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250 : 생애生涯



생애(生涯) : 1. 살아 있는 한평생의 기간

한평생(-平生) : 살아 있는 동안


그 짧은 생애(生涯)도

→ 그 짧은 삶도

→ 그 짧은 나날도

→ 그 짧은 목숨도



  ‘생애’는 “살아 있는 한평생의 기간”을 가리킨다는데, ‘한평생’은 “살아 있는 동안”을 가리킨다니, ‘생애’ 말풀이는 겹말풀이입니다. “살아 있는 살아 있는 동안의 기간”이란 무엇일까요? 살아서 있다고 하기에 ‘삶’입니다. ‘생애’는 ‘삶’으로 손보면 될 만하지 싶고, ‘한평생’은 ‘한삶’으로 손보면 될 만하지 싶어요. 그런데 ‘생애’를 ‘생애(生涯)’로 적으면 얼마나 알아보기에 좋을까요? 꼭 이처럼 써야 할까요? ‘삶’이나 ‘한삶’으로 적으면 넉넉하지 않을까요? 보기글에서는 ‘목숨’이나 ‘나날’이나 ‘숨결’로 적어 보아도 어울립니다. 2016.12.31.흙.ㅅㄴㄹ



깨갱! 개의 그 짧은 생애(生涯)도 끝이 났다

→ 깨갱! 개는 그 짧은 삶도 끝이 났다

→ 깨갱! 개는 그 짧은 목숨도 끝이 났다

《김성렬-본전 생각》(문학의전당,2015) 1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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