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라이벌(컨택트)’을 보며 드는 생각



  우리는 몇 해가 지나도, 몇 열 해나 몇 백 해가 지나도, 지구 아닌 다른 별에서 사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썰미가 그대로일까요, 아니면 새로울 수 있을까요? 이 지구라는 별에 외계인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 어른들은 군대를 이끌면서 무기랑 장비랑 시설을 갖추어 외계인을 마주하려 하는구나 싶어요. 아이들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아이들이라면 ‘이티’라는 영화에서 나오듯이 가벼운 차림새로 그냥 만나려 할 테지요. 그리고 말은? 어른들은 온갖 과학자를 이끌고 전문시식으로 맞서려 할 테지만, 아이들은 그저 그대로 ‘제 말’로 만나려 할 테지요. 2017.2.24.쇠.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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