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17 : 넉넉하고 부유한



넉넉하지 못한 주영이네 … 부유한 집안

→ 넉넉하지 못한 주영이네 … 넉넉한 집안

→ 넉넉하지 못한 주영이네 … 잘사는 집안


부유(富裕) : 재물이 넉넉함



  ‘넉넉함’을 가리키는 한자말 ‘부유’이기에, 보기글처럼 “넉넉하지 못한”이라 말하다가 “부유한 집안”이라 말하면 겹말 얼거리예요. 앞뒤 모두 ‘넉넉하다’라는 낱말을 쓰면 됩니다. 뒤쪽에서는 다른 낱말을 쓰고 싶다면 “잘사는 집안”이나 “돈 많은 집안”이나 “돈 있는 집안”이나 “돈이 넘치는 집안”으로 적어 볼 수 있어요. 2016.11.30.물.ㅅㄴㄹ



그림책을 읽어 주는데, 넉넉하지 못한 주영이네와 그림책 속에 나오는 부유한 집안 풍경이 대조가 되어 읽어 주기가 민망했다

→ 그림책을 읽어 주는데, 넉넉하지 못한 주영이네와 그림책에 나오는 넉넉한 집안 모습이 맞물리면서 읽어 주기가 부끄러웠다

→ 그림책을 읽어 주는데, 넉넉하지 못한 주영이네와 그림책에 나오는 잘사는 집안 모습이 엇갈리면서 읽어 주기가 부끄러웠다

《강승숙-선생님, 우리 그림책 읽어요》(보리,2010) 29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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