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66 : 냄새 향



무 냄새가 나지만, 그 향이 무척 좋다

→ 무 냄새가 나지만, 그 냄새가 무척 좋다

→ 무 냄새가 나지만 무척 좋다

→ 무 냄새가 나지만 무척 향긋하다


냄새 : 1. 코로 맡을 수 있는 온갖 기운

향(香) :1. 불에 태워서 냄새를 내는 물건 2. 향기를 피우는 노리개의 하나 3. = 향기(香氣)

향기(香氣) : 꽃, 향, 향수 따위에서 나는 좋은 냄새 ≒ 향

내음 : 코로 맡을 수 있는 나쁘지 않거나 향기로운 기운



  “무 냄새”하고 “무 향(그 향)”은 무엇이 다를까요? ‘향 = 향기’라 하고, “꽃, 향, 향수에서 나는 좋은 냄새”라 합니다. 한자말 ‘향기·향’은 “좋은 냄새”로 풀이하는 한국말사전인데 ‘내음’이라는 한국말도 “좋은 냄새”로 풀이합니다. ‘향기·향’은 ‘내음’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보기글에서는 앞뒤 모두 ‘냄새’로 적을 만합니다. 또는 ‘내음’이나 ‘내’로 적어 볼 수 있고, 뒤쪽을 “무척 향긋하다”로 손볼 수 있어요. 2017.1.17.불.ㅅㄴㄹ



꽃에서 무 냄새가 나지만, 그 향이 무척 좋다

→ 꽃에서 무 냄새가 나지만, 그 냄새가 무척 좋다

→ 꽃에서 무 냄새가 나지만 무척 좋다

→ 꽃에서 무 냄새가 나지만 무척 향긋하다

→ 꽃에서 나는 무 냄새가 무척 좋다

《안철환-호미 한 자루 농법》(들녘,2016) 15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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