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생의


 생의 이면 → 삶에서 뒷모습

 생의 한가운데 → 삶에서 한가운데 / 삶 한가운데

 남은 생의 첫 날 → 남은 삶에서 첫 날

 내 생의 마지막 사랑 → 내 삶에서 마지막 사랑 / 내 마지막 사랑

 내 생의 첫 자전거 → 내 삶에서 첫 자전거 / 내 첫 자전거

 생의 목적 → 사는 목적 / 사는 뜻


  ‘생(生)’은 “= 삶”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삶’이라는 한국말을 쓰면 됩니다. 때로는 ‘살다’를 쓰면 되고, 때로는 아무 말도 안 넣을 수 있습니다. “내 마지막 사랑”이나 “내 첫 자전거”라고만 해도 “내 삶에서”나 “내가 살면서”를 나타냅니다. 2016.8.3.물.ㅅㄴㄹ



생의 허무를 강하게 느낍니다

→ 삶이 허전하다고 짙게 느낍니다

→ 삶이 참 부질없다고 느낍니다

→ 뼛속 깊이 삶이 텅 비었다고 느낍니다

→ 삶이 더없이 텅 비었다고 느낍니다

→ 살다가 덧없다고 짙게 느낍니다

《황청원-칡꽃향기 너에게 주리라》(오상,1983) 67쪽


생의 고단함을 알아버린

→ 살아가는 고단함을 알아버린

→ 삶이 고단한 줄 알아버린

→ 고단한 삶을 알아버린

→ 살며 고단함을 알아버린

《최은숙-미안, 네가 천사인 줄 몰랐어》(샨티,2006) 43쪽


그것이 생의 현실이다

→ 그것이 현실이다

→ 그것이 삶이다

→ 그것이 살아가는 현실이다

→ 그것이 오늘 모습이다

→ 그것이 우리 삶 모습이다

《소노 아야코/오근영 옮김-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리수,2009) 29쪽


생의 빛깔도 달라집니다

→ 살아가는 빛깔도 달라집니다

→ 삶이라는 빛깔도 달라집니다

→ 우리 삶 빛깔도 달라집니다

→ 우리 사는 빛깔도 달라집니다

→ 삶빛도 달라집니다

→ 삶빛깔도 달라집니다

《정상명-꽃짐》(이루,2009) 40쪽


생의 어떤 사건들은

→ 삶에서 어떤 일들은

→ 살며 겪는 어떤 일들은

→ 살다가 맞닥뜨리는 어떤 일들은

《조병준-기쁨의 정원》(샨티,2016) 22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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