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61 : 대화 이야기 스토리



대화를 나눈 … 제 이야기를 … 본격적인 스토리로

→ 이야기를 나눈 … 제 이야기를 … 바야흐로 이야기로

→ 생각을 나눈 … 제 이야기를 … 바야흐로 속내로


대화(對話) :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 또는 그 이야기

이야기 : 1. 어떤 사물이나 사실, 현상에 대하여 일정한 줄거리를 가지고 하는 말이나 글 2. 자신이 경험한 지난 일이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남에게 일러 주는 말 3. 어떤 사실에 관하여, 또는 있지 않은 일을 사실처럼 꾸며 재미있게 하는 말

스토리(story) : 일정한 줄거리를 담고 있는 말이나 글. ‘이야기’로 순화



  이 보기글은 한자말하고 한국말하고 영어를 잇달아 씁니다. 마치 말장난 같습니다. ‘대화·이야기·스토리’를 구태여 잇달아 써야 할까요? 세 군데 모두 ‘이야기’를 쓰면 됩니다. 세 군데를 ‘생각·이야기·속내’처럼 다르게 적어 볼 수도 있습니다. 2017.5.27.흙.ㅅㄴㄹ



다른 한 사람을 만나서 서로 잠깐 대화를 나눈 뒤에 한 사람이 이러죠. “음, 제 이야기를 들어 보시겠어요?” 그제야 본격적인 스토리로 들어가죠

→ 다른 한 사람을 만나서 서로 살짝 얘기를 나눈 뒤에 한 사람이 이러죠. “음, 제 이야기를 들어 보시겠어요?” 그제야 비로소 이야기로 들어가죠

→ 다른 한 사람을 만나서 서로 살짝 생각을 나눈 뒤에 한 사람이 이러죠. “음, 제 이야기를 들어 보시겠어요?” 그제야 바야흐로 속내로 들어가죠

《웨스 앤더슨·매트 졸러 세이츠/조동섭 옮김-웨스 앤더슨 컬렉션》(윌북,2017) 29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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