 : 고운 자태



고운 자태

→ 고운 모습

→ 고운 몸짓

→ 맵시


자태(姿態) : 어떤 모습이나 모양. 주로 여성의 고운 맵시나 태도에 대하여 이르며 식물, 건축물, 강, 산 따위를 사람에 비유하여 이르기도 한다

맵시 :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



  한자말 ‘자태’는 “고운 맵시”나 “고운 몸짓”을 가리켜요. 이 뜻을 살피지 않고 “고운 자태”라고 하면 겹말입니다. 한국말사전을 더 살피면 ‘맵시’를 “아름다운 모양새”로 풀이하기에, “고운 맵시”라는 말풀이도 겹말이에요. ‘자태 → 맵시’로 고쳐쓰도록 말풀이를 붙여야 올바릅니다. 그리고 ‘모양새’라는 말마디에서 ‘-새’는 ‘모습·모양’을 뜻하는 터라, ‘모양새’마저 겹말이에요. ‘모양’이라고만 적든 ‘모습’으로 손질해야 올바릅니다. 2017.7.3.달.ㅅㄴㄹ



고운 자태 뽐내던 순백색 싱그러움

→ 고운 모습 뽐내던 새하얀 싱그러움

→ 맵시를 뽐내던 새하얀 싱그러움

《윤종환-별빛학개론》(리토피아,2017) 7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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