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243. 대숲을 지나서 (2016.6.19.)


  시골아이가 대숲을 옆에 끼고 달린다. 시골아이는 혼자 저 멀리 앞장서면서 달린다. 거칠 것도 두려울 것도 없이 달린다. 오직 앞을 바라보며 달린다. 가장 빠르게 달리고, 가장 먼저 달리며, 가장 신나게 달린다. 온몸에 기쁨을 담고 온마음에 웃음을 담아서 어느새 아스라히 사라질 만큼 달린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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