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천혜의


 천혜의 보고 → 하늘이 베푼 보고

 천혜의 관광 자원 → 하늘이 내린 관광 자원

 천혜의 조건 → 하늘이 선물한 조건


  ‘천혜(天惠)’는 “하늘이 베푼 은혜. 또는 자연의 은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러한 말뜻처럼 “하늘이 베푼”을 쓸 만하고, “하늘이 내린”이나 “하늘이 선물한”을 쓸 수 있습니다. 하늘이 베풀거나 내리거나 선물했다면 ‘타고난’ 모습일 테지요. ‘훌륭하다’거나 ‘좋다’고 할 만할 테고요. ‘빼어나다’나 ‘뛰어나다’를 넣을 만하고, ‘거룩한’이나 “하늘 같은” 같은 말마디도 쓸 만합니다. 2016.6.28.불.ㅅㄴㄹ



천혜의 조건을

→ 하늘이 내린 조건을

→ 타고난 조건을

→ 훌륭한 조건을

→ 좋은 조건을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2》(청어람미디어,2006) 51쪽


사계절 먹을거리 풍족한 천혜의 바다

→ 하늘이 내린 바다

→ 하늘이 선물한 바다

→ 하늘 같은 바다

《박희선-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 답사기》(자연과생태,2011) 28쪽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천혜의 성소입니다

→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타고난 성소입니다

→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이 훌륭한 곳입니다

→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이 거룩한 자리입니다

《이해선-인연, 언젠가 만날》(꿈의지도,2011) 31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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