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48 : 말이 없고 과묵



말이 없고 과묵했던

→ 말이 없던

→ 말이 없이 있던

→ 조용했던

→ 조용히 있던


과묵하다(寡默-) : 말이 적고 침착하다



  “말이 적다”를 가리키는 ‘과묵하다’입니다. “말이 없고 과묵했던”이라 하면 “말이 없고 말이 적던”이라는 뜻이니 아리송합니다. 겹말 얼거리예요. “말이 없던”이나 “말이 적던” 가운데 하나만 쓰든지 “말이 없이 있던”이나 “조용히 있던”으로 손볼 노릇이에요. “말이 없고 차분했던”이나 “말이 없고 얌전했던”으로 손보아도 되고요. 2017.1.8.해.ㅅㄴㄹ



평소 말이 없고 과묵했던 사람

→ 여느 때 말이 없던 사람

→ 으레 말이 없던 사람

→ 언제나 조용히 있던 사람

《고영서-우는 화살》(문학의전당,2014) 6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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