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235 : 장서藏書



장서(藏書) : 책을 간직하여 둠. 또는 그 책


무수한 장서藏書들이다

→ 헤아릴 수 없는 책들이다

→ 수많은 책들이다

→ 숱한 책들이다



  간직한 책을 가리켜 한자말로 ‘장서’라 한답니다. 이 같은 한자말을 써서 “장서가 많군요”라 할 수 있을 테고, 손쉽게 “책을 많이 간직하셨군요”나 “책을 많이 두셨군요”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장서’라고만 해서 헷갈릴까 걱정하며 ‘장서藏書’로 적는다면 이 한자말을 더 잘 알아볼 만할까요? 이럴 바에는 그냥 ‘책’이라고만 할 때가 한결 나으리라 봅니다. 2016.9.30.쇠.ㅅㄴㄹ



내 안이 도서관이라면 고독은 무수한 장서藏書들이다

→ 내 안이 도서관이라면 외로움은 숱한 책들이다

→ 내 안이 도서관이라면 쓸쓸함은 수많은 책들이다

《장석주-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문학세계사,2016) 14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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