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115 : 다르게 변화



다르게 변화했다고

→ 다르게 되었다고

→ 달라졌다고

→ 바뀌었다고


변화(變化) : 사물의 성질, 모양, 상태 따위가 바뀌어 달라짐

바꾸다 : 1. 원래 있던 것을 없애고 다른 것으로 채워 넣거나 대신하게 하다

달라지다 : 변하여 전과는 다르게 되다



  ‘변화’는 “바뀌어 달라짐”을 뜻한다고 하는데, ‘바뀌다’나 ‘달라지다’는 “‘다르게’ 되는” 모습을 가리켜요. 한자말 ‘변화’는 뜻풀이가 겹말풀이입니다. ‘변화 = 다르게 됨’을 가리키니 “다르게 변화했다고”라 하면 겹말이에요. “다르게 되었다고”로 고쳐쓰거나 ‘달라졌다고’나 ‘바뀌었다고’로 손질해 줍니다. 2017.3.9.나무.ㅅㄴㄹ



이 언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원래의 형태와는 다르게 변화했다고 단정할 수 있다

→ 이 말이 시간이 흐르면서 처음 모습과는 다르게 되었다고 잘라 말할 수 있다

→ 이 말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첫 모습과는 달라졌다고 잘라 말할 수 있다

《페르디낭 드 소쉬르/김성도 옮김-소쉬르의 마지막 강의》(민음사,2017) 11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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