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07 : 낙화한 꽃잎



낙화한 꽃잎

→ 진 꽃잎

→ 떨어진 꽃잎

→ 내려앉은 꽃잎


낙화(落花)

떨어진 꽃. 또는 꽃이 떨어짐



  한자말 ‘낙화’는 “떨어진 꽃잎”을 가리킨다고 해요. “낙화한 꽃잎”이라고 하면 겹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한자말로 ‘낙엽(落葉)’이 있어요. “떨어진 낙엽”이라고 하면 겹말이에요. ‘낙엽’ 뜻풀이는 “1. 나뭇잎이 떨어짐 2. 말라서 떨어진 나뭇잎. ‘진 잎’으로 순화”이거든요. ‘낙엽 → 진 잎’이라 해야 올바르듯이 ‘낙화 → 진 꽃’이라 해야 올발라요. 또는 ‘낙엽’을 ‘가랑잎’으로 고쳐쓰듯이 ‘낙화’는 ‘가랑꽃’이라는 새 낱말을 지어서 써 볼 수 있어요. 2016.11.28.달.ㅅㄴㄹ



낙화한 백목련 꽃잎도 개나리꽃만큼이나 쉽게 구할 수 있는데

→ 떨어진 백목련 꽃잎도 개나리꽃만큼이나 쉽게 얻을 수 있는데

《장세이·장수영-엄마는 숲해설가》(목수책방,2016) 3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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