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611 : 문을 열고 개소하고



거래소가 문을 열었지만 … 개소한 거래소

→ 거래소가 문을 열었지만 … 문을 연 거래소

→ 거래소가 문을 열었지만 … 열린 거래소


개소하다(開所-) : 사무소나 연구소 따위와 같이 이름이 ‘소(所)’ 자로 끝나는 기관이 세워져 처음으로 일이 시작되거나 그 기관의 하루 업무가 시작되다

열다 : 4. 사업이나 경영 따위의 운영을 시작하다



  사무소이든 사무실이든 “문을 열다”라는 말로 가리킵니다. “문을 열다”라 하다가 ‘개소하다’라는 한자말을 섞으니 겹말이 됩니다. ‘개소’를 넣는 ‘개소식’이라는 한자말을 쓰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집들이’라든지 ‘첫들이’로 손질해 볼 만합니다. 2016.10.5.물.ㅅㄴㄹ



다시 상품 선물거래소가 문을 열었지만 크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1971년에는 개소한 거래소 중 마지막으로 남았던 거래소마저 문을 닫았다

→ 다시 상품 선물거래소가 문을 열었지만 크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1971년에는 문을 연 거래소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았던 거래소마저 문을 닫았다

→ 다시 상품 선물거래소가 문을 열었지만 크게 잘 되지는 못했다. 1971년에는 열린 거래소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았던 거래소마저 문을 닫았다

《안드레아 더리·토마스 쉬퍼/조규희 옮김-카카오》(자연과생태,2014) 12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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